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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스캔들 세트 - 전2권

제국스캔들 세트 - 전2권

유오디아 (지은이)
  |  
시간여행
2016-09-24
  |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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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스캔들 세트 - 전2권

책 정보

· 제목 : 제국스캔들 세트 - 전2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85346304
· 쪽수 : 760쪽

책 소개

유오디아 장편소설. 궁내부 특진관 박정양 대감의 외동딸, 미우에게는 바람이 하나 있다. 양반가 규수의 삶에서 벗어나 직업을 가진 여성이 되는 것. 결국 미우는 신분을 숨기고 한성의 '우체총사'에 취직을 감행한다.

목차

1권

최초의 여직원
손수건의 주인
달콤한 우유차와 함께
공사관 연회
171 프린세스 콩쥐
210 전보국의 소년
259 은행잎 손님
302 크리스마스의 청혼
343 우표 스캔들

2권

9 혼인지환
45 송별회
62 도망친 신부
122 가면무도회
155 전하의 약혼녀
271 을사늑약
297 제국의 마지막 전보
319 소년의 이름
349 작가의 말
353 부록

저자소개

유오디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광해의 연인》을 연재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로맨스를 써왔다. 꼼꼼하게 고증한 배경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상상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역사로맨스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장편소설로는 조선 헌종을 주인공으로 한 《반월의 나라》와 대한제국 우체총사를 배경으로 한 《제국의 스캔들》이 있다. 2019년 현재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에서 <조선후궁실록: 호란기연>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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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난번에 제게 건네준 손수건이에요. 듣자하니 영보당 마마께서 손수 수를 놓으신 귀한 손수건 같던데요. 맞나요?”
“맞아. 특히 그 테두리가 금실로 된 손수건은 오직 아들인 내게만 만들어주신,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귀한 손수건이지.”
“그런 귀한 걸 아무에게나 막 내줘요?”
이선이 내게서 손수건을 받아들며 중얼거렸다.
“아무나가 아니라 내게 있어서 귀한 사람이 되려나 보지.”
‘귀한 사람…….’
잠잠하던 마음에 작은 물방울이 하나 떨어져 큰 파장을 만들어나간다. 그를 향한 내 시선이 자꾸 산을 타듯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초조함을 드러낸다. 어느 순간 그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을 때, 이선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입을 열었다.
“미우. 난 이제 네가 누구인지 알고 싶은데.”
- 1권


곧이어 문이 열리며 완친왕이, 아니 이선이 걸어 들어왔다.
“…….”
이선은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의 미소에는 정통성을 가진 황실 자제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과 기품이 있었다.
그가 잠시 공사관 입구에 서서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곧 인파가 양 옆으로 나뉘며 그에게 길을 내어주었다. 이제 무도회장 한가운데에는 홀로 덩그러니 넘어져 있는 나뿐이었다. 이선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그의 걸음이 지체 없이 뚜벅뚜벅 내게로 향한다.
이선은 몸을 굽혀 내 한쪽 구두를 집어들더니 내 앞에 한쪽 무릎을 굽혀 앉으며 나와 눈을 맞추었다.
“이선……. 아니, 전하…….”
당황해 하며 작은 목소리로 말을 더듬는 나를 보며 이선이 말없이 벗겨진 구두를 내 발에 신겨준다. 그리고 내 손을 잡고 나를 천천히 일으켜 세우더니 말한다
“voil?, mon petit oiseau(여기 있었네, 나의 작은 새.)”
“?”
프랑스어였다. 난 그게 무슨 뜻이냐는 듯 이선을 향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이선은 피식 웃을 뿐이다. 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춤을 권하는 제스쳐라는 것을 알아차린 내가 정색했다.
“전 춤 못 춰요.”
이선이 다시 영어로 말한다.
“간청하건대 나와 함께 춤을 한 곡 추시겠습니까?”
-1권


고민에 빠진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선이 고개를 숙여 나와 눈을 맞춰온다. 나는 힘없이 그의 눈을 쳐다보았다. 그가 빙그레
웃더니 자신의 이마를 내 이마에 갖다 댄다.
“자, 미우. 지금 미우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고민은 내게 주기.”
나는 순순히 그에게 이마를 내어주면서도 괜히 입을 삐죽이며 볼을 부풀렸다.
“어떻게 이마를 맞대는 걸로 고민이 전해져요?”
“잠시만……. 이대로 있어 봐.”
고민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순간, 내 머리 속에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생각났어요!”
난 그에게서 이마를 떼고는 책상으로 돌아가 연필을 잡았다.
“뭐가?”
이선이 궁금한 듯 내 옆으로 다가왔다. 난 빈 종이 위에 연필로 무언가를 빠르게 그려나갔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선이 묻는다.
“도안이야?”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는 내 일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듯, 한 걸음 뒤로 물러서주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종이 위에 그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선은 그 그림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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