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5818299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목차
1장. 광저우 물류센터 야간직
1년의 야간 노동이 남긴 것
2장. 베이징의 택배기사
구직과 면접
수습 기간과 입사
떠돌이 신세
정식 팀원이 되었지만
별점과 병가
성수기와 이직
핀쥔택배
1분 0.5위안이라는 시간 비용
복수 메모장
분실과 배상금
해고와 코로나19
3장. 상하이 자전거 가게
편의점 야간 직원
자전거 가게에서의 1년
4장. 다른 일들
첫 번째 일부터 여덟 번째 일까지
아홉 번째 일부터 열한 번째 일까지
글쓰기를 시작하다
열두 번째 일
열세 번째 일과 열네 번째 일
열다섯 번째 일
열여섯 번째 일과 열일곱 번째 일
에필로그: 래티샤 필킹턴의 위대한 실의
후기. 삶의 또 다른 부분
리뷰
책속에서

하루 일을 끝내고 기분 좋게 소파에 늘어져 있는 사람들을 보며 그런 휴식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건만 그들보다 피곤한 느낌이었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한테 욕을 퍼부었다. 내 몸은 내 의지를 욕하고 내 의지는 내 몸을 욕했다. 내일 아침에 퇴근하면 곧장 잠을 자리라 맹세했다. 하지만 이튿날 아침이 되면 상황은 전날과 똑같아졌다. 그런 나날이 계속 되풀이되었다.
_ 「광저우 물류센터 야간직」 중에서
심해의 물고기는 눈이 보이지 않고 사막의 동물은 갈증을 잘 참는 것처럼 어떤 사람이 되는지는 내가 처한 환경에 좌지우지되지, 본성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었다. 나는 업무 환경이 조금씩 나를 바꾸고 있음을, 더 조급하고 쉽게 욱하고 무책임하게 바꾸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지금껏 지켜왔던 기준을 지킬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졌다.
_ 「베이징의 택배기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