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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불교철학
· ISBN : 9791172611378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25-03-0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 니까야를 우리는 왜 알아야 할까
불타가 아닌 붓다와의 인도적 만남
고민 해결사 부처님께 직접 듣는다
2. 니까야는 왜 만들어졌을까
자유를 찾아 나선 사람들
인도의 암송 문화와 니까야의 문서화
초기불교는 어떻게 알려졌나
3. 니까야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으로 태어나 발 딛고 있는 이 자리에서
진리는 동굴…
세상과 나를 만드는 다섯 가지, 열두 가지, 그리고 열여덟 가지
정말 내가 없다는 말인가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고통의 본질
세상이 굴러가는 방식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
4. 니까야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만들어진 세상과 까르마의 작용 원리
때에 맞는 말의 위력
저자소개
책속에서
왜 부처님은 자식을 잃은 여인에게 불가능한 일을 시켰던 것일까요? 부처님은 그 여인에게 아기는 죄를 짓지 않았으니 천국에 갔을 것이라고 위로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아이를 위해 제사를 지내면 그 공덕으로 아기가 천상에 태어나거나 좋은 내생을 받을 수 있다고 안심시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부처님은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엄연한 생로병사의 대해(大海)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스스로 체득하도록 그 여인을 인도합니다.
부처님은 독화살에 맞았으면서도 화살을 뽑을 생각은 안 하고 그 화살을 쏜 사람은 누군지, 또 그 화살은 어떤 화살인지와 같은 의문만 풀려고 하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부처님은 삶의 고통을 해결하지도 못했으면서 형이상학적인 문제에만 골몰하는 것은 독화살을 맞았으면서 화살을 뽑을 생각은 하지 않고 엉뚱한 의문에만 골몰하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마하빠리닙바나 경(열반경)」에 따르면 부처님은 자신을 경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자신보다 법을 따르라는 유지를 남겼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보존하는 것이 부처님의 의지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말씀을 잘 정리해서 이를 학습하고 실천하는 것이 불교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