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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85415215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6
1부 공부 11
과학은 우기지 않는 거다 ‖ 우물에 독 풀기 ‖ 슈퍼맨은 없다 ‖ 배움과 비움 ‖ 과학의 미덕 ‖ 떨리는 게 정상이야 ‖ 영어강의와 청개구리 교수 ‖ 외국어, 외래어, 한국어 ‖ 한국어 문장 어떻게 쓸 것인가? ‖ 학기말 시험 이야기 ‖ 오름에서 얻은 지혜 ‖ 교수님 제발 수업 좀 제때… ‖ 서로 다른 시선의 만남 ‖ 수학, 자유로운 시민의 필수 교양 ‖ 수학,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 수학적 엄밀성 ‖ 수식 ‖ 엘리베이터 ‖ 수학과 글쓰기 ‖ 모두를 위한 수학 ‖ 증명과 반증
2부 학교 97
이공계 교육과 치킨 ‖ 낯선 세상과 대학 ‖ 대화 ‖ 21세기 교육과 20세기 학교 ‖ 부끄러움은 왜 학생의 몫인가 ‖ 하늘 밭에 뿌린 하얀 비행기의 꿈 ‖ 사과할 줄 모르는 대학 ‖ 논문도 글이다! ‖ 논문과 대중적 글쓰기 ‖ 공학자의 사회적 책임 ‖ 시민, 전문가, 정체성 ‖ 과학자의 주장과 동료평가 ‖ 이해충돌과 편향 ‖ 수평적 소통 ‖ 부드러운 언어와 날카로운 논리 ‖ ㅅ대학의 가혹한 구상권 청구 ‖ 대학 내 갑을 문제 ‖ 원칙의 이해가 중요하다 ‖ 표절에 관하여 ‖ 연구윤리와 연구자공동체, 그리고 사회적 책임
3부 세상 169
먼저 시민이 되자! ‖ ‘승복’이란 말의 뜻 ‖ 수학 시험, 승복과 불복 ‖ 데이터와 정치, 그리고 과학 ‖ 과학기술자와 국회의원 선거 ‖ 정상의 비정상화 ‖ 국론통일과 전체주의 ‖ 인공지능이 히틀러를 지지한 이유 ‖ 축구와 인공위성 ‖ 대학의 정보보호와 공인인증 ‖ 이공계 대학과 여성 교수 ‖ 인칭대명사와 정명(正名) ‖ 시와 시인 ‖ 광화문의 바보 목사 ‖ 돌아가야 할 ‘일상’ ‖ 기록하지 않는 사회 ‖ 딱따구리와 헌법 ‖ 과학기술인들의 헌법 이야기 ‖ 트랜스젠더 건강 연구와 크라우드펀딩 ‖ 다양성 보고서를 만들자 ‖ 다양성이 곧 힘입니다 ‖ 사랑과 섹스, 결혼 그리고 정명 ‖ 제주 오름에 올라 4·3을 추념하다 ‖ 탈원전의 쟁점과 공학자의 시선 ‖ 과학기술인 공동체 ESC ‖ 과학은 더 나은 사회로 이끄는 공공재
에필로그 ‖ 성찰과 소통 271
출처 28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학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왜 과학 지식을 믿을 만하다 여길까요? 신뢰의 바탕엔 과학자들의 성공적인 사유 방식과 방법론이 있습니다.
제대로 작동하는 지남철은 바늘 끝이 늘 불안스럽습니다. 떨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고장 난 지남철의 바늘 끝은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어느 쪽이 남쪽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듯 말입니다. 학생 땐 흔들림 없이 확신에 가득 차 있던 선배들이 부러웠습니다. 뭐가 뭔지 잘 몰라 더듬대고 버벅거리던 제 모습이 불만스럽기도 했고요. 시간이 꽤 흐른 뒤 신영복 선생의 서화집을 보고 나서야 저는 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 떨리는 게 정상이야!’ 물론 지남철의 비유는 무지에 대한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온전한 지남철은 마구잡이로 떨지 않습니다. 남쪽이라는 구체적인 지향점이 있지요. 그런 떨림을 유지하라는 건 정체되지 말라는 요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