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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7171440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목차
서문
추천의 글
들어가며_일본에서 한국의 미래를 읽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
1장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빨리 죽기를 희망하는 사회, 노후파산 공포
국민 노후 챙기는 정부
장수가 축복이 되는 전제조건, 자산관리
국민이 사랑하는 투자계좌, NISA
인터넷 증권사의 승부수, ‘매매수수료 제로’
전 국민을 위한 노후대비책, iDeCo
거주와 노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
새로운 먹거리, 요양산업
노노부양 비극, 멈출 수 있을까
요양 금융의 탄생: 간병보험의 진화
대상속 시대의 도래
초고령화 시대의 만능 상품, 신탁
걸음마 뗀 한국의 노후금융서비스
2장 꿈틀대는 일본 경제
부활의 신호 vs. 추락의 징조
디플레이션 터널에서 탈출하는 일본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 1: 아베노믹스 세 개의 화살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 2: 수출경쟁력 높인 ‘슈퍼엔저’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 3: 활기를 되찾은 자본시장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 4: ‘성장 핵심엔진’, 기업이 살아났다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 5: 증시의 활황과 가계소득 증가
한국 경제가 마주한 갈림길: 고령화·민간부채·기업경쟁력의 ‘3대 경고등’
한국이 과거 일본과는 다른 다섯 가지 이유
꽉 막힌 한국 경제, 돌파구가 필요하다
3장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
일본 기업문화에 대한 선입견
인구구조의 변화가 가져온 파장
일본 금융사 기업문화의 세 가지 특징
정년파괴, 70세에도 일한다
전문성을 존중하는 고령자 고용제
‘워라밸 보장’ 선언식을 하는 상사들
동료가 육아휴직하면 응원수당 10만 엔
연차보다는 능력
변화관리에 왕도는 없다
근무시간 줄이라는 정부
주3일만 출근하는 금융인들
기업문화와 신뢰의 상관관계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방법
일본을 따라가는 한국 노동시장
‘무엇을’보다 ‘어떻게’를 배워야
2부 달라진 일본, 멈춰 선 한국
4장 일본 경제의 핏줄, 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만년 저평가주’ 탈피한 일본 3대 금융그룹
제로금리의 역설: 국경 넘어 수익을 찾다
‘선진국- 신흥국’ 이원화 접근법
지분투자로 개척하는 금융영토
CVC, 디지털혁신의 엔진이 되다
지역본부 기반의 효율적 관리
글로벌은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
5장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장기불황 속 몸부림, ‘다운사이징’
끈질긴 부양책과 구조개혁, 기업에 돈이 돈다
일본 부동산시장, 무엇이 다른가
투자 중심의 생태계가 정착된 일본 부동산시장
도시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벨로퍼
일본 부동산시장의 큰손, J-리츠
J-리츠의 성공비결 1: 탄탄한 건전성
J-리츠의 성공비결 2: 주주가치 최우선 정책
J-리츠의 성공비결 3: 지배구조의 신뢰성
J-리츠의 성공비결 4: 정보의 투명성
변화를 모색하는 한국 리츠시장
신뢰, 도약의 필수조건
도시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
6장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기후변화, 당장 대응해야 할 현안
아시아 기후대응 리더로 부상한 일본
녹색과 전환, 기후대응의 두 축
전환금융 시대의 개막
메가뱅크, 전환의 마중물
수조 원의 블루오션이 열린다
7장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
‘디지털 후진국’ 오명 벗는 일본
핀테크 포식자, MUFG
미국에 인터넷전문은행을 세운 SMFG
미즈호의 변신을 이끄는 합작의 기술
아시아 유망 핀테크업체들을 싹쓸이한 일본
부록_지난 30년간의 일본 경제와 은행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일본을 다녀온 집필자들이 현지에서 느낀 것은 명확했다. 일본은 '미리 가본 우리의 미래'였다. 연구소에서 데이터와 보고서를 통해 접했던 일본의 사례들은 한국의 현재는 물론 미래의 모습과 중첩되어 다가왔다. 정부가 주도하고 기업과 금융, 가계가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일본의 변화와 혁신은 바로 지금 한국에서도 필요하다는 것, 그것도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절실하게 느꼈다. 그것이 그저 단순한 벤치마킹이 아니라 우리 환경에 맞는 혁신적·전략적 선택이어야 함은 당연하다.
노후파산에 대한 두려움은 근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수명'에서 기인한다. 비교적 충분한 자산과 연금을 갖춘 이들이라도 이런 두려움으로부터 마냥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그러나 이 두려움의 원인은 누구도 해결할 수 없고, 그렇기에 결국 상대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영역에서 답을 찾으려 하게 된다.
노후파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사망 전에 자산이 고갈되지 않게끔 최대한 많은 자산을 축적해두는 것이다. 한 번 파산한 뒤에 재기하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일이기에 그런 상황에 미리 대비하려는 심리가 강해진다. 따라서 고령자들은 소비를 더욱 줄이고 자산을 오래 보존하려 안간힘을 쓰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이른바 '부의 고령화' 현상이다. 부의 고령화는 돈을 안 쓰는 고령자들에게 사회적 부가 집중되는 것을 뜻한다. 적당한 절약은 미덕이지만 과한 절약은 부작용을 낳는다. 또한 과도한 소비 통제는 개인의 측면에서 볼 때 삶의 질을 희생시키고 현재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포기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