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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현혹 1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인터넷 연재 만화
· ISBN : 9791187239871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2-04-15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인터넷 연재 만화
· ISBN : 9791187239871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2-04-15
책 소개
인간으로 서서히 잊혀지길 원했던 한 여인의 시대를 넘나드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독특한 상상력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 미술작품을 방불케 하는 작화로 진한 여운을 남겼던 홍작가의 《현혹》 그 첫 번째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주 예전에 그려진 여사의 초상화야. 과연 소문대로 아름다웠군… 정말… 아름다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매력이 있다. 몇 살 때 그린 걸까… 20살? 아니 그보다 더 어려 보여. 어른스러워 보이려 노력하고 있는 게 느껴져. 하지만 이 풋풋함을 숨길 수는 없었군.
30대? 더 성숙하고 아름다워졌어. 어릴 때보다 더 기품 있고 우아해진 느낌이야.
50대로 보이는군. 여전히 아름답다. 주름이 조금 늘었을 뿐 자세와 눈빛은 젊을 때와 다름이 없다.
여사는 왜 은둔을 했을까? 이 그림 속 아름다움은 모두 허구인 것일까?
“이곳에서 본 건 어디에도 발설하지 말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리는 동안 너도 밖에 못 나간다는 얘기는?”
“!? 아니, 그건…”
“고개 돌리지 말라고 말했을 텐데?”
“아까 로비에 걸린 내 초상화는 봤겠지? 그 그림보다 20년쯤 뒤의 모습을 그리는 게 너의 일이다. 할 수 있겠지?”
“네, 물론입니다. 충분히 아름답게…”
“아니, 충분히 늙게 그려야 해.”
“내가 살아온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마. 넌 그 이야기의 여인이 어떻게 노인이 됐는지 상상해서 그리거라. 저주 받은 핏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몹쓸 질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 미리 얘기하지만 둘 다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닐걸세.”
“더 오래된 쪽의 이야기부터 듣고 싶습니다.”
“좋아. 1850년대 초반, 상하기 조계지로 한 남자가 흘러들어와. 그의 이름은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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