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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어

내일은 없어

(뜨거운 안녕 Prequel)

和수목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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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일은 없어 (뜨거운 안녕 Prequel)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85687759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8-07-31

책 소개

和수목 장편소설. 처음 본 순간부터 강하게 끌렸던 강범영과 김의진의 첫 만남, 그리고 현재. '뜨거운 안녕', 그 시작에 관한 이야기. 12월 24일. 그날은 크리스마스이브였다. 1년 중 가장 불행한 날. "제가 돌려받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받은 사람이 원치 않으니까요." "정 그러시다면, 직접 돌려받겠습니다."

목차

Part 1. 김의진
Intro. 청춘연가
Track 1.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Track 2. 나 그대라는 봄에 누워
Track 3. 내일은 없어

Part 2. 강범영
Intro. Two Bass Waltz
Track 1. 꽃잎놀이
Track 2. 처음 느낌 그대로
Track 3. Illusion

Outro. 화양연화
Bonus Track. 어른아이
Hidden Track. 너에게 간다

저자소개

和수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출생 : 1월 31일 *거주지 : 서울 *가족 : 부모님, 1남 1녀 중 장녀 결혼이 현실에서도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기 시작. 곱씹을거리가 많은 글을 쓰는 것이 목표. [출간작] 뜨거운 안녕 철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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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 강범영 씨 계신가요?”
- 실례지만, 누구십니까?
“김의진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클럽을 소유할 정도의 재력가인 그와 바로 통화가 연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예상했던 일인데도 맥이 풀렸다.
대체 이 감정은 뭔지 모르겠네. 뭘 아쉬워하는 건지.
스스로 어이가 없어 헛숨을 삼키는데 전화를 받은 남성이 용건도 듣지 않은 채 전화를 연결해 주려 했다.
- 바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연결해 주겠다고요? 지금요?”
밝힌 거라고는 내 이름 석 자가 전부인데 기다렸다는 듯 연결해 주겠다는 상대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남자가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연결해 주겠다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혹스러워하는 나와 달리 상대는 의연하게 대처했다.
- 달리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아니요.”
-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얼떨떨한 기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화가 연결되었다.
- 전화 바꿨습니다.
“강범영 씨, 맞나요?”
- 네. 제가 강범영입니다.
“2주 전쯤 클럽에서 뵈었는데…….”
-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날 돈을 대신 내주셨는데 돌려 드리고 싶어서 연락드렸어요.”
- 돈을, 말입니까?
“이쪽에 사정이 좀 있거든요. 계좌번호를 불러 주시면 입금해 드릴게요.”
서둘러 종이와 펜을 가져와 받아 적을 준비를 하는데 나른한 숨결이 짧게 귓가에 닿았다가 사라졌다. 분명 웃음기가 담긴 숨소리였다.
“강범영 씨?”
- 제가 돌려받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돈을 주겠다는데 싫다는 사람도 있나. 잠시 멈칫했지만, 굳이 돌려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받은 사람이 원치 않던 호의니까요.”
- 제 사업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사례였을 뿐입니다.
“클럽에서의 일은 문제 삼지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
그가 대신 내준 2백만 원 상당의 돈을 돌려준 뒤 더 큰 보상금을 받아 낼 작정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었다. 나는 클럽에서의 일을 문제 삼지 않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걱정하실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그럼 돌려 드려도 되는 거죠? 계좌번호를…….”
- 정 그러시다면, 직접 돌려받겠습니다.
“네?”
- 지금 회사로 오신다면 돌려받도록 하죠.
“꼭 그래야 하나요?”
- 꼭 돌려주시고 싶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이 남자 봐라?’
나는 괜한 오기에 알았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오라면 못 갈 줄 알고? 서둘러 컴퓨터를 켜 명함에 기재된 회사 주소를 검색해 위치를 파악했다.
“SH캐피탈. 강남구 논현동…….”
스물다섯의 나는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앞만 보고 달렸다. 보장된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했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다. 회사 이름이 낯설지 않은 까닭에 주목했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달려 나갔다.
그때 나는 제한된 시야를 당연하게 여겼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경쟁은 숨 쉬는 것처럼 익숙한 일이었다. 타인과, 때로는 나 자신과 끊임없이 경쟁하면서 멈춘다는 건 꿈도 꾸지 못했고 옆을 보거나 뒤돌아볼 줄도 몰랐다.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낙오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던 시절이었다. 한없이 호기롭다가 별것 아닌 일에 나락으로 떨어지던 스물다섯에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강범영.
이것은 내 청춘에 대한 기록이자, 아직 사랑을 잘 모르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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