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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091142
· 쪽수 : 118쪽
· 출판일 : 2015-02-24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씨앗
매화꽃눈
개화(開花)
올챙이가 태어나는 자리
매화
매화 피는 계절은
매화에서 매실로
My favorite things
발아(發芽)
아, 글쎄,
여자도(汝自島)
다솔사(多率寺) 와불(臥佛)
매화여인(梅花女人) 오다
제2부
비는 내리고
딱새는 알을 낳고
산청매실농원
남고 매실
별의별 사람들
경매
풍년이라는 말
매실 수확을 마치고
풀잎
뱀은 달아나고
진도
열무가 자라는 자리
아무 생각 없는 땀
낭도초등학교
지금 나는, 지금 나가 아니어서
제3부
인생이 풀이라냐 나무라냐
나무이파리만 한 일가(一家)
본촌 아재
복숭아유리나방
나무가 뜨거워지는 시절
흐르는 몸으로
깊고 푸른 밤
산청(山淸)
들판
호박
무
고구마
부추꽃
미황사 괘불재
간혹,
제4부
남명매(南冥梅)를 만나다
쇠박새
막막한 생
매실나무 가지치기
山새들의 저축
백설(白雪)
실직
기억나는 저녁
무슬목
소한
구사(九思)
숙녀 미용실
정당매(政堂梅) 돌아가시다
공중에 그린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007 콜, 대리운전
해설 매화, 호문목(好文木)을 위한 헌사 / 이철경(시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작은 배를 타고 너에게 가려고 발을 들여놓았다//매화꽃 피는 계절은 지상의 꽃이 부끄럼 없이 음부(陰部)를 여는 시기/이런 날에는 골짜기 속 깊이 웅크리고 있던 짐승들을 풀어놓아도 좋으리/나를 허물어버리고 삶이 권하는 희열(喜悅)에 고달픈 몸을 내달려야 하리/물이 넘쳐흐르지 않는 배는 공중으로 떨어져 나온 살비듬 같은 것/흘러가다보면 매화꽃은 만개(滿開)하여 쾌락에 부들부들 떨리는 법이지
―「매화꽃 피는 계절은」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