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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91187153139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17-11-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우리 역사 속 신문물 추적하기
1. 심 봉사 눈을 번쩍 뜨게 한 안경
역사 유래 _ 안경은 언제 처음 쓰기 시작했을까?
2.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역사 유래 _ 한약방 담배가 신선의 풀이라고?
3. 남 서방이 사 온 요물단지 거울
역사 유래 _ 더 커지고 더 얇아진 거울
4. 전차 때문에 가뭄이 났다고?
역사 유래 _ 한성의 전차가 애물단지가 됐다고?
5. 건청궁 처마 밑에 켜진 전깃불
역사 유래 _ 전깃불에 담뱃불을 붙일 수 있을까?
6. 백범 김구를 살린 전화 한 통
역사 유래 _ 덕을 전하는 덕진풍이옵니다
7. 나무 한 짐에 커피 한 잔
역사 유래 _ 고종 황제의 특별한 커피 사랑
8. 사람 잡아먹는 사진기
역사 유래 _ 사진에 대한 아주 엄청난 오해
9. 불꽃놀이는 조선이 최고
역사 유래 _ 화려한 불꽃놀이로 외국 사신 기죽이기
10. 청나라 심마니가 숨겨 놓은 감자
역사 유래 _ 감자는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
11.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자행거
역사 유래 _ 자행거가 왜 자전거가 됐을까?
12. 개화기 야구 열전
역사 유래 _ 최초의 야구단은 황성 YMCA 야구단
13. 소학교를 찾아온 마술사
역사 유래 _ 마술사 아천성의 전성 시대
14. 맛 좋은 백어와 양초 귀신
역사 유래 _ 하얗고 길쭉한 서양 양초
리뷰
책속에서
“포부도 좋게 사신관인 작은아버지를 따라 북경으로 훌훌 떠났던 홍대용이 반년 만에 집에 돌아왔어요. 갈 때는 빈 몸으로 훌쩍 가더니 올 때는 바리바리 짐 보따리를 싸들고 왔어요. 홍대용은 북경에서 구경하고 온 유리창이라는 큰 시장 이야기를 사흘하고도 반나절을 쉬지 않고 떠들어 대더니, 짐 보따리에 바리바리 싸 온 진귀한 물건에 대해서도 꼬박 이틀을 이야기했지요. 제일 신기한 건 정조 임금님께 바쳤다는 ‘안경’이라는 물건이었어요. 그것을 콧잔등 위에 걸쳐만 놓으면 심 봉사도 눈을 번쩍 뜬다고 해요. 정조 임금님은 책을 하도 많이 봐서 눈앞이 침침했는데, 글쎄, 안경을 콧잔등 위에 올려놓으니 눈앞이 환해져 껄껄껄 크게 웃었더랍니다.
- <심 봉사 눈을 번쩍 뜨게 한 안경> 중에서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 임금님도 안경 없이는 살기 힘들 정도로 지독한 근시였대요. 그래서 아버지 고종 황제를 뵈러 갈 때 안경을 벗고 갈 것인지 쓰고 갈 것인지 늘 고민을 했답니다. 당시 예법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나, 자신보다 지위나 나이가 높은 사람 앞에서는 안경을 써서는 안 되었거든요. 임금님 앞이나 어전 회의에서도 안경을 벗는 게 원칙이었지요.
- <역사 유래: 안경은 언제 처음 쓰기 시작했을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