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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수세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125993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6-09-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125993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6-09-30
책 소개
1995년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등단,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후 강렬한 이미지와 섬뜩한 묘사로 대중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온 고바야시 야스미. 그의 초기 작풍을 엿볼 수 있는 걸작 단편집이다.
목차
인수세공 … 7
흡혈귀 사냥 … 69
책 … 127
옮긴이의 말 … 241
리뷰
책속에서
태후가 마침내 척부인의 손발을 자르고, 눈을 뽑고, 귀를 태우고, 벙어리가 되는 약을 먹이고, 뒷간에 기거하게 하니, 이를 인간돼지라 불렀다. (《사기》 여태후 본기에서) _ 〈인수세공〉
나는 거울이 무서웠다. 하지만 어째선지 시선은 거울로 빨려 들었다. 누덕누덕 꿰맨 거울 속 알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는 눈을 깜박이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무참한 수술 자국을 바라보았다.
패치워크 걸. 그렇다. 나는 누더기 소녀.
그 수술 자국 밑에는 내 것이 아닌 장기가 들어 있다. 수술 자국을 보고 있으면 피부가 투명해져서 느릿느릿하게 꿈적거리고 액체가 질척질척 배어나는 장기가 눈에 들어온다. 내 것이 아닌 장기. 인간의 것조차 아닌 장기. _ 〈인수세공〉
내 장기는 대부분 돼지의 것이다. 피부, 근육, 뼈의 일부도 돼지 것으로 바꾸었다. 혈액을 만드는 골수도 돼지에게서 이식했으니 백혈구 유전자도 돼지 것이다. 만약 내가 무슨 사건에 휘말려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하면 돼지라고 판단될지도 모른다.
나는 왜 이렇게 꺼림칙한 생각을 하면서도 조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걸까? 나는 대체 뭘 하는 걸까? 나는 내 마음속 깊은 곳의 목소리에 따르고 있다. 뭔가 중요한 것이 있으리라. 내가 잊어버린 것. 어쩌면 내가 인간임을 확신할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_ 〈인수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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