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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

롤라

주노 디아스 (지은이), 레오 에스피노사 (그림), 이정아 (옮긴이)
우리동네책공장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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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롤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1~2학년 > 그림책
· ISBN : 9791187304470
· 쪽수 : 54쪽
· 출판일 : 2023-11-10

책 소개

뉴저지에서 자란 이민자인 작가 주노 디아스는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1세기 최고의 소설을 대상으로 한 BBC 컬처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디아스의 첫 번째 어린이책인 《롤라》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소개

주노 디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어요.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독서광이었던 디아스는 러트거스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뉴욕 코넬 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1996년에 출간한 첫 단편 소설집 《드라운》은 펜/말라무드 상을 받는 등 전례 없는 호평을 받으며 미국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1999년 〈뉴요커〉가 선정한 ‘21세기를 빛낼 최고의 작가 20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지요. 2008년, 11년 동안의 침묵 끝에 내놓은 첫 장편소설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으로 퓰리처상을 비롯해 전미비평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어요.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아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지요.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은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2009년에는 〈뉴욕 매거진〉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소설’로 뽑혔어요. 디아스는 현재 보스턴 리뷰의 픽션 편집자이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고 있어요. www.junotdia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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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외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편집하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는 그림책들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쪽이야, 찰리』, 『아이다, 언제나 너와 함께』, 『블루버드』, 『낮잠 자기 싫어!』, 『롤라』,『날개를 활짝 펴고』, 『나무 구멍 속에는 누가 살까요?』, 『굴 속에는 누가 살까요?』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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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에스피노사 (그림)    정보 더보기
『뉴요커』와 『뉴욕 타임스』에 그림을 그린 콜롬비아 출신 그림 작가입니다. 『롤라』로 뛰어난 라틴 문학에 수여하는 푸라 벨프레 아너상을 받았으며, 『싫어는 아주아주 힘이 세!』, 『낮잠 자기 싫어』, 『금붕어의 여름방학』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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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동네 어른들은 항상 우리가 떠나온 섬에 관해 이야기해요.
그럼 저는 그 섬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에게 물어볼래요.
그리고 그 사람들의 기억을 그림으로 그릴 거예요.”

롤라의 학교 아이들은 이민자들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그들이 태어난 곳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하지만 롤라는 아기였을 때 섬을 떠나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 어른들에게 섬에 관해 묻고, 그 기억을 그림으로 그리기로 합니다.

“레티샤 언니도 나를 도와줘야 해.”
“버나드 아주머니, 우리의 섬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뭐예요?”
“조나단 오빠는 어떤 것이 가장 기억 나?”
“할머니, 우리의 섬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해 주세요.”

“당연히 음악이지.”
“박쥐들은 이불만큼 컸고, 밤에 나를 쫓아다니곤 했지.”
“그거야 당연히 나무에서 막 딴 코코넛 주스를 마실 때지.
사람 머리만 한 커다란 망고와 아주 달콤한 과일들…….”
“우리 섬에는 정말 많은 색이 있었단다. 알록달록한 집과 자동차, 피어 있는 색색의 꽃들. 심지어 사람들도 무지개 같았어.”
“내 기억에 가장 남는 건 바다란다. 바다에서 들리는 시란다.”

롤라는 어른들에게 열심히 질문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기억을 그림으로 그립니다. 어른들은 음악이 가득했던 음악을 떠올리며 춤을 추기도 하고, 섬에 대한 다양한 기억을 신나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떠나온 섬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모든 어른이 친절하지는 않았어요.

“얘야, 네가 여기에 살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여기렴.”

섬에 대한 기억이 맞춰질수록 롤라는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우리의 섬은 정말 아름다웠네요. 그런데 왜 우리는 그 섬을 떠나왔나요?”

롤라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섬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미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지요.

“아무도 괴물에 대해 말하지 않았구나. 사람들은 그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지.
우리 섬은 항상 아름다운 곳이었단다. 하지만 괴물이 우리의 섬에 떨어졌단다.
괴물을 이길 수 없었지. 섬 전체를 파괴하기도 하고, 가족 전체를 사라지게 했지.
그때 영웅들이 일어섰단다.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괴물과 맞서 싸웠지.
영웅들의 승리로 괴물은 영원히 섬에서 추방됐단다.”

어른들은 롤라에게 섬의 어두운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요. 아마도 아픈 과거를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자신들과는 달리 롤라가 떠나온 섬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만 간직하길 원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미르 할아버지는 롤라에게 섬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처음에는 롤라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지요. 미르 할아버지에게 섬은 아프고 슬픈 기억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롤라의 용기 있는 물음에 미르 할아버지도 용기를 냅니다. 그리고 롤라와 마주 앉아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괴물’로 시작된 ‘젊은 영웅들’의 이야기,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를 말이지요. 롤라의 섬에 대한 이야기는 책처럼 두꺼워졌어요. 롤라의 기억처럼요.

“감사합니다. 미르 할아버지. 괴물을 물리친 영웅!”
“행운을 빈다. 롤라. 영웅들의 딸!”

이제 롤라는 알아요. 지금 여기에 자신들이 있을 수 있는 이유를요. ‘괴물’에 굴하지 않고 맞서 일어난 젊은 영웅들을 항상 가슴 깊이 새겨놓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용기 있는 젊은 영웅들이 바로 자신의 주변에 있다는 것을요.
이제 롤라는 섬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해서 슬프지 않아요. 속상하지 않아요.

“제가 바로 섬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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