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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5494753
· 쪽수 : 134쪽
책 소개
목차
행운동 UFO 9
박스 할아버지 21
UFO 옆 동네 31
엄마의 하소연 43
헉! 아저씨 선생님이다 53
너에게서 냄새가 나 71
의혹 81
미행 93
고슴도치가 가시를 잃으면? 107
고양이의 선물 115
리뷰
책속에서
“너희 아파트 단지, 완전 외계인들의 거대한 우주선 같아. 저 불 켜진 곳이 UFO의 입구고, 이 비탈길은 UFO의 입구에서 자동으로 내려온 계단이야. 지금 초대받은 지구인들이 UFO의 입구를 향해 올라가고 있는 거지.”
내 말에 민재는 고개를 잔뜩 젖히고 아파트 단지를 올려다보았다.
“정말 그러네. 저 아파트들은 UFO 위에 솟은 탑이야. 거대한 본체는 땅속에 숨기고 있는 거지. 지금 지구를 떠나려고 탑들에 환하게 불을 켠 거야. 좋았어, 우리 아파트 단지 이름을 당장 ‘행운동 UFO’라고 바꿔야겠다.”
“흠, 점점 재미있어지는 걸. 그런데 동장님이 로또 복권 추첨을 보다가 동 이름을 지었다는 말을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없는 일을 거짓말로 꾸며 낸 거라고 할 수 있을까? 아름이는 어떻게 생각하니?”
“그건…… 그냥 농담으로 한 말일 뿐이에요.”
나는 아빠의 말을 떠올리며 우물쭈물 대답했다.
“농담으로 했어도 없는 일을 거짓말로 꾸며 냈으면 명예 훼손이야.”
현주가 발칵 화를 내며 나에게 쏘아붙였다. 현주 패거리들이 와글와글 맞장구를 쳤다.
“그럴까? 그건 좀 더 따져 봐야겠는데? 하나씩 생각해 보자. 아름이 아버님은 정말 동장님이 로또 복
권 추첨을 보며 동 이름을 지었다고 생각하셨을까? 아름이, 어떻게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