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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85518305
· 쪽수 : 150쪽
· 출판일 : 2018-11-29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 ‘퍼포먼스’의 지나온 길
▯ 1960년대 이후
▯ 행위예술에서 퍼포먼스, 다원예술까지
▧ 퍼포먼스 아티스트의 갈래
▯ 퍼포머이자 아티스트
‘예술가의 몸’_스스로 상황에 개입하기
‘기록’의 중요성
▯ 연출가로서의 퍼포먼스 아티스트
전시장 VS 공연
집단 퍼포먼스
▯ 관계맺기, 참여적 퍼포먼스
▩ 퍼포먼스 아티스트 아카이빙
김가람 – 대중적 취향의 실시간 ‘업데이트’
박승원 – 시스템 오작동 속 개인의 발견
박혜민 – 가짜과 진짜 그 어디에선가
▬ 고윤정+양은혜 , 인터뷰와 대담 사이, <퍼포먼스의 형식들>
안데스 – 패션의 사회학
옥정호 – 수행하는 몸, 나 스스로 ‘무엇’ 되기
신제현 – 시각예술가와 연출자, 그 사이의 아티스트
▬인터뷰: 퍼폼 플레이스
정새해 – 비디오 나르시시즘
정세영 – 극장적 설치에서 안무적 움직임까지
조영주 – 일상이라는 무대에서의 연기
▬인터뷰: 송주원
조은지 – 행동하는 몸
최윤석 – 소극적인 퍼포먼스
▬인터뷰: 플랫폼엘
저자소개
책속에서
퍼포먼스(Performance) 예술은 어떤 상황에서도 동시대의 미술 담론이 시공간이 같은 자리에서 동시에 실천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 이전의 전시나 미술관의 전통적인 영역에서는 작가는 관람객을 ‘작품’을 통해서만 만났으며, ‘예술가-전시장-관람객’의 모델은 퍼포먼스 예술이 진행되면서 작가와 관람객의 직접적인 만남으로 변모하였다. 또한 전시장이 아닌 곳에서 행위적인 실천이 되었든, 전시장이지만 그곳에서 하나의 공연이 이루어졌든, 어떤 경우든지 ‘몸’이 현장에 개입하면서 일어나는 충돌은 매우 즐겁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이다.
예를 들어 해프닝의 특성은 우연성, 기회, 일시성 등으로 귀결될 수 있는데, 작품의 사이사이 관객들이 함께 하면서 언제든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 우연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 등이 카프로우가 추구했던 바이다. 중요한 줄거리는 부재한 채 우연적인 효과에 기댄다는 점과 관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작품과 관객, 작가가 모두 한 자리에 동시에 있다는 점은 ‘해프닝’이 매우 새롭고도 실험적인 장르에 등장으로 여겨지도록 했다.
행동(Action)이라는 단어는 단지 캔버스에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는 페인팅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용어를 넘어, 페미니즘 미술에서 정치적 성향의 미술에서 공동체적인 퍼포먼스의 기반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퍼포먼스는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실험적인 무용극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전시장이나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진행되기도 하면서 언제나 장르의 ‘혁신성’과 함께 전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