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자비의 서

자비의 서

(오쇼, 선의 일화를 말하다)

오쇼 (지은이), 손민규 (옮긴이)
젠토피아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3,750원 -5% 0원
250원
23,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자비의 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비의 서 (오쇼, 선의 일화를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8515102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3-12-25

목차

역자 서문 7
천둥치는 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10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푸른 하늘은 43
그대의 진면목을 발견하라 76
먼저 그대 자신을 사랑하라 115
파도와 하나가 되어 152
삶이라는 책을 읽을 때에는 187
그대가 가야 할 숙명의 길은 226
자비의 비구름이 되어 259
웃음으로 가는 길 296
그림자와 싸우지 말라 327

저자소개

오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쇼의 가르침은 어떠한 틀로도 규정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강의는 삶의 의미를 묻는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시급한 정치ㆍ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오쇼의 책은 그가 직접 저술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청중들에게 들려준 즉흥적인 강의들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기록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건 그 말은 지금 이 시대의 당신들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말이기도 하다.” 런던의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는 20세기를 빛낸 천 명의 위인들 중 한 사람으로 오쇼를 선정했으며, 미국의 작가 탐 로빈스(Tom Robbins)는 오쇼를 ‘예수 이후로 가장 위험한 인물’로 평하기도 했다. 인도의 『선데이 미드데이Sunday Mid-Day』는 인도의 운명을 바꾼 열 명의 인물을 선정했는데, 그중에는 간디, 네루, 붓다 등의 인물과 더불어 오쇼가 포함되어 있었다. 오쇼는 자신의 일에 대해 새로운 인간이 탄생하도록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했으며, 이 새로운 인간을 ‘조르바 붓다(Zorba the Buddha)’로 부르곤 했다. 조르바 붓다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속 주인공인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세속의 즐거움을 누리는 동시에, 붓다와 같은 내면의 평화를 겸비한 존재를 일컫는다. 오쇼의 가르침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신은, 과거로부터 계승되어온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오늘날의 과학문명이 지닌 궁극적인 가능성을 한데 아울러 통합하는 것이다. 또한 오쇼는 점점 가속화되는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에 맞는 명상법을 도입하여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데 혁명적인 공헌을 했다. 그의 독창적인 ‘역동 명상법’들은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더 수월하게 평화와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펼치기
손민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오쇼의 제자로 입문한 후 20여 년 동안 인도를 오가며 여러 스승들을 만나 교류했다. 영혼의 테러리스트로 알려진 유지 크리슈나무르티를 만나 큰 감화를 받았고, 오쇼의 법맥을 이은 끼란지와 12년 동안 친교를 나누며 깊은 가르침을 받았다. 명상 서적 전문 번역가로 일하면서 50여 종의 책을 한국에 번역, 소개했다. 현재 오쇼와 끼란지의 가르침에 대해 공부하는 오쇼코리아(oshokorea.com)를 이끌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진리는 존재한다. 진리는 다만 존재할 뿐, 진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진리에 대해 말해질 수 있는 것이 있다 해도 그것은 모두 거짓이 될 것이다.
진리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 없다. 설명이 필요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진리는 존재한다. 진리는 그대를 사방에서 둘러싸고 있다. 진리는 그대의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다. 진리에 대해 어떤 결론을 끌어낼 필요가 없다. 진리는 이미 결론지어졌다!
그대는 진리 안에 있다. 진리가 없다면 그대는 존재할 수 없다. 진리를 잃어버릴 방법은 없다. 진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다. 그러나 그대는 진리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잠에 빠져서 그 진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진리를 아는 사람들은 철학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리를 알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대는 더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진리를 알려는 노력 자체가 그대를 엉뚱한 길로 인도한다. 진리를 느끼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진리에 대한 앎은 불가능하다.
진리를 느낀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이 말은, 진리가 그대 앞에 현존하고 그대가 진리 앞에 현존한다는 뜻이다. 진리와 그대가 서로 만나고 하나가 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진리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진리는 객관화될 수 없다. 진리를 저만치 떨어진 곳에 놓고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대는 진리를 손에 붙들고 들여다 볼 수 없다. 제 삼자의 입장에서 진리를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로지 진리의 내부에서, 진리와 하나가 됨에 의해서만 그것을 느낄 뿐이다. 느낌이 유일한 앎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아는 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이 곧 길이라고.
지식은 일종의 무지無知, ignorance이다. ignorance는 ignore(무시하다)와 -ance(명사형 어미)로 나눌 수 있다. 그대는 진리를 무시한다. 그것이 무지의 의미이다. 진리는 이미 여기에 있다. 무지란 이미 존재하는 진리를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지식을 가질수록 더 무지해진다. 안다고 생각할수록 이미 존재하는 것을 더 무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론과 교리와 경전에 눈이 멀어 더 이상 실체를 보지 못한다. 언어의 미로에 빠져 그의 눈에는 먹구름이 끼어버렸다. 그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다.
생각의 구름에 휩싸이고 더 마음에 사로잡힐수록 그대는 더 진리를 무시하게 될 것이다. 지식은 불필요한 것이다. 오로지 순진무구한 가슴, 어린아이처럼 순진무구하고 예민하게 열려있는 가슴이 필요할 뿐이다. 알려고 노력하지 말라. 알려는 노력은 일종의 폭력이다. 그 노력 안에서 그대는 실체를 공격하고 겁탈한다.
이것이 내가 학문science을 실체에 대한 강간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학문science이라는 말은 아는 것to know을 의미하는 어근에서 나왔다. 학문은 지식이다. 그러나 종교religion는 지식이 아니다. 종교는 사랑이다. 종교religion라는 말은 함께 묶는다는 뜻의 어근에서 나왔다.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것, 이것이 종교라는 말의 의미이다.
진리는 느끼는 것이다. 진리는 살아있는 경험이다. 그러므로 진리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지 간에 그 말은 진리가 아니다. 말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니다.
지금까지 말해진 것, 그리고 앞으로 말해질 수 있는 어떠한 말도 진리와 아무 관계가 없다. 진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진리는 매우 미묘하고 불가해不可解한 것이다. 진리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 마음을 통해서는 진리를 알 수 없다. 마음은 계속해서 빗나간다. 마음의 기능 자체가 진리에 어긋난다.
마음의 기능은 비실존적non-existential이다. 마음은 실존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작용한다. 마음은 과거나 미래로 줄달음친다. 그러나 과거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마음은 오로지 과거나 미래에 대해 작용한다. 이 현재에는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에 존재할 때, 돌연 그대는 마음으로부터 미끄러져 나온다. 지금 여기에서 어떻게 생각할 수 있겠는가? 생각은 그대를 지금 여기에서 멀리 끌어낼 것이다. 단 하나의 생각만 있어도 그대는 지금 여기에서 수천 마일이나 벗어난다. 지금 여기에 존재할 때, 생각은 존재할 수 없다. 생각이 떠오를 공간이 없다.
마음은 실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작용한다. 마음은 허구와 상상 속에서만 작용한다. 마음은 꿈이다! 마음에 의해서는 진리를 알 수 없다. 내가 진리는 결코 알려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이다. 진리는 가슴에 의해 느껴지는 것이다.
머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유기적인 단일체로서의 그대 자신, 그대의 전체성에 의해 느껴지는 것이다. 진리를 알 때에는 그대의 머리와 가슴, 뼈, 혈관, 내장, 발가락까지도 진리를 안다. 그대의 숨결도 진리를 안다. 그대의 몸 전체, 그대의 존재 자체가 진리를 안다. 진리는 그렇게 존재 전체에 의해 알려지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진리는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의미이다. 진리는 직접적인 경험이다.


[저자 서문]

스승님은 인간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자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자비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자기 자신에 대한 자비, 그리고 타인에 대한 자비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그렇다. 인간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자비이다. 인간의 모든 질병은 사랑의 결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생기는 모든 문제는 사랑과 연관돼 있다.
인간은 사랑하지 못했다. 사랑받지도 못했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나누어 주지 못했다. 이것은 비극이다. 이것은 내면에 온갖 콤플렉스를 낳는다.
그 내면의 상처들은 다양한 현상으로 표면에 나타난다. 그것은 육체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정신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사랑의 결여에서 비롯된다.
육체가 음식을 필요로 하듯이 정신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육체가 음식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처럼 영혼은 사랑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사실, 사랑이 없다면 영혼은 결코 태어날 수도 없다.
그대는 자신에게 영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대가 그렇게 믿는 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이 없다면 그대는 결코 영혼을 알지 못한다. 오직 사랑만이 인간이 육체와 마음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것이 내가 ‘자비는 인간을 치료하는 힘이다.’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자비란 무엇인가? 자비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다. 섹스는 가장 낮은 형태의 사랑이며, 자비는 가장 높은 형태의 사랑이다.


[역자 서문]

또 한 권의 책을 끝낸 날,
가장 늦게 발견될 문장을 뒤로 하고
마당에 나가 새벽별을 본다.
서늘하다.
파란 별.

우리의 가슴 속에도 별처럼 파란 불꽃이 타오른다.
연기도 없고 열기도 없는 서늘한 불꽃.
완전히 연소되어 조금의 잔재도 남기지 않는 순수한 불꽃.

운이 좋은 사람들은 스승에게서 그 불꽃을 보았고,
더 운이 좋은 사람들은 자기 안에서 그것을 발견한다.
아니, 그의 존재 전체가 하나의 불꽃이 된다고 말하는 것이 낫겠다.

이 불꽃은 연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태워버릴 대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안팎의 구별이 없다.
그러므로 내 ‘안에서’ 발견했다는 말은 어긋난다.
가슴 ‘속에서’ 타오른다는 말도 맞지 않다.
그저 하나의 불꽃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그저 살아있기만 하면 된다.

살아있는가?
춘천 소양강변에서,
손 민 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