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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찬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

두부는 찬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

김진형 (지은이), 나승현 (그림)
바우솔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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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찬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부는 찬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1471294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반려견 두부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야옹이에게 특별한 비법을 배우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따뜻한 소동을 담은 창작 동화다. 김진형 작가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강아지 두부가 직접 느끼고 생각하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묘사해, 독자들이 반려동물의 감정과 시선을 생생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목차

오늘도 심심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책
누구냐 넌?
야옹이의 비밀 수업
야옹이의 부탁
진실 게임
너는 너 나는 나, 그래도 친구

저자소개

김진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배우고 쓰는 작가입니다. 제31회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전에 당선되었습니다. 쓴 동화로는 《510원의 쨍그랑 대모험》, 《510원의 깜짝 세계 여행》, 《친구 하기 딱 좋은 나이》,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1》, 《마음 기입장》, 《반반 솜사탕》, 《내 마음대로 가족 여행》, 《510원의 때굴때굴 동물원 탐험》, 《소문 풍선》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는 《너의 그림자라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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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야옹이의 비밀 수업

“너랑 같이 사는 아이가 친구를 더 좋아하네. 쯧쯧쯧.”
나도 모르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러다 순간 궁금해졌다. 야옹이는 어떻게 그렇게 인간들의 마음을 잘 아는 걸까.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찬이의 마음 하나도 제대로 알 수가 없는데.
슬쩍 야옹이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날씨 참 좋다. 그렇지?”
“괜히 말 돌리지 말고,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역시 야옹이는 나보다 한 수 위였다. 야옹이 곁으로 바싹 다가가 뾰족한 귀에 찔리지 않게 조심하며 속닥였다. 자존심을 잠시 내려놓고 최대한 솔직하게.
“너는 말이야……. 도대체 인간들의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 거야?”
야옹이가 대답 대신 꼬리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한참을 달리고 난 다음처럼 목이 탔다. 재촉하지 못하고 마른침만 꼴깍꼴깍 삼켰다. 지금 아쉬운 건 나였다.
“그렇게 궁금해?”
야옹이의 물음에 쓸데없이 크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진짜 알고 싶었다. 그렇지만 야옹이는 만만하지 않았다.
“내가 알려 주면 넌 뭘 해 줄 건데?”
“그게…… 내가 가장 아끼는 개껌을 줄게. 아니면 삑삑 소리가 나는 오리 인형은 어때?”
야옹이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고는 톡 쏘아붙였다.
“개들이나 좋아하는 걸 고양이한테 주면 어쩌자는 거야.”
“아, 미안.”
“그런 건 됐고, 나중에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줘.”
“부탁? 난 무조건 좋아.”
체면이고 뭐고 흥분되어 제자리에서 겅중겅중 뛰어다녔다. 드디어 찬이의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자, 그만 진정하고 내 말 잘 들어.”
귀를 쫑긋 세운 채 야옹이의 말에 집중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야옹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찬이를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 답답한 마음에 바락 소리를 질렀다.
“야, 뭐 하는 거야? 어서 말해 달라고.”
“인간의 마음을 얻는 첫 번째 비법. 그건 바로 인간이 되어 이해해 보는 거야.”
“이해라고?”
머릿속에 수많은 물음표가 둥둥 떠다녔다. 야옹이는 벙찐 내 표정을 살피더니 다시 찬찬히 설명을 이어갔다.
“자 봐. 찬이는 딱 봐도 친구랑 노는 거, 칭찬받는 걸 좋아하는, 아주 단순한 아이라고.”
“그래서?”
“그러면 넌 찬이가 좋아하는 걸 해 주면 돼.”
머릿속에 번쩍 느낌표가 떠올랐다. 야옹이 말이 맞았다.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거만 생각하느라 찬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오, 제법인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찬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강유와 야구를 하는 찬이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투수인 찬이가 포수인 강유에게 스트라이크존에 맞춰 공을 던졌다. 찬이야, 잘했어. 월월. 내 응원을 들은 찬이가 나를 향해 크게 손을 흔들었다. 내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
순간 찬이의 마음에 한 발짝 가까워진 듯해 마음이 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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