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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우리 곁의 그리스 여신들)

나탈리 헤인스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돌고래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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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우리 곁의 그리스 여신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931274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5-11-27

책 소개

최고의 고전학자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
나탈리 헤인스가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방대한 고전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해 낸
가부장적 해석 속 가려졌던 여신의 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을 이야기의 캐릭터로 이해하는 현대인과 달리, 고대인들은 여신의 존재를 믿고 오래도록 숭배해 왔다. 곳곳에 신전을 세워 기도했으며 일상생활 중에도 여신을 불러내 도움을 구하곤 했다. 고대인들에게 여신은 어떤 의미였을까? 서양 고전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데 앞장서 온 나탈리 헤인스가 이번에 8명의 그리스 여신을 소개한다. 단순히 신화 속 서사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여신들이 고대사회에서 실제로 수행했던 역할과 기능을 깊이 탐구하여 예술과 문학 속 오랫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던 부분을 채워냈다.
“이 불완전한 그림에서 빠져 있는 부분을 채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여자도 예술을 만들 수 있고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다. 이 모든 신과 괴물에 관한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원한다면 우리 자신의 모습대로 만들 수 있다.”
호메로스, 베르길리우스, 헤시오도스, 오비디우스의 서사시, 에우리피데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리비우스의 역사서 등 방대한 양의 문헌뿐 아니라 회화, 조각, 크라테스, 킬릭스 같은 고대 유물까지. 치밀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여신들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고증한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오레스테이아 3부작』에 등장하는 복수의 여신들(에리니에스)은 법체계가 자리 잡기 이전의 사회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절대주의자 여신들은 예외 없이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세상 끝까지 쫓아가 벌을 주었다. 이들은 존재만으로 공포를 일으켜 고대인들이 자연법을 지키게 만들었다. 이는 곧 복수의 여신들이 약속과 맹세의 수호자라는 중요한 기능도 겸했음을 의미한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은 그동안 오해받았던 그리스 여신들을 재해석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신들을 다시 소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헤스티아는 조용히 화덕을 지키는 여신으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가정일이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에서 헤스티아는 다른 어린 신들에 의해 점점 밀려나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화덕이 모든 집과 신전의 중심에 위치해 있음을 강조하며 헤스티아가 모든 곳에 거주하는 여신임을 상기시킨다. 더 나아가 모든 봉헌물을 불로 태워지기에 헤스티아는 언제나 가장 첫 번째 제물과 마지막 제물을 받는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처럼 저자는 철저한 고전 연구를 바탕으로, 여신들의 의미를 생생하게 복원해 낸다.
이 책의 한국어판에는 독자들이 그리스 여신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본문에 언급되는 고전, 유물, 회화 등 예술 작품, 문학 작품, 영화, TV 시리즈 같은 대중문화 등 콘텐츠 목록이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회화와 유물을 컬러 화보로 실어 독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이 여전히 현대 콘텐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쉽게 풀어주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고대 그리스 비극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시대를 가로질러 나타나는 여신의 흔적


나탈리 헤인스는 고전에서 여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중세와 근현대 예술 및 대중문화까지 폭넓게 시야를 확장하여 여신의 흔적을 찾는다. 그림과 조각만이 아니라 소설, 영화, 코믹스, 뮤직비디오와 피겨까지, 고대 그리스 여신들은 오랫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어 왔다. 가장 아름다운 여신 아프로디테의 경우, 그 미를 칭송하는 예술 작품이 고대에서부터 줄곧 만들어졌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보티첼리의 「베누스의 탄생」을 거쳐 우디 앨런의 영화 「마이티 아프로디테」와 레이디 가가의 「비너스」까지, 아프로디테의 이미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등장한다.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지닌, 활을 잘 쏘고 강인하고 독립적인 이미지는 마블 코믹스, 소설 『헝거 게임』과 동명의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저자는 살인에서 어떠한 쾌락도 느끼지 않는 아르테미스의 냉정한 얼굴에서 영화 「터미네이터」의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기계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통찰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을 시작할 때는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아르테미스 여신에 비교할 일이 생기리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그렇게 됐다.”
저자는 현대의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 여신들의 모습이 관찰되는 현상에 대해 단순한 차용을 넘어 그들이 계속해서 되살아나는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는 고전적 신화가 가진 보편적인 서사 구조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데메테르 장에서는 『호메로스 찬가』와 현대의 소설과 시, 영화를 번갈아 제시함으로써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상대의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페르세포네를 납치한 후 사랑을 구걸하며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양 구는 하데스. 반면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하여 마침내 모든 신, 심지어는 제우스의 뜻을 철회시키는 데메테르. 두 신을 대조함으로써,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로맨스가 아니라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사랑으로 이 신화의 초점을 옮겨놓는다. 시대를 관통하는 저자의 분석은 그리스 로마 신화가 현대 문화 콘텐츠를 이해하는 데 아직까지도 유효한 키워드임을 깨닫게 만든다.

여성 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하는 여성 인물
고정관념을 벗어던진 입체적 초상


“소, 사자, 말에게 사람처럼 손이 있어 그림을 그리고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말은 말처럼, 소는 소처럼, 기타 등등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신을 그릴 것이다.”
크세노파네스의 글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이제껏 남성 작가들에 의해 여신들이 그려져 왔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오래도록 남성 작가들은 매력적인 벌거벗은 여성을 예술 작품에 등장시켜 왔다. 그렇다면 여성 작가가 그려내는 여성과 남성은 어떠할까?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이 서술하는 여신들의 모습은 확실히 고정관념에서 빗겨나 있다. 병적으로 질투심 많은 헤라, 그의 무시무시하고 끈질긴 복수는 사실 자신이 언제든 남편에게 버림받을 수 있다는 불안에서 기인한다. 저자는 많은 (남성) 작가들이 모든 불화의 원인을 헤라에게만 돌리며 그녀의 악독한 행위를 묘사하는 데 그쳤다는 점을 지적하고, 오히려 제우스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지점들을 예리하게 밝혀낸다. 저자가 보기엔 모든 문제의 원인은 “인내심이 바닥난 아내”가 아니라 “성질 나쁘고 여자를 밝히는 가부장”에 있다. 그리고 이러한 헤라의 처지는 일반적인 고대 그리스 여성의 불안한 처지와 그대로 닮아있다.
또한 남성 작가들이 여신을 이분화하고 단편적인 서술에 그쳤던 것과 달리, 헤인스는 여신을 지극히 입체적인 존재로 다루며 부정적인 면모 또한 가감 없이 소개한다. 지혜의 여신이자 영웅의 수호자인 아테나는 “최전선에서 함께 싸우는” 존재이자 특히 그리스군이 필요로 할 때 “그곳에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고 차별적인 여신이기도 하다. 자기가 아끼는 자가 아니라면 망가지고 죽더라도 개의치 않고, 심지어는 영웅 아이아스의 타락을 지켜보며 즐거워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자신은 어머니가 없이 태어났으니 결혼을 제외한 모든 일에서 남자의 편이며, 전적으로 아버지를 우선시한다고” 말할 만큼 가부장적인 면모를 지녔다. 이러한 여신들의 입체적인 초상은 독자들이 신화 속 여성 인물의 주체성과 힘을 발견하도록 도울 것이다. 앞선 크세노파네스의 글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이것이 크세노파네스가 던진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이다. 여자가 남자들처럼 예술을 한다면, 그들이 창조한 여신은 정말 끝내주게 멋있을 거라고.”

절대 지루할 틈 없는 신화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유머를 더하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의 강력한 매력은 생동감 넘치는 문체와 통쾌한 유머에 있다.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한 나탈리 헤인스는 고전학자로서의 철저함을 갖추면서도,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서의 유머러스한 문체로 독자들이 지루할 틈 없이 책을 따라가도록 만든다. 저자의 탁월한 유머 감각은 영국 최고의 코미디상인 에든버러 코미디상 신인상 부문에 여성 최초로 노미네이트됨으로써 입증된 바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BBC 라디오에서 「나탈리 헤인스의 고전 스탠드업」을 1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의 유머가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모순을 신화 속에서 모순을 발견할 때이다. 첫 번째 장에서 저자는 무사이 여신들이 창작의 힘을 나누어주는 존재임에도 위협적이지 않을 만큼 예쁘고, 춤추고, 노래하는 특징을 가졌기 때문에 “찬양받으면서 동시에 과소평가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런 상황을 여신들이 느꼈을 황당함과 불쾌감을 담아 “내가 자란 동네에서는 이건 그냥 싸우자는 거다.”고 정리한다. 이어서 무사이에게 도전하는 걸 말릴 수는 없겠지만 “그러다 보면 까치로 변할 수도 있다”고 경쾌하게 경고를 더한다. “고전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기를 누구보다 잘하는 작가”라는 옮긴이의 말처럼 저자는 비판적인 지점을 재치 있게 전할 줄 안다. 고대와 현대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고전에서 현대적 맥락을 잘 포착하는 이러한 서술 방식은 여신들을 마치 지금 이 세상을 함께 걷는 여성들처럼 생생하게 그려낸다. 덕분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신선하게,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는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헤스티아는 조용히 집에 앉아 있는 게 당연시되다 보니 그리스 신화의 장대한 서사에서 누락될 때가 많은데, 로마화된 베스타는 그보다는 더 눈에 뜨이는 편이다. 특히 폼페이에서는 빵집에서 베스타 제단이 무수히 발견되었다. 안 그래도 호감 가는 구석이 많은 다재다능한 여신인 데다 심지어 탄수화물의 수호신이기까지 하다니, 이 여신의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목차

● 서론

● 무사이 여신들
● 헤라
● 아프로디테
● 아르테미스
● 데메테르
● 헤스티아
● 아테나
● 복수의 여신들

● 감사의 글
● 옮긴이의 말
● 주
● 도판 출처

책속에서

만약 인간이 인간의 모습대로 신을 창조하는 것이라면, 왜 고대 그리스인들은 더 좋은 신을 만들지 않았을까?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핵심은 그리스 신이 변덕스럽고 파괴적인 까닭은 변덕스럽고 파괴적인 자연 세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거다. 과학혁명 이전 시대에는 더욱 그랬다. 한 줄기 번개나 지진이 순식간에 집과 식구들을 앗아가고 가뭄이나 역병이 작물과 가축을 휩쓸어 버릴 수 있는 때라면 신이 자비롭다고 믿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려고 하다 보면 때로는 신이 우리를 벌하려 한다고, 사람들이나 땅에 복수를 가하려 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서론)


남자가, 오직 남자만이 자신들이 숭배하는 신과 여신의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게 어떤 차이를 만들까? 예술사를 대략만 훑어보아도 (남자가 보기에) 매력적인 벌거벗은 여성 육체가 잔뜩 등장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창작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묘사된 인물의 본질이 달라지는 걸까, 아니면 외형만 달라지는 걸까? 그리고 내가 가장 흥미를 갖는 부분이기도 한데, 남성 인물과 여성 인물이 만들어지는 방식에도 차이가 생길까?(서론)


리조는 흰색 보디슈트에 금색 항아리 손잡이 모양의 웅장한 머리 장식을 했다. 리조는 여신일 뿐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카디 비도 그에 못지않게 장려한 머리 장식을 했다. 이오니아식 주두(기둥의 꼭대기 부분) 모양이고 번쩍이는 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혐오자들이 카디 비에게 가슴이 가짜라고 말하고 싶다면 그러라고 하라. 카디 비는 건축물이고, 그자들의 인정이 필요하지 않다. 만약 누군가 고전학자들은 엘리트주의자이고 백인에 남성이고 케케묵은 사람들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 뮤직비디오를 보라고 할 것이다.(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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