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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54590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1-01-12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_ 봄
봄이 오는 소리
목련의 하품
설
목련나무 아래서
새해 아침
봄비
얼음이 녹으면
봄바람
두물머리의 봄
홍천의 봄
꽃향기
연산홍
붓꽃
망초꽃
휘파람
호박꽃
하얀 꽃 앞에 서면
까치둥지
논두렁 밭두렁
그리움
연못
늘 봄
2부_ 여름
장미 여인
장미꽃
장미
여름 시인
물의 정원에서
흐름의 미학
우물
바다
동해 바다
봉선화
담쟁이
선인장
가시
수박
앵두
광나루 강가
산동네
출렁다리
비 오는 날
삼천포
하와이
여름과 가을 사이
3부_ 가을
가을 하늘
가을 엽서
홀씨 되어
시월이 간다
가을비
남한산성의 가을
좋은 추억
고독
알토(alto) 인생
미운 사람
해바라기
나 이렇게 살아
시를 쓴다는 것은
지하철
CCTV
눈물
감나무
이별
입원
퇴원
나무야 나무야
덧셈과 뺄셈
4부_ 겨울
겨울나무
노마드
가위바위보
이슬
길
약속
안개
잊지 못할 여자
추전역
백운산
삶
한 해를 돌아보는 길목에서
시인 연습
소금 언어
낙안읍성
광진교
둘레길
얼음 속 낙엽
마차푸차레산
석양
나의 은행
인생은 문장이다
작품 해설_허형만
저자소개
책속에서
봄은
꽃 천지다
너와 나
서로 사랑하면
언제나 마음은 늘 봄
봄은
꽃이 있어 아름답다
꽃과 같이 이쁜 마음으로
늘 봄을 만들어 보자
계절의
봄날은 신속히 가지만
마음의 봄은 붙잡아 보자
멀리 있어도
보지 못해도
가지 못해도
마음의
꽃은 늘 피게 하자
늘 봄이 오게
- 「늘 봄」 전문
오월
하늘은 청명하고
땅은 붉은 장미로 수놓았다
초록
숲속에 빨간 얼굴로
웃음을 선사하는 장미꽃
그 웃음
속에 감추어진
너의 아픔과 슬픔을 나는 안다
얼마나
슬픔과 아픔이 심했으면
온몸 저렇게 가시가 돋았을까
세월의
풍랑 속에 내 마음에도
옹이가 생기고 가시가 박혔다
가시가
돋아야 빨간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어나는 법
내 마음
화원에 핀 빨간 장미 한 다발을
누군가에게 선사하고 싶은 날이다
- 「장미꽃」 전문
홀씨
집을 떠나
바람 타고 비행 연습하며
황금 대지 위를 떠간다
구름
만나고 소나기도 맞고
나뭇가지에 앉은 까치도 보니
세상이 아름답다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오늘만은 내 발아래
작게만 보인다
어디로
가는지 목적지도 모른 채
바람이 부는 대로 떠갈 뿐이다
괴로움
슬픔도 훌훌 털어 버리고
자유로운 영혼 되어 비행한다
나도
홀씨 되어 두루 다니다
지친 인생 마음 밭에
생명 홀씨로 떨어지리라
- 「홀씨 되어」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