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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다

내가 죽였다

정해연 (지은이)
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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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죽였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75773424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6-18

책 소개

7년 전 저지른 범행을 스스로 자백한 노인이 그날 밤 의문사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다. 속물 같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변호사 무일, 몸부터 움직이는 형사 여주, 마성의 민머리 변 사무장의 유쾌한 활약은 한 편의 생생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목차

내가 죽였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정해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심한 O형. 덩치 큰 겁쟁이. 호기심은 많지만 호기심이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대상, CJ E&M과 카카오페이지 추미스 공모전 금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더블』, 『유괴의 날』, 『홍학의 자리』 등이 세계 각국에 번역되어 출간됐다. 2023년 『유괴의 날』은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으며 2026년 현재 웹툰으로 제작되고 있다.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선택의 날』, 『홍학의 자리』는 드라마로, 『구원의 날』은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시리즈 「날」(『유괴의 날』, 『구원의 날』, 『선택의 날』) 3부작, 「내가 죽였다」(『내가 죽였다』, 『내가 죽이지 않았다』), 소설집 『말은 안 되지만』, 『우리 집에 왜 왔어?』를 비롯해 장편소설 『두 번째 거짓말』, 『홍학의 자리』, 『못 먹는 남자』, 『누굴 죽였을까』, 『용의자들』, 『2인조』, 『매듭의 끝』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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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개업 변호사는 진실을 찾지 않는다. 의뢰인을 찾는다.
오늘도 그것을 진실로 여기며 변호사 김무일은 출근 즉시 컴퓨터를 켰다. 며칠 전부터 그가 공을 들이고 가입 승낙을 기다리는 것은 인터넷 카페 ‘더 리더’였다. 한때 같은 이름의 영화가 흥행하면서, 책 읽어주는 남자 혹은 여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건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더 리더’는 그런 카페는 아니었다. 이곳은 소설의 불법 파일 공유 카페다. 이런 카페는 각종 저작권 관련 소송을 당하면서도 잡초처럼 살아남아 어디선가 또 동굴을 만들어 불법 파일을 만들어내고 공유한다. 피땀으로 일구어낸 저작권자의 저작물을 한순간에 무의미한 것으로 만드는 아주 악질적이고 파렴치한 자들.
‘싫지 않다.’


“명단 작성 사무장님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제가 했습니다. 근데 몰랐습니다. 아들 앞으로 소장이 날아와서야 알았습니다. 덕분에 제가 그동안 얼마나 기계적으로 일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변호사님, 변쓰가 뭔지 아십니까?”
“빤쓰요?”
“변쓰. 변호사 쓰레기를 줄여 말하는 거라고 합니다. 아들놈이 그러더라고요. 아빠가 변쓰 밑에서 일했던 거였어? 하고요.”
변쓰. 변호사 쓰레기. 기분이 나쁘다. 역시, 알고 있는 사실이라도 남의 입으로 들으니 기분이 나쁘다. 기자는 기레기라고 하니까 차라리 변레기라고 하는 것이 낫다. 변쓰, 어감이 더럽다.


“모르는 사람이야.”
“모르는 사람이요?”
무일은 어리둥절했다. 혹시 이 영감탱이, 치매가 아닐까. 무일은 얼른 사무장을 불러 이 영감탱이의 아들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해야 할지, 어쩔지 고민했다. 그리고 상담료를 받아야 할지, 건물주 우대 차원에서 서비스로 해줘야 할지를 생각했다.
권순향이 고개를 들고 무일을 똑바로 보았다.
“모르는 사람이야. 그리고 자살 아니야.”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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