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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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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야스미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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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세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수세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125993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6-09-30

책 소개

1995년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등단,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후 강렬한 이미지와 섬뜩한 묘사로 대중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온 고바야시 야스미. 그의 초기 작풍을 엿볼 수 있는 걸작 단편집이다.

목차

인수세공 … 7
흡혈귀 사냥 … 69
책 … 127

옮긴이의 말 … 241

저자소개

고바야시 야스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로테스크한 묘사와 환상적인 설정, 본격 미스터리의 논리를 바탕으로 환상, 호러, SF를 넘나드는 작가 1962년 일본 교토 출생. 1995년 데뷔작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 이 작품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998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제10회 SF매거진독자상을, 2012년 《천옥과 지국》, 2017년 《울트라맨F》로 세이운상을, 2014년 《앨리스 죽이기》로 게이분도대상을 수상했으며, 《알파 오메가》(2001)와 《바다를 보는 사람》(2002)으로 2년 연속 일본SF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앨리스 죽이기》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등 일본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E. T. 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바탕으로 《앨리스 죽이기》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클라라 죽이기》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생산되고 있는 L.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J. M. 배리의 《피터 팬》을 바탕으로 한 《도로시 죽이기》 《팅커벨 죽이기》를 연이어 발표, 그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밀실·살인》 《육식저택》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완전·범죄》 《분리된 기억의 세계》 《인외 서커스》 《미래로부터의 탈출》 등이 있다. 2020년 11월 23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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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치넨 미키토 『유리탑의 살인』, 우타노 쇼고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이케이도 준 ‘변두리 로켓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페퍼스 고스트』 『트리플 세븐』,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라이프』, 히가시가와 도쿠야 『속임수의 섬』, 고바야시 야스미 ‘죽이기 시리즈’, 미쓰다 신조『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유키 하루오 『방주』 『십계』, 우케쓰 ‘이상한 집 시리즈’, 가미조 가즈키 『심연의 텔레패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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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태후가 마침내 척부인의 손발을 자르고, 눈을 뽑고, 귀를 태우고, 벙어리가 되는 약을 먹이고, 뒷간에 기거하게 하니, 이를 인간돼지라 불렀다. (《사기》 여태후 본기에서) _ 〈인수세공〉


나는 거울이 무서웠다. 하지만 어째선지 시선은 거울로 빨려 들었다. 누덕누덕 꿰맨 거울 속 알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는 눈을 깜박이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무참한 수술 자국을 바라보았다.
패치워크 걸. 그렇다. 나는 누더기 소녀.
그 수술 자국 밑에는 내 것이 아닌 장기가 들어 있다. 수술 자국을 보고 있으면 피부가 투명해져서 느릿느릿하게 꿈적거리고 액체가 질척질척 배어나는 장기가 눈에 들어온다. 내 것이 아닌 장기. 인간의 것조차 아닌 장기. _ 〈인수세공〉


내 장기는 대부분 돼지의 것이다. 피부, 근육, 뼈의 일부도 돼지 것으로 바꾸었다. 혈액을 만드는 골수도 돼지에게서 이식했으니 백혈구 유전자도 돼지 것이다. 만약 내가 무슨 사건에 휘말려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하면 돼지라고 판단될지도 모른다.
나는 왜 이렇게 꺼림칙한 생각을 하면서도 조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걸까? 나는 대체 뭘 하는 걸까? 나는 내 마음속 깊은 곳의 목소리에 따르고 있다. 뭔가 중요한 것이 있으리라. 내가 잊어버린 것. 어쩌면 내가 인간임을 확신할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_ 〈인수세공〉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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