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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여성의 자기계발
· ISBN : 979118635100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5-04-08
책 소개
목차
Prologue 약속잡기
Dating. 01 캘리그라퍼 안다원 캘리공장
그녀를 만나면서 글을 쓰고 싶어졌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창업은 도피가 아닌 도전 /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덕을 보다 / 대표가 아니라 공장장인 까닭 / 고객과 교감하고 진심을 담는다 / 내 목표는 단순한 캘리그라퍼가 아닌 희망전도사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캘리그라퍼
Dating. 02 음악치료사 노경외 아트&힐링 컨설팅
그녀를 만나면서 악기를 다루고 싶어졌다
- 음악의 힘으로 사람을 돕는다 / 창업 1년 만에 지점 개설 / 어떻게 음악으로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 / 직장생활 경험이 사업 밑천으로 / 컨설팅 대상 확대하고 싶다 /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하는 까닭 / 음악의 힘을 믿는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예술치료사
Dating. 03 잡지 발행인 류지선 쇼부
그녀를 만나면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 대한민국 부산을 보여드립니다 / 직장에 안주하긴 싫었다 / 창업 준비기간 비용도 고려해야 / 창업지원사업으로 위기를 넘기다 / 3개월마다 발간되는 부산 여행 정보지 / SNS 활용 효과를 보다 / 젊을 때 즐기고 누릴 수 있어야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에디터, 블로그 마케터
Dating. 04 패션 어드바이저 정현진 애프리코트
그녀를 만나면서 옷을 사고 싶어졌다
- 멋진 스타일을 나눠드려요 / 미술교사 자리도 마다하고 / 꼼꼼한 기록이 큰 도움이 됐다 / 초기 창업자금 3000만 원으로 시작 / 오해와 편견에도 당당하게 / 자기 콘셉트 사전에 확실히 해야 / 내가 재미있고 즐거워서 하는 일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패션코디네이터
Dating. 05 쇼콜라티에 최혜정 녹다 스튜디오
그녀를 만나면서 요리를 하고 싶어졌다
- 삶은 달콤하다 / 건축학 전공과 초콜릿의 공통점 / 음식점이 아니라 공방 / 초콜릿과 마카롱, 그리고 에클레르 / 비수기는 자기개발 기간으로 / 좋은 직장 그만두고 왜? / 더 많이 일하지만 성취감이 크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쇼콜라티에
Dating. 06 플로리스트 장영미 플로&플로르
그녀를 만나면서 꽃을 선물하고 싶어졌다
- 누구에게나 향기롭게 다가간다 / 친근한 동네 꽃집을 하고 싶었을 뿐 / 처음엔 지인과 숍인숍 형태로 출발 / 우아한 일 같지만 꽤나 투박하다 / 성수기·비수기가 뚜렷한 일 / 꽃집으로 느끼는 보람 / 꽃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플로리스트
Dating. 07 아나운서 정민 아이스피치
그녀를 만나면서 말을 잘하고 싶어졌다
- 표현하고 소통하는 세상을 위하여 / 방송사 교육 사업이 창업으로 / 표준어 익히기 위해 서울로 / 홈쇼핑 쇼 호스트로 출발 / 세무 회계 처리도 직접 한다 / 스피치 분야의 어벤져스 같은 전문집단 꾸릴 것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아나운서
Dating. 08 공연 연출가 박동주 하모니 엔터테인먼트
그녀를 만나면서 연주를 듣고 싶어졌다
- 가장 특별한 화음을 선사합니다 / 이름이라도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 / 연주기획사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 공연 영상을 직접 보여주는 영업 전략 / 새로운 일 만드는 게 대표의 임무 / 26세에 사업자등록, 사무실도 없이 시작 / 고객과 이야기하는 게 즐겁다 / 뛰어들어봐야 답이 나온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연출가
Dating. 09 파티플래너 구현진 파티&
그녀를 만나면서 파티를 열고 싶어졌다
- 오늘 하루도 파티처럼 / 나만의 일을 찾아서 / 경남 최초의 파티플래너가 되다 / 배움에 2000만 원, 창업에는 300만 원 / 비즈니스 파티에 강하다 / 부산국제영화제 파티를 따내다/ 파티플래너 창업스쿨로 노하우 전수 / 창업 후 성격이 변했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파티플래너
Dating. 10 아트코치 김정원 김정원 창의아트
그녀를 만나면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 단 하나뿐인 행복 그리기 / 고교시절 재능을 찾다 / 재미있다면 위험을 감수하라 / 평범한 미술학원이길 거부하다 / 스토리텔링으로 만든 동화책 / 아트 상품도 개발하고 싶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예능강사
Dating. 11 유리공예가 정혜경 물 글라스
그녀를 만나면서 뭔가를 만들고 싶어졌다
- 언제 어디서나 반짝이도록 / 창업 후 돌아갈 공간이 생겼다 / 병원에 누워 진로를 바꾸다 / 열심히 배워 전문성을 갖추다 / 유리공예라는 가능성 / 계획을 세우고 한 우물만 팠다 / 유리공예가로 이름 알리고 싶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공예가
Dating. 12 문화카페 운영자 박은지 카페 비바
그녀를 만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졌다
- 당신과의 이야기가 있는 곳 / 내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 서비스업 본질은사람을 이해하는 일 / 분기별로 메뉴 교체 위해 새 메뉴 개발 / 상업 공간을 넘어선 문화카페로 / CNN이 취재 오는 카페로 만들고 싶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바리스타
Epilogue 어떤 기대
Calli-card 열두 가지 메시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창업가 12인
창업 자체가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화두가 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특유의 감성으로 무장한 여성 창업가들이 대거 등장한 부분은 최근 들어 두드러진다. 기존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여성은 보조자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홍일점이라는 표현은 이제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황이 변했다. 창업 전선에 뛰어든 많은 여성 개척자들은 틈새시장을 포착하고 또 새로운 가능성을 꽃피우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주변에서 접한 그녀들은 주로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젊은 창업가다. 특히나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1인 기업부터 여러 명의 직원을 둔 기업까지 있어 규모는 차이가 날지라도 대표자로서 품고 있는 비전과 꿈의 크기는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첫눈에 반하듯 자연스러운 관심이 생겼고 대화로 발전했다. 나아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12명의 여성 창업자와 약속을 잡기에 이르렀다. 물론 인터뷰가 목적이었으니 오해하지 않길! 대신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임했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창업스토리를 경청하고 또 부드럽게 옮기려 애썼다.
완성된 성공담은 아니지만 창업 과정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예비 창업가에게 작은 희망과 영감을 전해주고 싶은 바람이 컸다. 모든 인터뷰이가 입을 모은 부분이기도 하다.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이라면 꼭 구직이 아닌 창직의 관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사업자 여러분의 사심 없는 ‘애프터’를 통한 협업도 기대해본다.
- 프롤로그 중
Dating.01 안다원 캘리그라퍼
· 대표자 안다원(30)
· 2013년 5월 1일 창업
· 서비스업, 제조업, 도소매업
· 캘리그라피 상품, 로고/타이틀/명함 디자인, 웨딩 판촉물 및
기념품 제작, 캘리그라피 강의
그녀를 만나면서 글을 쓰고 싶어졌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의 어원은 ‘Kalligraphia’에서 비롯되었으며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이라고 한다. 외국에서는 서예의 영어 표현으로 캘리그라피를 쓴다던데 조금 더 우리말에 가깝게 해석하면 ‘손 그림글자’쯤 되겠다.
자꾸 보니까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막상 써보면 이상하게도 꼬불꼬불한 글씨에 불과하다. 뭔가 부족하다. 이왕이면 예쁘게 글을 쓰고 싶어졌다. 그녀에게 비결을 물었더니 자주 써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여러 번 꾸준히 쓰고 닮고 싶거나 예쁜 글씨를 따라 해보라고 했다. 좋아하는 노래 가사와 문구를 느낌 가는 대로 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아무리 연습해도 그녀의 감성을 흉내 내기는 어렵겠지만 글씨는 나아지겠지. 계속 연습 중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안다원 공장장은 중국에서 다니던 대학의 마지막 학기에 한국계 이벤트광고사 인턴십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인턴십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서울의 한 공연기획사에서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았다. 그 과정에서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뭘까?’라는 물음을 멈추지 않았다.
직장 생활은 본인의 생각을 반영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고 정작 원하는 일을 자기 영역이 아니라서 건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리하여 찾은 해답은 바라는 일을 스스로 만들어서 누리는 것이었다.
때마침 TV를 보다가 어느 교수가 한글을 디자인하는 강의를 다룬 방송을 본 게 결정적이었다. 당시 캘리그라피라는 장르를 처음 접했으나 ‘바로 저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적극적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고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죠. 글 쓰는 것도 즐겼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시를 쓰고 있는데 또래에 비해 조금 심오한 내용을 쓰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창작 활동은 어느덧 습관이 됐죠. 한창 직업을 고민하던 무렵부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전하고픈 욕구가 있었어요. 다소 추상적이었던 바람이 캘리그라피로 실현될 수 있을 것 같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