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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물리학 > 양자역학
· ISBN : 9791171714575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_ 자연의 숨겨진 연결고리
1. 태양은 왜 빛날까?
천체를 바라본 고대의 철학자들
2. 빛의 속도는 유한할까?
새로운 과학, 천문학의 탄생
3. 움직임을 지배하는 법칙은 무엇일까?
빛의 파동 이론과 뉴턴의 운동 법칙
4.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서로 다른 언어
5. 양자는 어떤 규칙을 따를까?
불확실성원리가 가져온 우주의 필연적 공백
5. 인과관계 없이 멀리 있는 물체는 어떻게 연결될까?
대칭성과 보존법칙의 특별한 관계
6. 우연의 일치에 숨은 의미가 있을까?
융의 공시성과 파울리의 양자역학의 만남
7. 완벽한 대칭과 불균형, 자연의 선택은?
패리티 위반, 상상도 못한 질서의 붕괴
8. 숨겨진 변수는 정말 존재할까?
자연을 설명하는 이상적인 이론을 찾아서
나가며_ 우주의 실타래 풀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_ 양자역학과 심리학의 경계를 넘어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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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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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의 연결고리를 파악하는 데 직관이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직관이 때로는 우리를 완전히 잘못된 길로 인도하기도 한다. 이는 물리학의 복잡한 세계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경험에서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감각이 현실을 정확히 포착할 때, 그 순간의 깨달음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빛의 속도가 유한한지 밝히는 것은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였다. 이는 바로 힘이나 다른 작용이 멀리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영향이 전달되는 데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특히 태양이 어떻게 멀리 있는 행성들의 궤도운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우주 공간을 가로질러 천체들을 연결하는 보편적인 중력의 개념이 필요했다.
케플러는 포기하지 않고 태양의 관점에서 수집된 자료를 신중히 분석했다. 화성의 궤도를 분석하면서 그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화성의 궤도가 완벽한 원이 아닌 타원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케플러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온 피타고라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편견을 버리고, 고대의 잘못된 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채 관측 자료가 보여주는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