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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질병치료와 예방 > 기타질병
· ISBN : 979118626948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6-06-1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잘 알수록 속이 더욱 편해지는 식도질환
1장 식도란 무엇인가
식도의 해부학적 위치와 구조 / 식도의 기능 / 식도 이상 시 증상들
2장 식도의 여러 가지 질환들
위식도 역류질환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 위식도 역류질환의 원인 / 위식도 역류질환의 진단 /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 /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 및 관리
식도운동질환
식도운동질환이란? / 식도운동질환의 증상 / 일차성 식도운동질환
바렛식도
바렛식도의 원인 / 바렛식도의 증상 / 바렛식도의 진단 / 바렛식도의 치료 / 바렛식도의 합병증 및 임상적 중요성 / 우리나라에서의 바렛식도와 식도선암과의 관계
식도암
식도암이란? / 식도암의 원인 / 식도암의 종류 / 식도암의 증상 / 식도암의 진단 / 식도암의 치료 / 식도암의 예후
기타 식도질환
식도상피하 종양 / 식도 정맥류 / 말로리-바이스 증후군 / 약제유발성 식도염 / 식도게실 / 칸디다식도염 / 바이러스성 식도염 / 식도 이물
3장 진료실에서 만난 식도질환 환자들 이야기
나만 모를 수 있는 ‘입냄새’
목에 무엇인가 걸려 있는 느낌 ‘인두 이물감’
장기간 지속되는 기침 ‘만성기침’
숨이 찬 느낌이 드는 ‘가슴 답답함’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듯한 ‘흉통’
가슴 뒤가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느낌 ‘작열감’
심장까지 쓰린 느낌의 ‘가슴쓰림’
매우 다양한 원인을 갖는 ‘속쓰림’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는 ‘연하곤란’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게 만드는 ‘트림’
술 마시고 피를 토하는 ‘토혈’
야식이 악화시킨 미생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방치하면 위험한 ‘역류, 신트림’
음식물을 삼킬 때 느껴지는 통증 ‘연하통’
급작스런 식도 이상 ‘식도이물’
기타-대동맥 질환에 의한 식도 압박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슴 뒤쪽이나 속이 쓰릴 때는 어떤 병을 의심해야 할까? 과거에는 이런 증상을 호소할 때 일반적으로 위염이나 위궤양이 원인일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 중에는 젊었을 때 고생을 많이 해서 생긴 화병으로 단정 짓는 경우도 있다. 개중에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혹시 내가 위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 하고 병원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위식도 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으로 진단되고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은 식사 후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식후에는 정상적으로 위산이 많이 분비되나 많이 분비된 위산은 음식물과 함께 섞이기 때문에 위 내부 산도pH는 위산에 의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높아지게 된다. 그러면 식후에 위 내부의 산도가 높아져 중화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이 악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도와 위 내부의 식후 산도를 검사한 연구들을 보면 식후 위 내부의 산도는 4.7 정도로 높게 나오는 반면 식도의 산도는 1.6으로 낮게 측정이 되었다. ‘어떻게 위산을 분비하는 위보다 식도의 산도가 낮을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은 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식후에는 <그림 17>처럼 위식도 연결부의 약 2센티미터 밑까지 음식물과 섞이지 않고 그 위에 떠 있는 액체 층이 형성된다. 이 액체 층은 식후에 많이 분비된 위산이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이 부위의 산도는 1.6 정도 된다. 이 부위를 ‘산주머니’라고 하는데 식후 14분이 지나면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식후 90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산주머니에 있는 위산이 식후 식도로 역류되기 때문에 식후 위의 산도는 높아도 식도의 산도는 낮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