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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8740402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6-06-01
책 소개
목차
보물찾기 안내문 - 6
1. 천년을 기다린 사랑 - 11
2. 거짓말도 유전이 됩니다 - 31
3. 그래도 여기가 낫습니다 - 55
4.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 73
5. 준비된 자를 쓰시는 하나님 - 89
6. 겨우 보는 것 때문에 목숨을 거시겠습니까? - 105
7. 누구를 사랑하시겠습니까? - 121
8. 깨닫는 것이 은혜입니다 - 139
9.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사람들1 - 159
10.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사람들2 - 177
11.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 203
12. 전도가 어렵다고요? - 223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자 서문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 싶네
그 누구나 한 번 보면 자꾸만 보고 싶네
그 누구의 여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중략)
나도 몰래 그 여인을 자꾸만 보고 싶네
그 누구도 넋을 잃고 자꾸만 보고 있네(중략)
위의 글을 읽으시고 이게 무슨 소린가 하셨나요? 대중가요 ‘미인’이라는 가사입니다. 이 노래는 신중현과 엽전들이라는 밴드의 1집으로 1974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노래로 신중현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한국 락(rock)의 기대주로 떠오르게 되지만 사회적 격동기인 유신시절에 금지곡이 되는 불운을 맞기도 합니다.
성경이 그렇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어지고, 예수님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궁금해지고, 아무리 핍박을 해도 몰래 숨어서도 보고, 그 누구도 넋을 잃고 자꾸만 보고 싶은 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사뭇 다릅니다. 교회에 잘 다니는 웬만한 사람이라도 성경만 보면 수면제가 따로 없고, 그림 한 장 없는 1,754쪽의 신구약 성경의 적지 않은 분량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가 질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웬만한 신앙심으로는 1년에 1번 읽기도 벅차서, 교회에서는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 상을 준다고 꼬시고(?), 성경 읽기표를 내주고 체크해 오라고 닦달해야 겨우 따라 오는게 일상다반사입니다.
그런데다가 읽으면 읽을수록 뭘 좀 깨닫고 알면 좋겠는데, 이건 뭐 아무리 읽어도 그게 그거 같고 뭔 소리를 하는지 헛갈릴 때가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도무지 읽을 흥미를 못 느끼게 한다고 하면 신앙심이 약해서라고 할까봐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는 듯 하던 경험이 저도 수없이 있습니다.
목회자인 저도 한 평생을 살아오면서 성경을 보고, 듣고, 읽고, 연구하고, 설교하고, 강의했지만 아직도 성경은 어렵고, 한편으로는 신선하고도 새롭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보면 볼수록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고, 찾으면 찾을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진리들이 발견되는 보물찾기와도 같습니다.
그렇게 밭에 감춰진 보화를 찾듯이 하나하나 찾아내고 발견한 진리들을 굴비를 엮듯이 모아서 좀 더 쉽게, 보다 더 새롭고 재미있게 정리한 것들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질문에 답하시기도 하고, 가끔은 문제를 푸시느라 고민도 하시면서 읽어 나가시다 보면 ‘아하 이 말씀에는 이런 뜻도 있었구나!’ 하실 겁니다. 다 알고 있는 성경말씀이었지만 예전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공감하신다면 마음에 주님 주시는 풍성함이 더 해지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구에게나 진리의 말씀을 깨닫는 은혜를 주셨다고 믿습니다. 성경 말씀을 판단하려는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면 반드시 성령님께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고 믿습니다(요 16:13).
오늘도 말씀의 풍성한 은혜가 넘쳐나서 성령 충만함으로 깨달은 대로 봉사하고 전도하면서 성숙한 제자의 삶을 사시기를 원합니다.
2016년 6월 1일 수요일
봄 바람에 아카시아 향기 날리는 남한산성 산자락에서
신승한 목사 드림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노아 홍수의 심판을 금방 내리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5장에 아담의 계보가 나오고, 곧이어 창세기 6장에 노아 홍수에 대한 예기가 나오니까 아마 시차를 크게 느끼지 못하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에녹에게 말씀하시고도 무려 969년 동안이나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노아 홍수는 하나님께서 갑작스럽게 진노하셔서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이미 1,000년 정도라는 길고 긴 시간 전에 에녹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시고,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이 인내하시면서 기다리셨다가 참다 참다 할 수 없이 심판을 행하신 것이 바로 노아 홍수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죄악의 땅에 사는 사람들을 향해서 사랑의 손을 펼치시며 어서 돌아오라고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흔히 전도가 안 된다고 불평(?)하거나 낙심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뭔지 아세요? 그렇죠, 전도를 많이 안 해보고 전도가 어렵다, 전도가 안 된다고들 하는 겁니다.
전도를 하되 목숨 걸고 해 보세요. 왜 전도가 안 됩니까? 다만 정도에 차이는 있겠죠. 지금 당장 사람들이 전도되어 올 수도 있고, 나중에 올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전도의 열매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조급해 하지 마시고 열매는 주님께 맡기세요.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으로서 100년 동안 전도했지만 단 7명밖에 전도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전도를 실패했다고 하겠습니까?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오늘 우리가 마주 대하고 있는 노아라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노아보다도 더 위대한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을 수없이 많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 중에 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망을 가지시고 전도 하세요. 한 사람을 위해서 100년을 기다리며, 기도하며, 사랑하며, 전도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전도가 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100년 동안이나 애타게 전도할 사람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