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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첫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75910928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6-06-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75910928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6-06-30
책 소개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이 고전 문학 시리즈 ‘위픽 클래식’을 론칭하고, 첫 출간작으로 《인간 실격》, 《첫사랑》, 《날개》를 선보인다.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누구도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의 설렘과 상실, 그리고 성장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러시아 문학의 걸작이다.
목차
첫사랑
에세이_ 이장욱
리뷰
구단*
★★★★☆(8)
([마이리뷰]집 나간 연애 세포는 돌아오지 ..)
자세히
우주*
★★★★★(10)
([마이리뷰]첫사랑)
자세히
mos****
★★★★★(10)
([마이리뷰]첫사랑)
자세히
희*
★★★★★(10)
([마이리뷰]첫사랑이라는 이름의 성장기)
자세히
ser*****
★★★★★(10)
([마이리뷰]사랑은 우리의 인생에 무엇을 남..)
자세히
공*
★★★★★(10)
([마이리뷰]풋풋한 동시에 파격적인, 아침드..)
자세히
황공*
★★★★★(10)
([마이리뷰]작고 예쁜 책에 담긴 씁쓸하고 ..)
자세히
mar*****
★★★★★(10)
([마이리뷰]사랑은 얼마나 아름답고 동시에 ..)
자세히
책속에서
나의 피는 온몸을 맴돌았고 심장은 저릿하게 떨려왔는데, 그 느낌이 어쩐지 달콤하면서도 우스웠다. 나는 늘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막연한 두려움이 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세상 모든 것이 경이롭게 느껴졌으며, 나는 마치 곧 무슨 일이 일어나기라도 할 것 같은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새벽녘 종탑 주위를 나는 칼새처럼, 환상은 내 주위를 빠르게 맴돌았다. 나는 때로 상념에 빠졌고 서글픈 마음에 울기도 했다. 그러나 흐르는 시의 운율과 저녁의 아름다움이 불러일으킨 눈물과 슬픔 사이, 끓어오르는 젊은 생명의 기쁨이 봄날의 들풀처럼 돋아나기도 했다.
그 막연한 예감과 기대는 나의 온몸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호흡했고, 그것은 혈관을 타고 흘러 나의 피 한 방울에까지 배어들었다. 그 예감들은 머지않아 다가올 운명이었다.
나는 의자에 앉아 오랫동안 넋이 나간 사람처럼 그대로 있었다.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너무도 새롭고, 너무도 달콤했다……. 나는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슬며시 주위를 살피며 천천히 숨을 쉬었다. 그러다 떠오르는 기억에 문득문득 말없이 웃다가도, 내가 정말 사랑에 빠졌다는 생각에, 그 상대가 그녀라는 생각에, 이게 바로 사랑이구나 하는 깨달음에 가슴이 서늘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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