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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티베트 불교 > 티베트 불교 일반
· ISBN : 9791186162804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5-03-01
책 소개
티베트에는 위대한 수행자가 많다. 그중에서도 샤캬 쉬리는 빠드마삼바바의 25제자 가운데 한 명인 나남 뒤좀의 환생자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정신적 스승이다. 샤캬 쉬리의 저명한 제자인 빼마 쵸갤, 소남 상뽀, 텐진 걀첸, 묀람 랍장 등에 의해 가르침이 전파되었고 이어서 이들의 제자이자 부탄의 라마 수장이었던 로폰 쿤렉과 동티베트의 걀첸 뚤꾸 린포체 등 많은 사람들이 가르침을 전파하였다. 오늘날 샤캬 쉬리의 유산은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카톡 시투 최키 갸초가 티베트어로 쓴 것을 이탈리아 출신 엘리오 구아리스코가 영문으로 번역했으며 이봉수 작가가 다시 우리말로 번역하여 ‘독덴 샤캬 쉬리’라는 제목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샤캬 쉬리와 그의 손자 아포 린포체, 그리고 증손자 세이 린포체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법맥이 끊이지 않고 유구하게 이어져 내려온 것은 티베트의 전통과 끊임없는 수행의 결과다.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들이 보여준 자기 성찰과 불법을 수호하기 위한 실천행은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제자는 스승을 부처님처럼 믿고 따르고, 스승은 제자를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티베트의 수행 전통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목차
독덴 샤캬 쉬리 전기
샤캬 쉬리의 육성
마음의 본질을 소개하는 특별하고 간결한 가르침
위대한 스승 샤캬 쉬리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티폰 린포체 전기
아포 린포체 전기
세이 린포체 전기
책속에서
샤캬 쉬리는 그 음식을 남김없이 먹고 그의 영혼과 육체에 충만한 축복과 공성이 지속되는 깨달음을 경험했다. 그는 말했다. “이 경험은 밀라레빠와 분리될 수 없는 스승님의 배려 덕분이다.” 마음의 빛나는 청정을 깨달은 외부적인 징표로, 그는 은둔 수행처 안에서 햇빛을 보았다. 그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설명하기 힘든 신들과 악마들의 마법적 출현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빛나는 청정의 상태에서 나타난 신들과 악마들이 단순한 공성의 작용일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어느 날 밤 샤캬 쉬리가 자는데, 모든 꿈이 ‘진여의 광대한 곳으로’ 녹아들었다. 그는 빛나는 청정의 상태에서 텅 빈 그러나 감지할 수 있는 무지개몸의 십일면보살을 보았다. 그의 좌우에 두 명의 구루린포체가 있었다. 순간 샤캬 쉬리의 신·구 ·의 삼밀이 관세음보살과 두 명의 구루린포체에게 섭수되었다. 그리하여 세 본존과 샤캬 쉬리는 하나가 되었다. 결국 그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연속적인 광대한 열림의 빛나는 청정을 경험하였다. 그때 광대하게 확장된 샤캬 쉬리의 마음으로부터 ‘보신을 성취하는 방편’이라는 심보장이 터져 나왔다.
그의 깨달은 행위는 인도, 네팔, 라호울, 랍치, 부탄, 차리와 다른 지역에서 알아볼 것이라고 샤캬 쉬리 자신도 예언했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그는 제자들을 보냈다. 나로육법과 마하무드라, 그리고 족첸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서였다. 트라얍 사원의 승려 빼마 촉둡은 아주 멀리 보내졌고, 아르차의 라마승 남걀 팔덴과 링콕의 노장 카르삼 등이 각각 다른 세 곳으로 보내졌다. 그들을 보내기 전에 샤캬 쉬리는 예언을 했다. 어떤 특별한 수행 장소와 부처님의 몸과 말과 마음을 상징하는 것들을 어떤 나라에서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