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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19270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12-08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미래를 보는 안경
바보새
서프라이즈!
백년고택
랄랄라 시계마을
마지막 첫사랑
천국에서의 소원
젊은 어부의 영원한 사랑
사랑의 목숨
새들, 진실의 가지 위에서 말하다
아들 속의 아버지
눈먼 마을의 아름다운 연인
운명과 숙명
악인의 우상
저녁이 아름다운 마을
꿈꾸는 꽃밭
배추벌레, 미안해요
아기 요정과 마녀 엄마
신비한 숲속의 집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누구든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단다. 그리고 미래를 보는 안경을 누구든지 갖고 싶어 하지.
하지만 미래를 보는 안경은 누구든지 갖고 있단다. 오늘 일어나는 일을 자세히 알고 있다면 내일 일어날 일은 누구든 당연히 알 수 있는 거란다. 그런데 사람들이 오늘 일은 안경으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서, 내일 일을 볼 수 있는 안경만을 찾는구나. 오늘 없는 내일이 없듯이, 내일은 곧 오늘이 만들어낸 결과일 뿐이란다.
알겠니? 내일은 따로 없어요. 오늘이 바로 내일인 거지…….” (‘미래를 보는 안경’에서)
기를 쓰고 달려왔지만 종착점은 여전히 안 보인다. 종착점이란 애당초 없는 것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앞서가던 수많은 주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숨 가쁘게 뛰어왔건만, 어느 날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앞에도 뒤에도 뛰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혼자서만 덩그러니 정신없이 달리고 있었다.
아픈 다리 쉬어갈까 싶어 길옆 모퉁이에 걸터앉는 순간, 물수건 한 장 건네주는 사람…….
아내였다.
이 사람이 여태껏 나하고 같이 뛰었던가? 그런데 왜 통 보이지 않았지?
다시 바라본다.
나보다 더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여전히 내 뒤를 따라 뛰어온 사람……. (‘서프라이즈!’에서)
“이곳의 시계는 신기한 시계입니다. 여기서는 즐겁고 기쁜 일이 있으면 시간이 늦게 가고, 괴롭고 힘든 일이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가지요. 그래서 시계가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시계 주인이 시간을 만들어가지요.” (‘랄랄라 시계마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