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

서문 이 책을 쓴 이유
들어가며

1장 관리의 시작은 취약성부터

1. 깨진 유리창 하나 때문에
깨진 유리창 이론 19 | 대가리가 썩었다?! 22

2. 멘탈 취약성의 세트 메뉴
세트 메뉴의 태동 배경 25 | 멘탈의 윤곽 30

3. 취약성 관리 3단계
생각보다 빠른 생각 속도 35 | 신경 씀의 역설 37 | 깨진 유리창 찾기 39
취약성 기록지 41 | 자동화 망가트리기 44 | 상상 속의 선포식 46

4. 애착이 뭣이기에
접촉 위안 55 | 애착의 종류57 | 불안정 애착의 속사정 60 | 애착 그 이후 64
핵심 감정 66

2장 멘탈 하드웨어 관리

1. 다이어트 싫어하는 신경 세포
스피드는 나의 힘 74 | 전기가 흐르는 S라인 허리 77 | 신경들 세상의 달인 80
바짝 주의를 기울이기 83 | 신경 나라 특제 영양제 85 | 다시 열리는 임계기 87

2. 시방 뭣이 중헌디?
리모컨 달인 92 | 멘탈 리모컨 기술 94 | 한 컷의 공들인 이미지 97 | 손가락 한 번의 튕김 99

3. 두 개의 마음
뇌 속의 아몬드 102 | 민감해진 센서 105 | 불 끄는 S라인 107 | 생각 뇌의 정부 내각 109

4. 멘붕에 빠지는 뇌
불신의 대가 114 | 편도체 납치 115 | 쿠데타 성공의 조건 117

5. 가장 중요한 관계
납치를 부르는 말 121 |끝까지 듣기 대화법 122 | 감정 뇌 말 경청하기 125
감정에 이름표 달기 128 | 만국 공용어 130 | 포장된 메시지 133

6. 생각 왕 구출 작전
갇힌 감정의 탈출구 136 | 감정 뱉어내기 137 | 태평성대를 꿈꾸며 142

3장 멘탈 소프트웨어 관리

1. 나 원래 이래!
내면의 시선 149 | 관찰은 나의 힘 150 | 몸빵의 추억 152

2. 생각의 함정
영원한 결론 156 | 또 다른 함정 159 | 업데이트 오류 163

3. 불안과 두려움 극복하기
의외의 발견 165 | 액자기법 167 | 속말 편집기능 169 | 불안 에너지 회전법 173

4. 우울과 무기력의 비상구
꼬리잡기 즐기는 우울 회로 176 | 근육이 가진 능력 178 | 생각 왕은 기분파 180
계 모임 파토 내기 182

5. 자기최면 깊은 이완법
기습 업데이트 187 | 달라지는 뇌파 188 | 자기최면의 특징 190 | 몸 급속 이완법 193
멘탈의 이완 195

6. 착한 사람 말고 괜찮은 사람
그대가 믿는 대로 200 | 나의 심리적 탄생 203 | 조건의 영향력 204 | 착한 게 뭐 어때서 207
뇌국의 헌법개정 209

7. 내가 원하는 나 만들기
멍따의 존재감 214 | 신념의 책상 216 | 신념 업데이트 3단계 218 | 저항의 메아리 220
말로 그리는 그림 223 | 진술문 작성 원리 225

4장 원망과 화 털어내기

1. 나쁜 감정은 없다는데
불쾌한 감정의 기능 232 | 화의 비극 235

2. 왜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을까?
마음의 안경 239 | 가장 쉬운 선택 240 | 재접근 위기 242 | 모호한 경계선 245
당연한 것 아냐 248

3. 나를 위해 너를 용서한다
감정의 공명 251 | 화가 빠져나가는 통로 253 | 대리용서 256

4. 의자 기법 4단계
1단계 몰입하기 262 | 2단계 표현하기 263 | 3단계 사과받기 266 | 4단계 용서하기 268
잃어버린 통제력 272 | 용서의 결과 274

마치며 277

심리학자들은 쉽지 않은 인생살이 때문에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멘탈 흙수저로 시작해 멘탈이 고프다보니 뭐 먹을 것이 없나 심리학을 뒤지곤 한다. 나도 그랬다. 인생 뭐 있느냐는 푸념에 빠져 무기력과 자책 속에서 한참을 헤맸는데, 어느 순간 스멀스멀 오기 같은 것이 올라왔다. 내 멘탈이 왜이리 망가졌는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건지, 손써볼 방법이 있기는 한지 궁금했고, 알아내 봐야겠다는 마음이 차올랐다.
- 「들어가며」 중에서

풍선을 크게 불다 보면 압력을 견디다 못해 펑 하고 터지는 순간이 온다. 풍선이 터질 때는 가장 약한 부위가 찢어지며 터지듯, 사람들의 멘탈도 스트레스 압력이 커지면 가장 약한 부위가 터질 수 있다. 이 약한 부위를 멘탈 취약성이라 하는데, '멘탈이 나갔어.', '멘탈이 붕괴됐어.'라는 표현은 '내 멘탈의 가장 약한 부분이 터졌어.'라고 번역해 볼 수 있다.
풍선과 달리 우리의 멘탈은 한번 터진다고 끝이 아니라 다시 바람을 넣어 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압력이 차면 약한 부분이 또 터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멘탈을 관리하려면 멘탈 취약성이 무엇인지 알고 수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 「깨진 유리창 하나 때문에」 중에서

어려서 흙수저였다고 평생 흙수저로 살란 법은 없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된 후에도 유전자 스위치를 끄거나 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착 이론에서도 유전자 스위치를 스스로 바꾼 사람들의 사례가 보고되는데, 이들을 획득형 안정 애착이라 부른다. 이들은 부모에게 안정 애착을 대물림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애착 성향을 셀프로 바꾼 사람들이다.
- 「애착이 뭣이기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