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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9118636109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5-06-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8
시간 여행을 시작하다 14
할아버지 역설과 늑대 섞인 인간 2 2
서기 802,701년 36
인류의 발전은 왜 멈추었을까? 46
사라진 타임머신 58
또 다른 존재 74
이상한 우물 속 탐험 9 0
위나 112
끔찍한 진실 124
박물관에서 138
멀록과의 전쟁 162
불타는 숲 174
일로이와 멀록, 누가 더 인간적일까? 182
탈출 186
죽어가는 지구 182
귀가 186
에필로그 196
작품 해설-조진호 216
리뷰
책속에서

“과거로 가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데?”
“우리는 그걸 할아버지 역설이라고 해요. 선생님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갔는데, 어떤 아이가 타임머신에 부딪혀 죽었다고 해 봐요. 그런데 그 아이가 선생님의 할아버지였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우리 아버지가 태어나지 못했을 테고, 따라서 나도 태어나지 못했겠지. 가만, 그런데 어떻게 내가 아이를 죽일 수 있다는 거지? 나는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잖아.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과거로 가서 사람을 죽일 수는 없어. 따지고 들어가니 더 심각해지는 걸.”
머릿속에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지금 중요한 문제는 이들이 왜 지금처럼 퇴화했느냐 하는 거야. 이 거대한 건물들과 완벽하게 유지되는 환경을 볼 때, 인류는 완성된 문명을 이루었던 것이 틀림없어. 그 뒤로 왜 퇴화했을까를 생각해 보라고! 나는 발전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봐.”
말하고 나니 너무나 완벽한 이론 같았어요.
“하지만 완성된 문명이라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인류 발전에 완성이라는 말이 있을 것 같지 않은데요?”
“사람마다 개념이 다르겠지만, 물질적 욕구가 충족되고 자연을 완벽하게 정복한다면 가능하지. 여기 일로이들을 보면 성격까지도 개량된 것 같아. 공포심이나 폭력성 같은 것은 사라지고 오로지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말이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문명이 만들어졌을 거야.”
말할수록 내 이론은 점점 더 설득력을 갖추는 듯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