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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91130677071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25-12-15
책 소개
★★★ 40년 연속 아마존 투자 베스트셀러 ★★★
★★★ 영국 정부를 이긴 헤지펀드의 전설 ★★★
시장의 숨겨진 본질을 읽어내는 조지 소로스의 투자 철학
워런 버핏, 짐 로저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의 거장’으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남긴 유일한 주식 투자 바이블 『금융의 연금술』이 재출간된다. 조지 소로스는 미국의 주식시장이 역사상 가장 불안정했던 시기 활약하며 일약 ‘헤지펀드의 전설’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1973년부터 1980년까지 S&P 500 지수가 47% 상승하는 동안 그가 운용하는 퀀텀펀드가 낸 수익률은 무려 4200%였다. 1985년에는 달러 공매도로, 1992년에는 파운드화 공매도로 엄청난 수익을 얻으며 ‘환투기의 황제’, ‘영국 중앙은행마저 격파한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지 소로스는 이처럼 눈부신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을 ‘재귀성(reflexivityt) 이론’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런던정경대학 시절 스승이었던 철학자 칼 포퍼의 ‘인간은 진리를 알 수 없으며 오직 비판과 시행착오를 통해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는 주장에 ‘인식이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는 통찰을 덧붙였다. 따라서 생각하는 참여자가 있는 자산시장은 결코 균형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며, 참여자들의 편향된 인식 때문에 스스로 왜곡된다는 것이 소로스가 주장한 ‘재귀성 이론’의 핵심이다. 소로스의 대표 저서인 『금융의 연금술』은 이 재귀성 이론의 개념과 원리는 물론, 그가 직접 보고 겪은 경제 사건에서 재귀성이 작용한 양상과 그가 이를 어떻게 활용해 투자 수익을 얻었는지를 샅샅이 담아냈다.
아무리 견고한 기업일지라도 정치적 결정과 천재지변, 글로벌 시장의 변화 앞에서는 힘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달려 있다.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산시장을 이해할 수 없다. 지금처럼 변동성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세상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돈은 우리 인간이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무슨 행동을 했는지에 따른 결과일 뿐이기에, 사람과 시장의 행동 원리를 안다면 남들보다 몇 수 앞을 내다보고 투자할 수 있다. 그것이 『금융의 연금술』이 거의 반세기 동안이나 꾸준히 읽히는 이유이자 바로 지금 다시 소로스를 읽어야 할 이유일 것이다. 2025년판 『금융의 연금술』은 새로운 번역으로 번역에 완성도를 더했고,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의 해제를 더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투자에서 길을 잃을 때마다 언제든 펼쳐볼 수 있도록 튼튼한 양장제본으로 제작해 소장가치를 더했다.
“시장은 언제나 틀렸다.
설사 내가 틀렸을지라도, 나는 그것을 전제로 투자한다.”
시장의 숨겨진 본질을 읽어내는 조지 소로스의 투자 철학
레이 달리오, 폴 튜더 존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세계적인 투자가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입을 모아 ‘조지 소로스로부터 투자의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워런 버핏, 짐 로저스와 함께 현존하는 세계 3대 투자의 거장으로 꼽히며 ‘구루들의 구루’라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찬사를 받는 걸까?
소로스가 투자한 당시는 지금과 달리 ‘모든 인간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시장은 균형을 향해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소로스는 ‘생각하는 참여자’가 있는 한 시장은 결코 균형을 향해 갈 수 없다고 보았다. 우리 인간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해석된 현실, 다시 말해 인식과 언어를 통해 구성된 현실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 해석이 단순한 관찰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의 행동을 바꾸며, 그 행동은 다시 현실을 변화시키고 변화된 현실이 다시 사람의 해석을 끊임없이 수정한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의 기대와 행동이 ‘자기강화’와 ‘자기파괴’를 거치며 시장은 끊임없이 호황과 불황 사이를 진동한다는 것이 소로스가 평생에 걸쳐 역설한 ‘재귀성 이론’이다. 재귀성 이론은 단순히 심리 요인을 설명하는 학문적 개념이 아니라, 투자 기회가 어떻게 발생하고 소멸하는지를 보여주는 실전적 메커니즘이었으며, 소로스는 이 메커니즘이 움직이는 순간을 누구보다 빠르게 포착한 투자자였다.
“주가가 ‘상승 중’이라는 표현에는 무의식적으로 ‘지금의 상승은 하나의 흐름이며 내일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우리가 관측한 것은 ‘지금까지의 과거’일 뿐, 오늘 올랐다고 해서 내일도 오를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이러한 표현이 퍼지면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전파된다. 그 기대를 믿은 사람들이 매수에 나서고, 실제로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기대와 행동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현실을 재구성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재귀성이다.”
_해제글 중
조지 소로스는 실제로 재귀성 이론을 투자에 적용해 10년간 42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내고, 영국 파운드화 대규모 공매도로 영국 중앙은행의 정책을 무너뜨리는 등 세계 금융투자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기존의 정설인 효율적 시장 가설과 합리적 기대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이를 자신의 투자로 증명해 냄으로써 그는 경제계와 월스트리트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처럼 소로스는 그저 큰돈을 번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시장이라는 복잡계를 인간의 인지·심리·행동이 만든 비평형 구조로 바라본 투자의 철학자’였기에 이토록 오랫동안 회자되고 존경받은 것이다.
“불확실성이 심화될수록
왜 다시 소로스를 읽어야 하는가?”
불확실한 자본시장을 헤매는 투자자들에게 남긴 단 한 권의 투자 바이블
“『금융의 연금술』은 필연적으로 시련을 겪을 모든 투자자에게 어둠 속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영원히 변치 않을 투자 지침서다. 나는 손실을 낼 때마다 이 책을 꺼내 들고 소로스의 글을 다시 읽어본다.”
_폴 튜더 존스(튜더인베스트먼트 회장)
“페이지마다 개념 하나하나에 밑줄을 긋고 되새기며 읽어야 하는 중요한 투자 서적이다.”
- 바튼 M. 빅스(전 모건스탠리 글로벌 전략 책임자)
마음이 혼란할 때 성경을 찾아 읽듯, 월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들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시장을 뒤덮을 때마다 『금융의 연금술』을 펼친다. 역사상 최고의 금융투자가가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 어떻게 사유하고 결정했는지 보석 같은 통찰과 금언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소로스가 가장 활약한 시기는 1970~1980년대로, S&P 500 지수조차 실질수익률 0%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다. 수많은 투자자가 공포로 잘못된 결정을 내릴 때 그는 차분하게 관찰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를 읽어내며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소로스식 투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예측이 틀렸음을 절대 치부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맞혔을 때 얼마나 벌고, 틀렸을 때 얼마나 잃느냐’를 따질 뿐 아이디어가 틀리는 일 자체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수없이 틀리고, 수없이 투자를 수정한다. 『금융의 연금술』이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서한만큼이나 가치 있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소로스의 투자 결정이 실시간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측하고, 베팅하고, 의심하고, 확신하고,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꾸기도 한 매매일지를 통해 투자의 거장은 무엇을 고민하며 의사결정을 했는지 생생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다. 수많은 투자 서적이 원칙과 교훈을 제공하지만 거장의 ‘실시간 사고 흐름’을 기록한 책은 극히 드물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본시장에서 앞으로도 유일하게 불변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장을 움직이는 존재가 우리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정보와 소음, 공포와 탐욕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세계에서 ‘생각하는 참여자’인 우리는 언제나 흔들릴 수밖에 없다. 변동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고, 인간의 심리는 그보다 더 빠르게 요동칠 것이다. 거의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소로스의 통찰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소로스의 기록은 단순한 투자 기법을 넘어 불확실성을 무기로 주식시장에서 승리하는 법, 흔들리는 세상에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혜안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금융의 연금술』은 앞으로도 변동성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모든 투자자에게 가장 강력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해제
개정판 추천사
1994년 판 추천사
2003년 판 서문
2003년 판 서론
1부 이론
1장 주식시장의 재귀성
2장 통화시장의 재귀성
3장 신용과 규제 주기
2부 역사적 관점
4장 국제 부채 문제
5장 집단 대출 제도
6장 레이건의 제국적 순환
7장 은행 제도의 진화
8장 미국의 ‘과점화’
3부 실시간 실험
9장 출발점: 1985년 8월
10장 1단계: 1985년 8월~1985년 12월
11장 대조 기간: 1986년 1월~1986년 7월
12장 2단계: 1986년 7월~1986년 11월
13장 종결: 1986년 11월
4부 평가
14장 금융 연금술의 범위: 실험 평가
15장 사회과학의 딜레마
5부 처방
16장 자유 시장과 규제
17장 국제 중앙은행을 향해
18장 제도 개혁의 역설
19장 1987년 시장 붕괴
부록 | 유럽의 해체
맺음말
주석
책속에서

우리는 현실 세계에 살고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현실 세계와 일치하지 않는다. 합리적 기대 이론 자체는 우리의 해석이 현실 세계와 얼마나 동떨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현실 세계의 일부이며 우리는 그 세계를 살아가는 참여자이고, 현실에 대한 우리의 해석과 실제의 차이는 현실에 불확실한 요소를 유발한다. 이 말은 순환논법처럼 들릴 테지만, ‘생각하는 참여자’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말이다.
- 2003년 판 서론
나는 투자 업계에서 일할 때 모든 투자 이론에 결함이 있다는 가정하에 투자했다. 사실 이 명제 자체에도 결함이 있다. 인간의 불확실성 원칙을 주장한다고 해서 모든 이론에 결함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유용한 가정이다. 어떤 이론에 결함이 있다고 해서 그 이론에 따라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 이론을 믿고 있고 많은 이가 납득할 수 있다면 그 이론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는 주식시장을 미인 대회에 비유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참가자가 아니라 가장 많은 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참가자가 미인 대회에서 우승한다고 지적했다.
- 2003년 판 서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