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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편지

시월의 편지

윤자명 (지은이), 김주리 (그림)
청어람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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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월의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641984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2-09-26

책 소개

숨 쉬는 역사 열네 번째 이야기. 1979년에 일어난 부마 민주 항쟁을 담고 있다. 유신 헌법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명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역사 동화다.

목차

머리글
부마 민주 항쟁, 그때 그 시절을 아시나요?

방학 숙제
1970년대 여름 방학은 어땠을까?
형과 누나
잘살아 보세, 새마을 운동
새로 온 담임
호미를 씻어 걸어 두는 날
효자는 데모 안 한다
웅변 잘하면 고생문이라고
우리 몸에는 빵보다 밥이 좋다
유신 헌법이란 무엇일까?
전화로 온 소식
큰누나와 부른 노래
삼각 우유와 뜻밖의 만남
처음 보는 할머니와 고등어찌개
부산의 공기
유신 철폐! 독재 타도! 부마 민주 항쟁
시월의 편지

저자소개

윤자명 (글)    정보 더보기
MBC 창작 동화 공모전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어요. 내가 쓴 책이 누군가를 행복한 상상 속으로 이끌어 주기를 소망합니다. 아르코 문학 창작 기금을 2회 받았고, 쓴 책으로 《11월 13일의 불꽃》,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 《조선의 베스트셀러 필복전》, 《시월의 편지》, 《헤이그로 간 비밀 편지》, 《하늘을 품은 소년》, 《조선의 도공 동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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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리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힐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후,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줄곧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몸이 왜 이럴까? 도와줘, 테라피!》, 《왜, 먼저 물어보지 않니》, 《셧다운》, 《출동! 우리 반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마루와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 《이레의 마지막 24시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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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올해는 아무도 오지 않고 여름이 다 지나갔다. 나만 기다린 게 아니었다. 초여름부터 아버지와 엄마도 새 다리 건너 버스 정류소 쪽을 건너다보느라 목이 늘어날 지경이었다. 새 다리는 원래 새마을 다리인데, 동네 사람들은 줄여서 새 다리라 불렀다.
이달 초에 형은 편지만 보내왔다. 이번 여름 방학엔 도서관에서 공부에 힘쓸 작정이라 못 온다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읽자마자 엄마는 내게 답장을 쓰라고 시켰다.


“명준이는 효자라 절대 데모는 안 할 테니 그것만 해도 얼마나 좋아요?”
그제야 엄마 얼굴이 조금 밝아졌다.
“아유, 데모라니요. 그랬다가는 참말로 자식도 아니지요.”
나도 덩달아 마음이 밝아졌다. 형이 편지를 못 해도 몸이 아프다 해도 데모 같은 나쁜 물이 안 드는 게 최고였다. 나 역시 우리 형만은 절대 그럴 리 없다고 굳게 믿었다.


“네가 우체부 하면 되지. 부산까지!”
“헉, 내가?”
“네가 키도 엄마만큼 크고 글도 엄마보다 더 잘 쓰고 읽는데, 왜 못 가? 걸어가는 것도 아니고 차가 데려다줄 건데.”
“…….”
“못 갈 이유가 하나도 없잖아. 안 그러냐?”
내가 멍하게 있으니 엄마가 다그쳐 물었다.
순간 당황하기는 했지만 가만 따져 보니 딱히 못 갈 이유는 없었다. 나는 잠자코 큰누나를 보았다. 큰누나도 엄마와 같은 생각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큰누나는 자신감을 북돋워 주었다.
“명호야, 너 형 입학식 때 부산 가 봤잖아? 충분히 혼자 갈 수 있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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