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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91186502983
· 쪽수 : 608쪽
· 출판일 : 2017-10-31
책 소개
목차
제1편 현공묵암선사와 한국근대 불교사조
근·현대 개혁불교사조와 현공묵암선사 / 이동호
현공묵암선사가 던져 준 화두/ 이동호
현공묵암선사의 개혁사상 연구 / 김경집
현공묵암선사의 불교교육사상과 그 실천 / 김귀성
현공묵암선사의 불교철학, 그 사상과 실천 / 이동호
불기 3천년설에 대한 고찰 / 이필원
현공묵암선사의 『불교강연집』에 나타난 불교사상 / 이병욱
묵암현공선사의 교상판석론 연구 / 김방룡
제2편 현공묵암선사의 생애와 저술
현공묵암선사의 저술과 그 특징 / 양은용
만해용운선사의 『불교대전』과 묵암현공선사의 『불교대성전』 / 양은용
유점사 평양포교당과 현공묵암선사 / 김경집
현공묵암선사의 행찬 / 오광익
현공묵암선사의 인간상 / 이동호
광복 후 현공묵암선사의 포교활동 / 김경집
현공묵암선사의 불·유·도 삼교관 / 양은용
용성진종선사의 『불문입교문답』과 현공묵암선사의 『대중불교입교문답』 / 김경집
제3편 현공묵암선사의 교학사상
현공묵암선사의 『의상조사법성게과기』 과분 연구 / 장진영
현공묵암선사의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대한 관점 / 이병욱
현공묵암선사의 『반야심경』과 반야심경관 / 김도공
현공묵암선사의 정토사상 / 이병욱
현공묵암선사의 대중불교사상 / 양은용
현공묵암선사의 화엄사상에 대한 고찰 / 장진영
현공묵암선사 『불교의 우주론』 고찰 / 장진영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공에 따르면, 불교에 여러 수행론이 있다고 해도 거기에는 공통요소로서 계·정·혜 삼학(三學)이 밑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볼 때, 우선 현공이 제시하는 수행론은 현재 조계종에서 가장 강조하는 간화선만을 말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다양하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현재 한국불교계에서는 남방불교 수행법인 ‘위빠사나’와 한국불교 수행법인 ‘간화선’이 서로 우열을 다투는 형국인데, 현공이 소승·중승·대승의 수행법의 공통요소로서 계·정·혜 삼학을 제시한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하나의 관점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한다. 비록 현공이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공통요소로서 계·정·혜 삼학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소승·중승·대승의 수행의 공통요소로서 계·정·혜 삼학을 거론한 것은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수행의 공통요소로서도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현공이 『불교강연집』에서 시도한 수행론의 구분, 곧 소승·중승·대승의 구분은 오늘날의 불교학의 관점에서는 채택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구분을 제외하고 그의 수행론의 대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현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교대성전』은 1952년부터 1966년까지 설교를 위하여 한 장 한 장 정리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구성상 불·법·승 삼보의 체계로 이루어진 점이 특징이다. 그런데 전체 인용된 내용을 검토해 보면 화엄의 법신불 사상과 성기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기존의 불교사상을 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현공선사의 사상과 교판적 관점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공의 『불교대성전』은 1966년 이루어졌다. 1952년부터 설교를 위해 14년간 한 장 한 장을 정리해서 드디어 1966년 완성했으므로, 『불교대전』을 완전히 소화하면서 내놓은 것이라는 말이다. 그 체제는 한자와 한글을 혼용하면서도 한자에는 한글음을 붙여 대중화를 기하고 있다. 그는 전남대학교의 불교철학 강의를 비롯하여 광주와 전주를 중심한 호남지방의 시민불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의를 계속해 오면서 프린트 물로 교재를 편찬하였는데, 이 책도 같은 형식을 취하여 편찬에 오랜 기간이 걸렸다. 또한 활자로 공간(公刊)되지 않고 프린트 본으로 유행했으므로 그 영향은 수강생이 중심이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