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당신도 아십니다

<추천사> 걷는다는 것은 걷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박광원

산티아고로 출발에 앞서
까미노 걷는 중 나의 다짐/ 야고보 성인은 누구인가?
까미노의 역사/ 저는 이제 길을 나섭니다
설렘의 첫 밤/ 주님은 당신도 아십니다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는 마음/ 길 위에 계신 우리 아버지
먼저 받아야할 용서/ 별을 찾아가는 마음
나를 위하여 나를 통하여 내 안에서/ 내일을 또 허락하소서
나를 까미노로 불러 낸 음성/ 여태껏 살아있는 닭
순례자님 저와 함께 걸어요/ 성인들이 닦아 놓은 편안한 까미노
예수님 부끄럽습니다/ 까미노의 사막 메세타
길가에 흐드러진 붉은 손길/ 수녀님 아름다운 우리 수녀님
주님과 함께 걸어갑니다/ 제가 좀 더 천천히 걷게 하소서
미사 중 흐르는 눈물/ 중성화되는 순례자들
부부는 서로 다른 사람/ 잃어버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길
버리고 끊고 묻어버립니다/ 남의 기쁨 나의 기쁨
눈보라도 뚫은 농부의 믿음/ 내 안에 있는 악마와 유혹
드디어 100km/ 언제나 푸짐한 한국인 저녁상
작은 마음 따뜻한 마음/ 할머니의 가리비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성 야고보 님 제가 왔습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마지막까지 함께하시는 주님
십자가를 지고 출발하는 영원한 까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