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슬퍼하는 모든 영혼에게)

이청안 (지은이)
레몬북스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12,600원 -10% 2,500원
0원
15,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37개 1,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슬퍼하는 모든 영혼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25794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0-06-17

책 소개

이청안 산문집. 저자가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슬퍼하는 모든 영혼을 위한 산문집이다. 가슴이 뻐근하도록 자신을 추락시키는, 뻥 뚫린 마음에 악마의 검은 얼굴을 심어준 그 절벽, 아니면 바닥이 보이지 않는 절벽 밑으로 떨어지며 아무에게도 손 내밀지 않고 혼자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이 당신의 인생을 절벽 앞으로 내몰지라도 • 011

1부
그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그 웃음이 좋았다 • 017
내 선택은 언제나 ‘후회가 덜 남을 쪽’이었어 • 019
덜 사랑하는 척, 가면을 썼어 • 022
사랑에도 졸업이 있었으면 좋겠다 • 025
고모의 죽음이 내게 남긴 것 • 029
그의 심장이 껍질을 벗기고 나와, 말을 걸었다 • 036
너무 아껴서 산천초목이 질투한대도 • 038
그 사람이 내 마음에 앉을 때 • 041
눈물이 다 말라야 여자는 이별을 고한다 • 043
처음 그 마음처럼 간절할 수 있다면 • 047
자격지심 • 050
율마에게 마음이 가도 고무나무를 고른다 • 052
하롱베이를 닮은 기억들 • 056
선물의 본질 • 063
힘을 빼고 끝까지 본다 • 070
옆에 있어도 그리운 것, 사랑 • 075
추석, 소원 • 079
인연의 힘, 여전히 사람이 좋다 • 085
비서의 마음 • 088
너는 소중하단다 • 092
나를 버티게 하는 것이, 나를 지배한다 • 094
나의 정의가 타인을 찌르지 않도록 • 98
우리 인생의 어떤 페이지 • 100

2부
바람 불지 않는 이별이란 없었다

차라리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어 • 105
술의 유혹을 뿌리친 아침에 • 108
무엇을 놓쳤기에, 돌이킬 수 없어졌을까 • 110
헤어진 다음 날에도 살아야 한다 • 113
들리지 않겠지만 생일 축하해 • 116
이로운 이별이라는 게 있지 • 118
기억은 한쪽으로만 흐른다 • 120
우산을 써도 막지 못하는 빗방울이 있었어 • 123
강렬한 사랑은 판단하지 않는다 • 125
가슴 울리던 음악이 나를 달래주면 • 129
새벽의 물웅덩이 • 132
여드름의 존재 이유와 모든 잡념의 귀결 • 134
내가 슬픈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는 이유 • 136
변하지 않을 것을 위한 시(詩) • 138
빈껍데기처럼 지내는 날이 많아졌다 • 140
그 말이 그렇게 쓰일 줄 몰랐어 • 143
제발 별일 없기를 • 146
우리를 집어삼킨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 148
훨훨 날아가, 아프지 말고 • 150
보이지 않는 것들이 우리를 살게 한다 • 152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157

3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사의 찬미’는 ‘생의 찬란함’을 이기지 못해 • 165
시간을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 • 168
내 베스트프렌드의 결혼식 • 172
영원을 기약할 수 없음은 오히려 • 183
내가 울 때, 같이 울어줄 사람 • 186
하루를 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 • 188
소풍 끝나는 날 • 191
우리가 냉장고에 붙이는 것들 • 194
거리에서 고단함을 뱉어내는 사람들 • 198
쉬워도 어려워도 내 손에 달렸다 • 207
붕어 밥, 소여물 다 먹이고서 • 210
길치의 미시감(未視感) • 216
살리고 싶은 사람 • 222
사실은 신이 주신 최고의 사랑이었다 • 225
사람이니까, 누군가를 미워할 수도 있지 • 230
무심한 아버지가 다정하게 느껴질 때 • 232
약자를 위한 자리 • 235
떠나고 싶은 날의 유의사항 • 240
조언 반사 • 243
완벽한 존재는 완벽히 부존재 • 244
당신이 내게 살아서 뭐하냐고 묻거든 • 248
눈부신 월요일 • 250
그대의 커피 같은 하루에 • 257

에필로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할 그 순간을 위하여 • 261

저자소개

이청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었다가 ‘리얼 직장 생활’이 궁금해, 아르바이트 나간 회사에 홀딱 빠져서 그곳에 10년 넘게 근무하는 사람. 그 회사의 모든 것이 좋아서 꿈을 유예하고, 안정적인 삶도 가치 있다 믿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모든 회사는 신입이 처음 가진 환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땅에 발을 붙인 현실의 존재임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하루를 알차게 채워주는 회사와 일을 사랑한다. 2020년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첫 책이 시·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작가 ‘부캐’를 가지기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글쓰기 클래스 강사’, ‘오디오 SNS 크리에이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캐(직장인)와 부캐(작가) 사이의 밸런스를 유지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던 가운데, 혼란과 방황도 겪는다. 그런데 부캐는 본캐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 후 부캐를 본캐에 현명히 활용하기로 마음먹는다. 일에서는 인생 맛이 난다고 생각한다. 그 맛을 제대로 살리며 생생하게 글로 옮기기 위해, 오늘도 일에 대한 내면의 목소리와 감성에 집중한다. 부디 재료 본연의 맛이 목소리에 담겨 있기를. 그리고 정답 없는 일에서 스스로를 지키기를. 이메일 dotmind@nate.com 인스타그램 @chloe_lhj 네이버검색 이청안 작가
펼치기

책속에서

사랑에도 졸업이 있었으면 좋겠다

돌이켜보면 ‘졸업’과 동시에 많은 사람이 멀어져갔다. 시차는 있었겠지만,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한 단계의 졸업이 지나면 꽤 많은 사람을 잊고 살았다.
나는 지금, 학교가 아닌 회사에 다닌다.
퇴사한다면, 졸업과 비슷한 끝이 있는 셈이다. 그런데 사랑에는 졸업이 없었다. 대상이 달라진다고 해도 같은 과정을 또 겪어야 한다. 팔순에도 아흔에도 새 사랑이 찾아온다면 우리는 신입생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찾는 교정을 거닐 듯이 싱그러울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는 졸업이 없었다. 다만 상대와의 연애가 심심하게 끝나건 요란하게 끝나건, 완결 지어진 실수투성이 작품만이 남아있을 뿐.

“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다가 문득 ‘퇴근이란 참 좋구나.’ 하고 감사하게 되었다. 퇴근은 퇴사도 아니고 졸업도 아니지만, ‘실수해서는 안 되는 사람의 시간’을 벗어나 ‘원래 실수투성이인 인간 이청안’으로 돌아와도 된다는 자유를 주고 있지 않은가.
사랑에도 졸업이 있었으면 좋겠다. 빛나는 졸업장을 받지 못할 거라면, 퇴근이라도 시켜주었으면 한다. 더는 실수투성이 작품을 찍어내지 않고 이제 그만 감사하며 퇴근하고 싶다.
세기의 걸작으로 졸업작품을 만들지 못할 거라면. 사랑, 졸업하고 싶다. 불가능하니 염원하고 있겠지만.


내가 울 때, 같이 울어줄 사람

한때 ‘연민’이라는 단어를 혐오했었다. 대체 누가 누굴 가엽게 여길 수 있다는 말인가.
“사람 위에 사람 없다”라는 말을 최고의 정의로 여겼던 나에게 ‘연민’이라는 단어는 ‘악의’로까지 다가왔다. 하지만 요즘 연민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안쓰럽게 생각하고 가엽게 여기는 것만으로 우리는 많은 분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서로에게 연민의 감정을 품는다는 것은 곧 그 사람 자체를 그대로 인정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곧 연민이다.
까놓고 솔직해지면 나는 내가 제일 안쓰럽다. 그래서 타인도 모두 안쓰럽다. 또, 그러하기에 같이 울어줄 마음 한 자락을 남겨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울 때, 같이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사람. 서로 연민의 마음을 품어줄 사람. 지구 멸망이 곧 확정이라면 그 첫날을 끌어안으며, 함께 보내줄 사람. 그 사람을 기다린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85257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