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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이

그림 아이

조경숙 (지은이), 오윤화 (그림)
  |  
청어람주니어
2018-01-25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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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이

책 정보

· 제목 : 그림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6419380
· 쪽수 : 100쪽

책 소개

사거리의 거북이 14권. 실수투성이 할머니와 그림 속에서 툭! 하고 튀어 나온 소년의 이야기다. 늘 혼잣말을 하던 할머니가 그림에서 나온 소년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된 소년에게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목차

01 힘든 하루
02 그림에서 나온 소년
03 100살 소년
04 그림 식사
05 전시장 소동
06 그림 배탈
07 늙는다는 게 뭐야?
08 한꺼번에 달려드는 시간
09 마지막

저자소개

조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렸을 때는 축구도 하고 야구도 하며 골목을 휘젓고 다녔어요. ‘여자니까 이래야 한다.’ ‘여자라서 안 된다.’는 말을 참 싫어했어요.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돌이와 바다>로 월간 《샘터》의 엄마가 쓴 동화상, <마음으로 듣는 소리>로 계몽아동문학상, 《그림 아이》로 방정환문학상, <73년 전 선물>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쓴 책으로 《통일을 향해 슈팅!》, 《독립군의 아들, 홍이》, 《비밀 지도》, 《그림 아이》, 《왕국을 구한 소녀 안젤라의 경제 이야기》, 《천문대 골목의 비밀》, 《나는야 늙은 5학년》, 《만길이의 봄》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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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화 (그림)    정보 더보기
피부는 건성. 점 많음. 정형의 것들을 비정형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아름다워한다. <푸른사자 와니니> <내가 모르는 사이에> <모두 웃는 장례식>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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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머니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느 때처럼 커피 한 잔을 들고 거실로 가다가 그림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과일 접시 뒤로 희미하게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그림 속에 아이가 있었네? 왜 여태 저 아이를 못 봤지?”
그런데 소년의 모습이 어쩐지 낯이 익었다. 할머니는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림 속 소년에게 말했다.
“거기 너니? 어제 그 아이가 맞다면 다시 한 번 내게 모습을 보여 주렴. 안 그러면 나는 내가 망령이 난 거라고 생각할 거야.”
그러자 그림이 울렁거렸다. 어제도 그랬다. 그리고 곧 그림 속에 있던 소년이 튀어나왔다. 할머니는 놀라 한 발 뒤로 물러났다.
“망령 난 거 아니야!”


“늙는다는 게 뭐냐 하면, 경험이 쌓이는 거야. 여기저기 많은 곳을 다니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이 일 저 일 많은 일을 겪으면서 쌓이는 경험 말이야. 책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것들이지.”
소년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늙는다는 건 멋진 거네?”
그때 누군가가 소리쳤다.
“거짓말이야. 그 말이 사실이라면 사람들은 왜 그토록 늙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
할머니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그게 문제라니까. 건망증이라는 게 있어서 말이지. 사람들은 좋았던 걸 금방 잊곤 한다오. 어렸을 땐 빨리 어른이 되기를 그렇게 기다렸고, 평생 남보다 나이 많은 걸 내세우곤 하면서 말이야.”
또 다른 목소리가 말했다.
“솔직히 말해 보세요. 그럼 할머니는 늙는 게 좋습니까?”
“늙는 건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잘 늙어 가기를 바라야 하는 거지.”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그러니까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할머니가 고개를 저었다.
“그건 내가 나인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묻는 것과 같아요.”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할머니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늙는다는 게 무언지 아리송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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