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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9119394160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3-20
책 소개
★KAIST, DGIST 화학과 교수 강력 추천★
“나 혼자 알아서 할 테니까 말 걸지 마세요”
“매일 스릴러를 찍는 우리 집 어떡하죠?”
까칠한 청소년과 남몰래 눈물 훔치는 부모를 위한 사춘기 처방전
매 순간 기분이 빠르게 변하고 쉽게 싫증 나는 ‘사춘기’는 때가 되면 누구나 겪는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의 몸으로 변해가는 이 시기에는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작은 일에도 툭하면 짜증이 나고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그러나 “사춘기라서 그래.”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에는, 몸과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생각보다 복잡하다. 대한민국 과학 멘토 이광렬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성장기에 꼭 필요한 40가지 이야기로 풀어냈다.
『사춘기는 처음이라』는 중요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하는 <호기심 많은 10대>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로, 사춘기에 겪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뇌과학·생물학·화학으로 바라본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뇌과학’으로 소개하고, 퀴퀴한 체취를 ‘생물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울긋불긋한 피부를 ‘화학’으로 풀었다. 여기에 부모의 걱정거리인 ‘반항 심리’를 잠재우는 소통 방법과 불안한 10대를 위한 따뜻한 편지글까지 더해 사춘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수십 년간 과학을 가르쳐 온 저자의 내공이 책 곳곳에 녹아 있어 복잡한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유의 날카롭고도 유쾌한 문체 덕분에 과학에 문외한인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사춘기를 둘러싼 오해를 걷어내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되는 따뜻한 대화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 2학년 전후가 되면 마음의 벽은 높고 단단해진다. 부모의 곁을 맴돌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홀로 방에 들어가 문을 꼭 닫은 채 소통을 거부한다. 애정에서 출발한 질문에도 늘 짧은 대답과 싸늘한 눈빛으로 거리를 두고, 겨우 밥 먹을 때나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상황은 사춘기를 겪는 가정에서는 당연한 풍경처럼 여겨진다. 자제력이 약한 탓에 무엇인가에 깊이 빠져 과몰입 상태가 되면 가족 간의 소통은 더욱 단절된다. 이때 부모는 서운함과 걱정을 담은 말 한마디를 건네지만, 정작 청소년은 이해받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더 날카롭게 반응한다.
그렇다면 이 갈등의 시작은 누구로부터 발화가 되는 것일까. 저자는 사춘기를 청소년의 문제가 아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해해야 하는 성장의 과정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모두 한때 사춘기를 겪지만, 그 시절의 불안과 두려움을 잊어버린 채 어른이 된다. 아이의 날 선 말 뒤에 숨은 혼란을 떠올리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행동만을 문제로 삼게 된다. “본인이 겪었던 사춘기에 대한 기억은 이미 먼 과거의 일이라 그 시절 충동적으로 행동했던 것을 다 잊은 어른들도 있어요.” (21~22쪽)
이 책은 사춘기를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로 관점을 이동시킨다. 부모는 아이의 차가운 반응 뒤에 숨은 뇌과학적 배경을 이해하게 되고, 청소년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신체적 변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성장의 흐름을 응원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과학’이라는 객관적 시각은 상황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선물한다.
사춘기를 과학으로 들여다본
최초의 청소년 교양서
『사춘기는 처음이라』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돕는다. 이 책은 뇌과학·생물학·화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과 3장에서는 공부가 왜 하기 싫은지 그리고 충동을 왜 쉽게 억제하지 못하는지 등 그동안 ‘호르몬의 문제’로만 여겨왔던 모습들을 뇌과학의 관점으로 다시 살펴본다.
2장에서는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여드름과 체취를 비롯한 신체 변화를 생물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달라진 내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외모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다. 마지막 4장에서는 화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외모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막연한 불안을 걷어낼 수 있도록 탄탄한 개념 설명과 더불어 생생한 그래픽으로 이해력을 높이고, 꼭지마다 ‘사춘기 Tip’을 수록해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담았다.
“사춘기는 몸뿐만 아니라 뇌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14쪽)라는 말처럼, 성장기에는 신체의 변화와 함께 뇌도 재구성된다. 감정과 보상에 민감한 변연계는 빠르게 발달하지만, 판단과 자기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발달 속도는 느리다. 이러한 차이는 사춘기 특유의 예민함과 충동성을 만들어 낸다. 그렇기에 사춘기를 단순히 ‘그럴 수 있는 시기’로만 치부하는 것은 성장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판단일 수 있다.
닫힌 마음의 벽을 허무는 다정한 과학
사춘기라는 낯선 변화를 긍정하는 힘
오늘날 우리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본질을 놓치기 쉬운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는 올바른 훈육법을 찾기 위해 커뮤니티를 뒤지며 해답을 구하고, 또래 집단에서의 비교와 외모에 민감해진 청소년은 각종 SNS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맥락 없는 정보에 쉽게 휘둘린다. 이렇듯 단편적인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내 몸과 마음이 왜 이렇게 낯선지 근본적인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자료는 찾아보기 어렵다.
과학 대중서 분야에서 입지를 탄탄히 쌓고 독자를 꾸준히 만나온 저자는, 이 혼란의 실마리를 과학으로 풀어낸다. 이광렬 교수는 집필 과정에서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더 좋은 아빠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아쉬움이 담긴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고백했다. 이러한 진심이 담긴 『사춘기는 처음이라』는 사춘기의 예민함을 ‘호르몬 탓’이라고 넘겼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기 민망한 고민에 대해, 저자는 다정한 과학자의 언어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여드름을 둘러싼 피부 문제는 화학적 작용으로 치환하며, 신체 변화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바라보도록 돕는다. 단순히 “참아야 한다.” 혹은 “때가 되면 해결된다.”라는 막연한 위로 대신 현상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은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긍심을 기르게 된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자꾸만 졸려요’ ‘겨드랑이에서 끔찍한 냄새가 나요’ ‘소셜미디어 세계는 왜 이렇게 즐거운가요?’ ‘여드름을 싹싹 지워 버리고 싶어요’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40가지로 정리해 사춘기를 겪는 이들에게 든든한 처방서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여는 글 사춘기에 겪는 호르몬 변화의 비밀
1장 마음속의 뇌과학 –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설계도
1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자꾸만 졸려요
2 어른들은 내 마음을 말해도 잘 몰라요!
3 내 감정이 너무 빠르게 변해요
4 날 좀 내버려두었으면 좋겠어요
5 내 모습이 너무 못나 보여서 우울해요
6 친구들 앞에서 괜히 객기를 부리게 돼요
7 이성 친구 앞에 서면 부끄러워서 도망치고 싶지만, 관심은 받고 싶어요
8 학교 선생님이 왜 만만하게 느껴질까요?
9 무서운 친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굴고 싶어요
10 시험 시간만 되면 도망치고 싶어요
[첫 번째 편지] 모든 게 내 마음 같지 않아서 괴로운 청소년들에게
2장 거울 앞의 생물학 – 거울에 비친 낯선 내 모습
1 몸의 비율이 이상해!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는 뭔가요?
2 얼굴에 불쑥 피어난 여드름
3 내 피부가 울긋불긋해졌어요!
4 피부를 검게 태우는 자외선
5 겨드랑이에서 끔찍한 냄새가 나요
6 빨래를 했는데도 옷에서 냄새가 나요
7 입냄새를 줄이고 싶어요
8 머리카락 색이 서로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9 목욕을 오래하면 손톱에 힘이 없어져요
10 멀리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여요
[두 번째 편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낯선 청소년들에게
3장 본능 앞의 뇌과학 – 내 의지를 꺾는 유혹의 정체
1 담배에 든 니코틴이 왜 위험해요?
2 분명 금연 선언을 했는데, 왜 다시 담배를 찾아요?
3 현실 회피의 수단으로 술을 마신다고요?
4 단 음식을 자꾸만 먹고 싶어요
5 맛있는 조합은 왜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릴까요?
6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고기가 맛있는 이유가 궁금해요
7 피곤함을 잊게 만드는 에너지 드링크! 많이 마셔도 될까요?
8 밤마다 울리는 배꼽시계의 주인은 그렐린?
9 소셜미디어 세계는 왜 이렇게 즐거운가요?
10 오늘은 그냥 놀고, 공부는 내일로 미루고 싶어요
[세 번째 편지] 독립적인 삶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4장 화장대 위의 화학 – 내 모습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분자들의 레시피
1 여드름을 싹싹 지워 버리고 싶어요
2 피부 보습 과학-기초편
3 피부 보습 과학-완전 정복편
4 손톱을 빛나게 만들어 주는 젤 네일
5 색조 화장품에는 뭐가 들어가나요?
6 세안할 때 지켜야 할 순서
7 맑고 환한 피부색을 가지고 싶어요
8 매일 똑같은 머리는 이제 지겨워요!
9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10 불편한 안경! 콘택트렌즈를 끼고 싶어요
[네 번째 편지] 외적인 고민으로 마음이 힘든 청소년들에게
맺음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뇌 속에 있는, 유아기에 급하게 만들었던 머릿속 회로 중에는 쓸모가 없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머릿속 회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시냅스(신경세포 사이의 연결 부위)의 가지치기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바로 사춘기에 일어나요. 컴퓨터에서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하듯이 뇌도 이 과정을 겪습니다. 이때는 머릿속에서 회로가 새로 구성되고 있으니, 일시적으로 혼란이 올 수도 있고 공부를 해도 그 내용이 잘 저장되지 않을 수 있어요.
- ‘1장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자꾸만 졸려요’ 중에서
시험에 공부하지 않은 내용의 문제가 나와서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경험을 해 보았나요? 이것도 역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의 작용 때문입니다. 시험으로 인해 공포심이 생기면 우리 뇌는 생각을 멈추고 아드레날린을 분출하여 근육을 긴장시키고, 당장 싸우거나 도망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때,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으로 가야 할 에너지가 근육으로 빠져나가면서 머리가 멍해지고 원래 알던 문제도 어렵게 보이는 것이지요.
- ‘1장 시험 시간만 되면 도망치고 싶어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