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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불륜, 해선 안 될 사랑은 없다

착한 불륜, 해선 안 될 사랑은 없다

(다양한 사랑의 모습, 그 안에서 성장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설미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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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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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불륜, 해선 안 될 사랑은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착한 불륜, 해선 안 될 사랑은 없다 (다양한 사랑의 모습, 그 안에서 성장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513415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4-08-29

책 소개

불륜과 성장이 공존할 수 있는가? 정말로 불륜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반드시 사람의 삶을 파괴하기만 하는 것일까? 불륜에 빠진 사람은 다시는 그의 순수함을 회복할 길이 전혀 없는 것일까? 이 책은 과감하게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예술적 영감의 원천, 불륜이라도 멈출 수 없는 사랑
1. 한나 아렌트의 금기를 깨는 사랑
미셀러니 1 몰입과 투사
2. 브람스와 슈만 부부의 제도적 관념을 뛰어넘은 사랑
미셀러니 2 밀회 속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
3. 쇼팽의 데메테르이자 연인이었던 조르주 상드, 그의 혁명
미셀러니 3 아들과 아버지
4. 이영도를 향한 유치환의 에메랄드빛 사랑 혹은 백골 같은 변절
미셀러니 4 비 오는 날의 방문

2장 사회적 통념에 대한 도전,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사랑
1. 파격과 파계의 모호한 경계,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일주일
미셀러니 5 원효대사의 손자, 설중업
2. 모딜리아니와 에뷔테른, 목숨을 건 사랑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
미셀러니 6 아버지, 잊지 않을게요
3. 황태자의 끝사랑 혹은 세기의 불륜, 에드워드 8세와 심슨 부인
미셀러니 7 유럽 왕들의 베개 송사, 《침실 권력》
4. 헤밍웨이와 그의 뮤즈이거나 평강공주였던 부인들
미셀러니 8 미스트랄, 시애틀에서 보낸 7년

3장 낭만보다 강렬한 신뢰, 어떤 차별도 방해할 수 없는 사랑
1. 마리 퀴리를 발견한 피에르 퀴리, 라듐을 발견한 두 사람
미셀러니 9 학문의 동반자
2. 세대를 초월한 깊은 이해와 존중, 조화로운 동반자 헬렌-스콧 니어링
미셀러니 10 아름다운 중년, 안성기의 <페어러브>
3. 계급의 횡포에 맞서는 정절, 도미와 그의 처
미셀러니 11 진지왕과 도화랑 설화
4. 박에스더와 박유산이 함께 꾼 꿈, 두 사람이 구한 세상
미셀러니 12 추억이 있는 한 당신은 나의 남자

4장 모성과 자아의 이해를 통한 성장, 보다 보편적인 사랑
1. 어머니의 연인에서 한 사람의 남자로, 로렌스와 그의 어머니
미셀러니 13 내가 만난 로렌스
2. 16세기의 신사임당, 21세기를 살다
미셀러니 14 유카이의 이름, 황련목(黃連木)
3. 길들여진 장미에게 돌아간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와 그의 부인 콩쉬엘로
미셀러니 15 깊은 슬픔을 우주에 내려놓다, 그래비티
4. 고독 속에서 피어난 인류애, 사랑을 잃어도 삶은 계속된다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미셀러니 16 미스트랄의 블로그 카페 Since 2001

에필로그

저자소개

설미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필가이며 환경학자. 1975년생으로 서울 출생이다. 이과 공부를 했지만 늘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2000년 11월 우연히 천리안 유머란에 처음 글을 올리면서 인터넷 인디라이터 생활을 시작했다. 패러독즈란 필명으로 천리안 유머란 인기작가 대열에 이름을 올리면서 꾸준히 쓰다가, 2003년 홀연히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보스턴으로 무작정 향하면서, 해커스로 글터를 옮겨서 〈유학생일기〉에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미스트랄이란 필명을 썼으며 많은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면서 해커스 인기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교 박사과정에서 수학하던 2007년 6월, 수필 〈미의 초월〉로 뿌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2010년 9월에 삼십 대 초반에 썼던 글들을 모아서 첫 번째 수필집인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를 출간하였다. 같은 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계간 다시올 문학》에 연재수필 〈사랑을 통한 그들의 위대한 성장〉을 기고하고 있다. 4년이 지난 2014년 9월, 삼십 대 후반에 쓴 글들을 모아서 두 번째 수필집인 《편견 없는 사랑, 해선 안될 사랑은 없다》를 출간하였다. 항상 글을 생각하면서 문학인의 길을 꾸준히 가고 있지만, 스무 살 때 우연히 광릉에 놀러간 날부터 정해 버린 전공인 임학 역시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에 입학한 이래 20년 동안 꾸준하게 공부하고 있다. 2011년에 워싱턴대학교에서 임학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같은 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연구사로 채용되어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임업정책과 목재인증제도를 연구하고 있다. ‘임학이 운명이라면 문학은 숙명’ 이란 마음으로 천천히 양쪽 길을 균형 잡고 걸어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산림을 배경으로 한 인류와 환경의 오랜 역사를 다룬 산림사회학 책을 저술하는 게 글 쓰는 환경학자로서의 꿈이다. 글 쓰는 곳 페이스북 www.facebook.com/seol.soul 블로그 blog.naver.com/mistrala 자유로운 영혼, 시름 잊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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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랑만큼 격심한 성장통을 수반하고 사랑만큼 많은 것을 한순간에 가르치는 좋은 수업이 또 있을까? 나는 아렌트와 하이데거가 만났던 한때가 두 사람에게 발전과 타격을 한꺼번에 안겼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적인 성장을 함께 이루었으되, 사회적인 관념에 반하는 자신들의 선택에 분명 갈등했을 것이다. 불륜으로 끝나 버리고 말았을 수도 있는 한 만남이 인류의 철학사를 바꾸어 놓는 획기적인 사건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한나 아렌트의 금기를 깨는 사랑〉 중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웠고 유리로 된 재떨이를 탁자에 놓았다. 그리고 떠났다. 바람이 불었다. 내 옷자락이 바람에 날렸고 나는 지친 다리를 이끌고 빈 의자에 앉았다. 물을 꺼내 마셨고, 물통을 탁자에 놓았다.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불어왔고 물통이 넘어지더니 재떨이를 쳤다.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조각 난 재떨이. 사랑이 어느 날 사고처럼 일어나는 것은 이와 비슷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몰입과 투사〉 중에서)


스물둘은 사랑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만일 모딜리아니가 마흔셋이고 에뷔테른이 서른둘이었더라도 그는 자살을 감행할 수 있었을까? 그것도 뱃속에 9개월된 생명을 잉태한 채로, 남편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두 살 된 딸을 남겨 놓고 그렇게 떠나버릴 수 있었을까? 젊고 아름답고 용감한 여인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온 세상이고, 생명이고, 살아가는 의미였던 셈이다. 둘의 사랑 이야기가 우리 가슴에 아프게 남는 이유는 에뷔테른이 아직 젊었고, 그래서 무모하리만치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세상에 실재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기쁨,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밀려드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모딜리아니와 에뷔테른, 목숨을 건 사랑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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