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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69280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1-2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일하며 꿈꾸며 살아가며
내 영혼의 비타민 /시를 노래하는 마음으로/든든한 친구, 산 /바람과 떠나는 길 /오래된 것의 향기 /음악은 권태기가 없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노트르담의 낮과 밤/인생을 다시 산다면
part2 결국은 사람이다
꽃 피는 계절이 시작될 것이다/울지 않는 들장미 소녀/봄바람에 실려 온 풍경 /아름답고 튼튼한 집 /가난에 대한 소묘
part3 사랑은 영원하다
소나무 같던 그 사람/어려운 것, 사랑 /나의 천사들 /반려견, 토토/불꽃 같은 사랑 /지난 세월에 띄우는 편지 /상처 입은 영혼이 쉴 곳/너무 늦게 알아버린 사랑
part4 때로는 슬픔도 힘이 된다
천 년 만 년 살 줄 알았습니다 /그리움, 이제는 없어 더욱 간절한 /예기치 못한 슬픔/남편이 가던 날 /눈물 물고기 /금지된 공부 /그대 떠나니 꽃도 아름답지 않더라
part5 가족, 영원한 내 편
아빠, 우리 함께 달려요 /깊고 넓게 흐르는 엄니의 사랑 /빈 의자 /일찍 철든 아이들 /행복, 맛으로 기억되다 /마지막 가족여행 /한 뼘 더 자라 돌아온 아들 /그리움이 손짓하다 /죽음, 그 너머에서 기억해 줘요
책속에서
나는 바람을 닮은 것 같다. 바람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갈 곳이 없어도 길을 떠난다. 그런 바람이 내 가슴에도 불어올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얽매여 있는 모든 것을 떠나서 그저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싶었다. 고단한 낭만이 시작된 것이다. 목적지도 벗도 없이 바람과 친구 되어 길을 떠났다. 내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것은 그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잔잔한 바람이 나에게 떠나자고 속삭이면 나는 언제든 떠날 것이다. 바람과 친구가 되어 어디로든 망설이지 않고
나이가 들면서 ‘예쁘다’는 말보다 ‘매력 있다’, ‘멋지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세월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앤티크 소품처럼 자연스럽게, 멋스럽게 나이 들고 싶다. 한눈에 보아서 예쁜 것보다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고 친근해지는 맛, 이제 그 맛과 멋을 아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