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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장자자 (지은이), 정세경 (옮긴이)
  |  
도도(도서출판)
2019-07-1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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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책 정보

· 제목 : 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85330600
· 쪽수 : 516쪽

책 소개

중국인이 사랑한 작가 장자자의 최신작으로, 출간 6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한 화제의 책이다. 평범하다 못해 진부한 사랑까지 특별함을 얹어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자자가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이 책은 아련한 추억,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싶었던 누군가를 떠올리며 가슴 한 구석을 울린다.

목차

Chapter 1 산과 들, 복숭아나무 그리고 왕잉잉
Chapter 2 야, 있는 돈 다 내놔!
Chapter 3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나?
Chapter 4 죽지 않는 소녀
Chapter 5 도시에는 얼마나 많은 불이 있을까?
Chapter 6 1,001부의 보험 증서
Chapter 7 보지 못했던 산과 바다
Chapter 8 물에 흘러온 소식, 바람에 실려 온 소리
Chapter 9 세상의 노을
Chapter 10 슬픔과 희망, 모두 한줄기 빛
Chapter 11 산속의 밤배
Chapter 12 구름 아래 사라진 사람, 달 아래 함께 먹는 밥
Chapter 13 결혼식
Chapter 14 외할머니의 트랙터
Chapter 15 섣달 그믐날 밤
Chapter 16 사랑해

저자소개

장자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의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난징대학을 졸업하고 《거의 영웅이 됐어》 《연인의 책》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 등의 소설을 출판했다. 그가 쓴 《어린 부부는 매일 전쟁 중》 《누나의 이야기》 등도 독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화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2011년 대만영화제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각색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왕가위 제작, 양조위·금성무 주연 영화 〈파도인〉의 감독을 맡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소설가의 개이고 여기까지 타이핑하는 데 세 시간 걸렸습니다》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중국의 언론 매체에서 정한 “2013년 최고의 인기 도서”에 선정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는 작가의 블로그에 게재된 ‘잠자리에 들기 전 읽는 이야기’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단편집이다. 이 시리즈는 4억 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으며 수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2014년 아홉 편의 이야기가 추가된 개정판이 출간되며 ‘중국의 좋은 책’으로 선정됐다. 책 속 이야기를 각색해 영화화한 〈파도인〉(원제: 뱃사공),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외에도 촬영 예정 작품이 10여 편에 이른다. 초판 출간 6개월 만에 200만 부, 현재까지 7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최근 20년 내 단일 소설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중국 출판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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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북경 영화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싸이더스 픽처스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중국어 출판 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하며 심리학, 철학, 자기계발, 소설,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당신과 함께》, 《백만 번의 뽀뽀》, 《매일 심리학 공부》,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 《도둑이 된 첫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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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류스산은 기다리는 일에 익숙했다. 이 작은 진에서 뭘 기다리는지 알 수 없지만 늘 기다려왔다. 하지만 오늘은 누구를 기다리는지 류스산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여름방학 내내 돈을 내놓으라고 하던 그 여자아이는 오늘 오지 않았다. 아무리 기다림이 익숙하다 해도 기다리던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슬프게 마련이다. 그런 슬픔을 책에서는 ‘실망’이라고 했다. 나중에 어른이 된 뒤에야 류스산은 그보다 더 큰 슬픔인 ‘절망’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 순간 류스산의 머릿속에 지난 2년 동안의 수많은 아침 풍경이 떠올랐다. 그 수많은 아침마다 그는 학교 입구의 정류장에서 무단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은 아침, 그녀는 그 안개 속의 차에서 뛰어내려 그에게 사뿐사뿐 걸어왔다. 그는 어떻게 된 거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다. 어쩌면 학교를 다니며 밤새 일하는 것일 수도 있고, 친구 집에서 자거나 근처에 친척집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은가. 괜히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문득 그 많은 아침에 자신이 왜 묻지 않았는지 깨달았다. 사실 그는 무단의 눈빛에서 ‘나한테 아무것도 묻지 마’라는 말을 읽었던 것이다. 만약 물었다면 다시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진에선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빛난다고 믿어. 근데 하늘에 있는 영혼은 나중에 집으로 돌아올 때 길을 잃고 산에서 떠돌기 쉽다는 거야. 그래서 윈벤진에선 장례를 치를 때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산길을 따라 산꼭대기까지 등롱을 달아. 영혼이 집으로 돌아오는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말이야.”
류스산이 자세히 설명해줬다. 청샹은 그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며 등롱을 켠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등롱의 불이 흔들리더니 어둠 속에서 한 점 한 점 불빛이 서서히 꿈틀대며 숲이 빽빽한 산속에 작은 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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