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종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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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생

인생
삶
등불
시간
오래 되어도
부는 바람
친구
밥 한 그릇
오고 있다
만나러 가는 길
빗소리
아침 이슬
비
오늘 비
늘 오는 아침
보면 오고 보이면 보인다

[3]마음

마음의 문
먼저 간다고
내 집은
허허
아침이 올 때
아버지
같은 날
멍
잠바
다 같더라
어머니
아차산 콩할매
혼자가 아니더라
풀꽃
쉬는 시간이 없더라
필요치 않터냐
질마재골

[4]길

비오듯
어제와 오늘
내 자리
작은 소리
낙엽과 커피가 닮았네
길
아침
그리움
평온
친구에게
친구
어디에 있나
기대어 살자
서연에게
쇠종꼬랑(1)

[5]삶

쇠종꼬랑(2)
내가 잡고 있는 거
어제는 봄이었다
빈집
내가 나를 비워라
어울 마당
얼마나 갈까
소요사 가는 길
누군가 있다는 건
지난 화요일
내 그림자
좋은 내 친구에게
들
있는 동안
오늘도 오늘이다
봄이 오는 소리
돌고 도는 거
친구야
누군가는 들리겠지
하루
지금은 어디에
내 앞의 새
울 집 손님
삶은 잠시 빌린 것이다
어머니 가시던 날

[6]추억

늘 시작이다
맞이하고 싸우고
밥 풀
이제 그만
소식 올려나
내 사랑을 몰랐네
그날
물고랑
시골
친구 알기
맑은 날
내 친구
나의 어릴 적 추억 속 노을
ㅎㅎ 꼭
빈 수레
초행
지나는 길
내려오더라
기다림
쇠종꼬랑 가는 길
평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