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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9118626913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09-07
책 소개
목차
인트로
이 책을 읽기 전에
01 실패했기에 다시 시작했다
나는 진정으로 세상을 비관했다 / 그러나 인생에는 전화위복이 있었다 / 다행히도 계속 노력하고 있었다 / 평생 할 실패를 한꺼번에 다 해버렸다 / 앞날이 깜깜했지만 멈추진 않았다 / 흔들릴 때마다 다시 일어섰다 / 그래서 지금이 바로 다시 시작할 때다 /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02 인생의 회초리 같은 질문들
어떻게 살 것인가 / 무엇으로 살 것인가 / 제대로 살고 있는가 / 노력하는 인간인가 / 참된 목표를 갖고 있는가 / 가슴속에 꿈틀대는 것이 있는가 / ‘미친 열정’이 있는가 / 나는 ‘나’를 알고 있는가 / 문제를 직시하고 있는가 /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 지금 이 순간은 어떻게 기억될까
03 땀 한 방울마다 한 발짝씩
가장 힘들기에 가장 행복하다 / 내 장점은 항상 노력한다는 것 /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 이제는 다시 달릴 시간이다 / 현실에 만족하면 미래는 없다 / 한계는 도약의 디딤판이다 / 웃으면서 12월을 맞이하고 싶다 / 열렬히 열렬히 포기하지 말자 / 언젠가는 지금의 시련을 그리워할 것이다
04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
약간의 마법이 필요하다 / 지옥의 문턱에서 받은 선물 야놀자 / 말도 안 되는 것을 상상하자 / 인생에는 변수가 있어서 재미있다 / 생각하고 또 생각하자 / 현실이라는 벽을 깨자 / 0원을 3,000억 원으로 만들자 / 다시금 희망을 노래하며 달려보자 / 일상에 조용히 돌을 던져보자 / 스스로 후회 없는 선택을 하자 /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에 다시 파이팅
05 기꺼이 해야 할 일들
때론 긴 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 스물여덟 살 대표이사 이수진 / 사람을 키우는 것만이 답이다 / 정신 똑바로 차리자 /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처럼 / 두려움을 껴안고 시동을 걸자 / 헛되게 살아가는 것은 부끄럽다 / 어려운 것은 재미있다 / 도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 끌려다니기보다는 끌고 가겠다
06 우리는 어떤 시를 쓰게 될까
작은 창으로 보이는 세상에 만족할 것인가 / 나는 아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것이다 / 가난한 현실을 그대로 두지 말자 / 혼자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다 / 시시한 사람이 되지는 말자 / 겸허해지고 또 겸손해지자 /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운명이다 / 마음을 비우고 순리를 행하자
07 세상의 모든 이수진들에게
처음부터 정도를 걷자 / 욕심에 눈멀어 가짜 기회를 잡지 말자 / 무수히 많은 오늘 속에서 자신과 싸우자 / 더 나은 ‘나’기 되기를 멈추지 말자 / 언제나 원점에서 또 다시 승부해야 한다 / 그 누구처럼이 아니라 ‘나’처럼 살자 / 인생을 길게 보고 페이스 조절을 하자 / 돈에게 천대받지 말고 대접받자 / 이제 한 번 끝까지 가보자
08 성공했기에 다시 시작한다
다시 리스타트 / 항상 깨어 있자 /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자 / 카멜레온처럼 변신하자 / 안 되면 또 시작하면 그뿐이다 / 나의 무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 우리는 비로소 0이 됐고 다시 시작했다 / 첫 마음을 잃지 말자
에필로그
감사의 글
덧붙이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숙식이 해결되면서 월급 또한 상당하다는 전화상담을 끝내고 한참을 고민하던 차에 일하기로 했다. 회사 다닐 때도 악착같이 월급을 모아 3년 6개월 만에 4,000만 원의 돈을 모았는데 까짓것 이것 하나 못하겠느냐는 마음이 들었다. 어찌 보면 나의 인생은 첫 실패로 기록된 주식투자와 도면쟁이를 거쳐 아주 잠깐이지만 주식 단타쟁이를 거치고 이제는 모텔쟁이로서의 새 삶을 이끄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생각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무조건 가방에 속옷과 운동복과 슬리만 가지고 오라는데 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통 알 수가 없었다. 가기로 마음은 먹었으나 겁이 덜컥 났다. 주변 친구들에게 혹시라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당부를 하고 첫 모텔 청소생활을 신도림에서 시작했다.
나는 꽃피는 봄에 회사를 퇴사하고 한여름에 주식으로 불을 태우다가 가을날 그렇게 모텔의 청소부로 혹독한 2001년을 보내고 있었다. 모텔 청소일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침대보 갈기 작업과 간단한 청소 등은 자정이 돼야 끝났다. 난생처음 모텔을 가보는 처지에서 왜 이리도 손님들이 많은지, 이것저것 분리수거하며 정리하면 밤 1시가 훌쩍 넘어갔다.
나 스스로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도 나에게는 눈물이었다. 하지만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아껴주는 존재가 됐다는 것, 그리고 그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 또한 내 마음에 울림을 준다. 지나간 세월에는 아픔도 있다. 부모의 부재로 마음 한구석의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그리고 그보다 더 큰 상실감을 느꼈던 할머니의 임종은 유년기의 나를 흔들리게 했던 사건이다. 물론 사업하면서도 흔들렸던 시간이 있다. 그중에서도 2014년은 가장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이자 가장 큰 고비가 찾아왔던 순간이다.
2013년을 보내며 수많은 생각을 했다. 야놀자는 겉보기에는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부 관점에서는 성장을 멈춘 듯 보였고 야놀자인들은 열심히 일하지만 효율성은 저하되고 있었다. 우리가 잘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덧 산업의 흐름에 우리가 끌려간다는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우리 사업이 성장한 이유가 단지 시기적으로 잘 얻어걸렸기 때문인지, 내가 이 시장구조에서 무능력한 사람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됐다.
“야놀자의 성공비결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다. 사실 나도 야놀자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내 업무일지의 글들을 보니 시작단계에서의 환상보다는 고뇌하고 갈등하고 위기라 느끼는 부분이 있었기에, 또 한 번의 시작이 아니라 반복적인 시작을 했기에 아주 작은 기업이 처음보다는 조금 더 큰 기업이 되지 않았나 싶다.
반복적 시작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늘 쉽게 지친다. 사람의 특성은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새로움이 없다면 끝까지 갈 힘이 어디에서 올까? 우리는 학자가 아니며 일반인들에 불과하다. 나 또한 그 일반인 중 한 사람으로서 나를 지치게 하는 요소, 장기적 결론이 나지 않는 답답한 것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또 다른 시작을 했다.
우리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역량으로 더 좋은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 늘 시작이란 표현을 자주 하며 기업을 이어왔던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시작할 때 마음가짐이 강하며 단호하다. 무엇이 됐든 시작할 때는 끝까지 간다라는 메시지를 가슴과 머리에 새긴다. 그러나 과정 중에서 힘듦이 나타나고 위기가 찾아오고 인내의 한계를 만나면 슬슬 자기도 모르게 포기라는 아주 달콤한 사약이 찾아온다. 그 맛은 달콤하지만 먹으면 죽어버린다. 그런 아주 못된 녀석이 우리 곁에서 호시탐탐 늘 노리고 있다. 그러니 사람의 심정이 얼마나 나약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