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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2243418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10-29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500년 고목이 들려주는 양유정 이야기
추천의 글
1. 양유정 마을로의 이사
2. 서산으로 이사 온 티니
3. 마을 대장 버니 낭자
4. 서산에서의 행복한 나날
5. 서울로 떠난 티니
6. 어머니와 주막을 운영하는 버니
7. 의원이 되어 돌아온 티니
8. 마을도 살리고, 아픈 사람도 살린 명의 티니
부록 - 한의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민간요법 이야기
감사의 글
책속에서
“사또, 사또 나으리.”
“어, 그래. 올해도 버니 그네뛰기 대회에 나가니?”
“아니요, 사또 나으리. 저도 씨름대회에 나가게 해주세요. 남자애들이랑 똑같이 승부를 겨루어 저 돼지를 상으로 받고 싶어요.”
“허허, 왜 돼지가 받고 싶은 것이냐.”
“늘 어머니가 주막에서 버려지는 음식을 보면서 돼지라도 한 마리 있으면 버리는 음식이 줄어들 텐데… 하셔서 제가 선물하고 싶어요.”
티니는 강 의원님이 가르쳐준 대로 종기 부분에 침을 놓았다. 그동안 연습했던 것을 떠올리며 천천히 침을 밀어 넣었다. 다행히 환자도 아파하지 않는 것 같아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침을 종기 중앙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중간 정도까지 온 것 같아 바늘 옆에 솜을 가져다 대었다.
“그래, 잘했다. 이제 바늘을 조금씩 움직이면서 종기 가장자리를 누르면서 짜 보아라. 환자를 잘 살피면서 최대한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기술이다.”
이렇게 양유정 마을의 긴박했던 문제를 해결한 티니는 주민들에게 더 큰 피해가 없이 잘 해결되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우물에 문제가 생기면 마을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교훈도 생각해보았다.
“버니야, 네 도움이 아주 중요했어. 우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네가 제일 먼저 알아냈다고 강 의원님께 들었어.”
“아니야, 강 의원님이 부엌에서 원인이 무엇일지 하나씩 찾아보자고 하셔서 알게 된 거지.”
티니는 이렇게 좋아하는 버니와 함께 마을을 살리는 일을 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