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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9117213322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9-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왜 우리는 '그것'만 미술사라 믿었을까
1장. 거장의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고흐는 평생 그림을 하나도 못 팔았다?
• 세잔의 사과는 썩지 않는다?
• 피카소와 마티스는 사이가 나빴다?
• 고갱이 도착한 타히티는 원시 낙원이었다?
• 달리는 반려동물로 개미핥기를 키웠다?
2장. 예술가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
• 루벤스는 그림을 혼자 그리지 않았다?
• 미켈란젤로는 딱 한 작품에만 서명을 했다?
• 렘브란트의 서명이 있어도 렘브란트 작품이 아니다?
• 밀레의 <만종>은 처음엔 ‘국민 그림’이 아니었다?
• 전 세계에 있는 <지옥의 문>은 모두 로댕의 진품이다?
3장. 누가 기억되고 누가 잊히는가
• 드 라 투르는 침묵과 은둔의 화가였다?
• <비너스의 탄생>은 한때 완전히 잊혔다?
• 모리조의 사망진단서에는 ‘무직’이라고 되어 있다?
• 프리다는 생전에도 스타일 아이콘이었다?
• 추상미술의 ‘원조’는 칸딘스키다?
4장. 무엇을 그리고 무엇을 그리지 않는가
• 뒤러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코뿔소를 그렸다?
• 마네는 마지막 그림을 위해 바를 차렸다?
• 쿠르베는 30명을 한꺼번에 작업실로 불렀다?
• 페르메이르의 작업실은 남향이었다?
• <목을 베는 유디트>는 원한의 그림이다?
5장. 예술가의 뒤에는 누가 있는가
• 다빈치는 프랑스 국왕의 품에 안겨 죽었다?
• 교황은 미켈란젤로보다 라파엘로를 편애했다?
• 카라바조는 살인을 하고도 교황의 지지를 받았다?
• 벨라스케스는 <시녀들>에 3년 뒤 덧칠을 했다?
• 다비드는 나폴레옹에게 그림값을 다 못 받았다?
6장. 작품 제목은 왜 문제가 되는가
• 앵그르는 <터키탕>을 터키에서 그리지 않았다?
• 마그리트의 ‘파이프’는 파이프가 아니다?
• 워홀의 <캠벨 수프 캔>은 다 같은 맛이다?
• <마들렌의 초상>은 200년 후 바뀐 제목이다?
• <절규> 속 인물은 사실 절규하고 있지 않다?
7장. 미술관은 어떻게 명작을 만드는가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작가 이름을 고친 적이 있다?
• 오랑주리 미술관은 <수련 연작>을 위해 공사에 들어갔다?
• 루브르 박물관은 전쟁 중 소장품을 전부 숨겼다?
• 미술관 벽은 원래 붉은색이었다?
• 미술관 창고는 관람객 출입 엄금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요한나는 고흐의 작품을 유럽 각지의 전시에 출품하며 그의 신화를 의도적으로 만들어갔고, 이러한 노력은 20세기 초 모더니즘 미술의 흐름과 맞물리며 고흐를 ‘잊힌 거장’에서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끌어올렸다.
고갱의 삶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았다. (…) 프랑스 정부의 소액 지원과 함께 어렵게 떠났으나, 현지 생활은 곧 생계난으로 이어졌다. 결국 그는 식민 당국의 공사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기도 했으며, 프랑스의 지인들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보내 “물감 살 돈, 빵을 살 돈이라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 서명 이후 미켈란젤로는 다시는 어떤 작품에도 이름을 새기지 않았다. 조르조 바사리는 《미술가 열전》에서 미켈란젤로가 〈피에타〉의 서명에 대해 후회했고, 그 후로는 겸양을 지키기로 맹세했다고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