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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8731081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3-0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4
들어가며•7
1장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부른다
동물과 인간이 과일을 먹는 방법 차이 • 14
포도당과 과당은 무엇이 다를까? • 20
인체의 대사 방향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 27
인슐린 저항성이란 무엇인가? • 37
당뇨병을 고치려면 인산화 오류를 바로잡아라! • 42
살찌는 타입도 남녀가 다르다? • 45
마블링 1등급 쇠고기는 알고 보면 이소성 지방 • 49
적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은 왜 그럴까? • 54
암세포가 포도당을 좋아하는 이유 • 58
인공감미료 계속 먹어도 될까? • 64
네 가지 타입의 비만 체형 • 69
살이 찌면 남성화가 되는 이유 • 73
마음의 허전함을 채우기 위한 폭식 • 81
중독증이 생기는 기전과 체중 증가 • 86
AMPK를 활성화해야 살이 빠진다. • 89
동화 호르몬과 이화 호르몬 mTOR와 AMPK • 94
다이어트 처방약 먹어도 괜찮은가? • 100
소식하면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이유 • 108
철분이 부족하면 비만하기 쉬운 이유 • 114
빨리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 • 117
칼로리, 당지수, 당 부하지수 무엇이 다른가? • 121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 • 126
저탄고지(低炭高脂) 다이어트란? • 130
케톤 다이어트와 케톤산증의 차이점 • 134
2장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를 불러온다
당뇨병의 진행 상태 • 140
당뇨를 조절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 143
당 독소(AGEs)는 왜 위험한가? • 149
당 독소보다 더 무서운 지질 독소 말론 디알데히드(MDA) • 154
당화혈색소(HbA1c)란 무엇인가? • 159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만들어지는 기전 • 162
지방을 가두는 능력이 중요하다. • 166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혈당이 올라갈까? • 172
고지혈증 유전자와 당뇨 유전자가 있다? • 175
당뇨와 비만의 근원적인 문제는 미토콘드리아 손상 • 179
당뇨와 호모시스테인 • 183
당뇨약이 혈당을 낮추는 기전 • 187
당뇨 처방약의 종류와 기전 • 189
처방 약 이외에 당뇨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 195
당뇨병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 202
당뇨와 비만에 도움이 되는 천연물 • 205
당뇨병 실제 개선 사례 • 211
3장 당뇨를 잡아야 콩팥을 지킨다
콩팥의 구조와 기능 이해하기 • 222
고혈압과 당뇨병이 콩팥을 망가뜨리는 원리 • 230
당뇨병과 콩팥병의 희소식 고순도 감마리놀렌산(GLA) • 234
당뇨병성 신경증과 콩팥증의 원인은 산소 부족 • 239
단백뇨가 나오는 이유 • 244
콩팥 기능 이상 체크 포인트 • 248
라식스 먹던 여성 감마리놀렌산 복용 후 좋아진 사례 • 256
당뇨병성 신장병에 도움을 주는 천연물 제제 • 259
콩팥 기능 회복에 좋은 유산균 생성물질 • 26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일을 먹는 방법
과당은 과일의 달콤한 맛을 내지만, 당도가 높은 과일일수록 껍질 속에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서 당 독소에 노출되지 않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신께서 완벽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지요. 프랑스 사람들이 미국 사람보다 육식을 더 즐기지만, 심혈관 질환은 오히려 적게 걸리는 이유를 연구하다가 프랑스인들이 즐겨 마시는 적포도주 속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제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러니 과일은 잘 씻어서 가능하면 껍질째 먹는 게 좋고, 식후에 먹으면 당분의 함량이 너무 많아질 뿐 아니라 이상발효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니, 식전이나 식간에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포만감이 들어서 과식하지 않게 되고, 소화도 잘될 것입니다.
칼로리, 당지수, 당 부하지수 차이점
칼로리와 당지수, 당 부하지수가 무엇이 다른지 알아봅시다. 하루 권장 칼로리는 남자는 2,500Kcal, 여자는 2,000Kcal입니다. 그런데 칼로리는 내 몸이 반응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칼로리 개념은 저울에 달아서 불에 태운 뒤 그 열량을 측정하는 것인데요, 칼로리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살이 찌는 것은 아니랍니다. 칼로리가 높아도 인슐린 분비량이 많지 않다면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지방을 먹으면 열량은 높지만, 인슐린 분비는 잘 안 됩니다. ‘지방은 열량이 높으니, 지방을 먹으면 두 배로 찔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계적인 반응과 내 몸이 반응하는 것이 딴판일 수가 있는데요, 칼로리는 어디까지나 참고치로 봐야 합니다.
당지수는 포도당 50g을 먹고 두 시간 동안에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기준으로 당지수 100이라고 합니다. 즉 포도당 50g을 섭취한 것과 다른 식품 50g을 섭취한 것을 비교하는 것이지요. 칼로리 개념은 각 식품을 저울에 달아서 태웠을 때의 열량을 측정한 것으로 기계가 반응하는 값이고, 당지수는 사람이 반응하는 것을 측정한 값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로 탄수화물 계통이 당지수가 높은데요, 그중에서 가루로 빻은 음식의 당지수가 높은 편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국수나 빵, 쌀가루로 만든 떡 등이지요. 70 이상이면 당지수가 높은 것입니다. 인스턴트 식품들이 비교적 당지수가 높고, 천연식품들은 당지수가 낮습니다.
당지수보다 당 부하지수(Glycemic Lord)가 더 정확한 수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 부하지수는 실제 내가 섭취한 양을 고려해서 나온 것입니다. 칼로리보다 당지수, 당지수보다 당 부하지수가 더 우리 몸에서 실제로 섭취한 당분을 측정할 때 정확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 독소의 위험성
고소한 빵, 향기로운 커피, 숯불에 막 구워낸 바비큐, 이러한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삶아서 조리한 음식보다는 고온, 고열에서 튀기거나 구운 방식으로 조리한 음식은 트랜스 지방이나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도 많이 생기지만, 당 독소도 많이 생성되므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당 독소란 당과 단백질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당의 탄소(C), 수소(H), 산소(O)와 단백질의 아민기(NH2)가 결합해서 당화 단백질을 생성하므로, 당 독소가 많이 생긴다면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기능이 상실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적혈구에도 아민기가 있고 우리 몸을 잘 돌아가게 만드는 효소, 호르몬에도 모두 아민기가 붙어있습니다. 즉 당 독소가 생긴다면 우리 몸의 기능이 상당 부분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하게 표현한다면 우리 몸이 설탕물에 절여진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