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사는 기분

사는 기분

(늘 제철 인생으로 사는 일상 탐구)

오각진 (지은이)
홍시
12,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250원 -10% 2,500원
620원
13,1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사는 기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는 기분 (늘 제철 인생으로 사는 일상 탐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19861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0-01-23

책 소개

청춘만이 인생의 전성기라고 외치는 세상에서 나이 먹는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사는 기분>의 저자 오각진은 인생 후반에 발견한 소소한 행복과 나이 먹으며 알아가는 삶의 지혜를 따뜻하고 솔직한 문체에 담아 전한다.

목차

추천의 글
책을 열며

1 이만큼이나 웃을 일이 많습니다
마음이 열리는 경험
무엇이 중한가요?
늦기 전에
5월의 미풍처럼
사소한 일들의 행복
산사에 가면
나만의 마음 근육 키우는 비법
꿈 같은 휴가의 추억
마음 둘 곳 있는 삶
평범한 풍경에 이끌립니다
눈이 내게 건넨 말
이런 한 해, 흔치 않았어!
마음속에 푸르른 가지를 간직한다면
인생 최고로 짜릿했던 사건

2 아주 구체적인 사랑의 모습
내 마음 제대로 전달하기
나무는 커갈수록 점점 혼자가 되어간다
집에 딸 하나 키우십니까?
남자의 자리
한 사내의 진한 생채기를 봅니다
관악산 같은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몸 만들기’보다 ‘마음 만들기’
아들에게 여행 애프터 신청을
제대로 이사를 했습니다
여전히 어금니를 꽉 물게 됩니다
꽃게가 알려준 마음
명절에 꼭 하고 싶은 일
신혼집에 남기고 온 말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 가을
인생의 동반자
푸른 초원 바라보듯 살고 싶습니다

3 ‘혼자’보다는 ‘우리’라서 더 좋은
환갑 전용 건배사
친구들과 함께한 군산 여행
내가 그런 사람 중 하나라면
세월이 쌓여가는 모습을 봅니다
꿋꿋하게 가는 길에 축복 있을지어다
모두가 똑같을 필요는 없겠지요?
이 정도면 레전드지요?
무더위 극복용 강력 처방전
태풍 탓인지, 태풍 덕분인지
사람 냄새 나는 시골 삶이 그립습니다
늦가을 나무가 준 교훈
올해의 결실

4 매일 배우며 삽니다
함께 가고 싶습니다
살기 위해 배운다
봄을 반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낫다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물놀이도 과거의 기억으로 남을까요?
한여름 밤의 맹세
소록도 천사가 건네는 말
진즉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후회하지 않을 삶
계절에 맞는 차림새
겨울이 오는 산에서 배운 것
복권은 사셨나요?
어른들의 말이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멀리 보는 일을 계속하려고요
제2의 인생 준비를 생각합니다

5 내 인생, 아직도 제철입니다
병풍 역할에 익숙한가요?
노란 병아리들의 계절
재미있게 살기의 첫걸음
짜장면 통일은 사절합니다
꼭 맞는 자리
우리 집 주방을 닫습니다
그리 밑지는 인생은 아니었습니다
나이 먹을 때도 수고를 들여야 합니다
단호박을 좋아하나요?
인생 귀향 준비 잘 하고 계십니까?
그래도 계속 공부하셔야지요
도로(徒勞)란 말이 생각났습니다
지하철 단상
하산하는 길의 마음가짐
올해는 흰옷을 자주 입고 싶습니다

저자소개

오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34년간 여러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지금은 칼럼 쓰는 일과 강의를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이코노믹리뷰》에 칼럼 ‘뒤돌아보는 시선’을 연재하고 있다. 주로 일상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와 인생 후반을 잘 사는 태도에 관해 가까운 이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듯 글을 쓴다. 필명인 ‘오화통’에는 ‘오각진이 화요일에 보내는 통신’이라는 뜻과 함께 ‘이제 거리낌 없이 화통하게 살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 요즘엔 특히 나무를 공부하는 일에 푹 빠져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저는 그날도 어떤 자화상 앞에서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친구에게는 예전에 유럽을 여행할 때 파리 로댕미술관의 어느 조각 앞에서, 또 런던 내셔널갤러리의 어느 그림 앞에서는 몇 시간도 부족해 그 다음날 작품을 다시 보러 간 적 있다고 이야기했지요. 우연히 마주한 예술 작품 앞에서 얼어붙는 듯한 경험. 저는 이런 때가 인생에서 몇 안 되는 기분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고사는 일을 제쳐둘 수 없겠지만, 생계와 무관한 ‘취향’이나 ‘좋아하는 일’이 퍽 중요함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자기만의 취향, 좋아하는 일이 하나쯤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생을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이고, 행복 지수도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 1장 마음속에 푸르른 가지를 간직한다면 중


아내가 제게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 운전감이 옛날보다 많이 떨어졌네. 앞으로 힘들면 나한테 넘겨도 돼요.” 보통 이런 경우에 “그렇지?”라고 짐짓 쿨하게 대답했는데, 이번엔 어쩐지 아내의 말이 제 마음을 긁는 것 같더라고요.
아내를 공항에 내려주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 라디오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꼭 오래된 LP판에서 나는 것 같이 ‘지지직’ 긁히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LP판으로 트는 노래라서 그런가?’ 했는데, 연이어 나오는 다음 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내의 ‘긁는 말’에 마음이 긁혀서 이렇게 노래도 ‘긁는 소리’ 로 들리나 싶어 실소가 터졌습니다. 한참을 지나서야 긁는 소리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라디오에서 나는 소리도 아니었고, 저만의 착각에서 연유한 것도 아니었지요. 바로 뒷좌석에 둔 비닐봉투 안에서 꽃게가 움직이는 소리였습니다. 신기하게도 LP판 긁히는 소리와 똑같이 들렸던 것입니다. 민망해서 한바탕 크게 웃었지요. 바로 뒤에 둔 꽃게의 존재를 잊어버린 것이나, 아내의 말에 마음이 긁혀서 구시렁거린 것이나 인생의 가을에 어울리는 해프닝 같았습니다.
- 2장 아주 구체적인 사랑의 모습 중


올해에도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환갑을 맞는 몇몇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환갑 축하를 받는 어떤 친구가 이걸 또 살짝 비틀어 말하더군요.
“이런 된장!”
100세 시대에 환갑 축하 받는 게 쑥스러워서, 아니면 그동안 애쓰며 살았는데도 아직 현실이 녹록지 않아서 이렇게 표현한 것일까요? 그렇지만 그 친구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은 “친구야, 인생 잘 살았어!”였습니다.
-3장 ‘혼자’보다는 ‘우리’라서 더 좋은 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