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87685753
· 쪽수 : 323쪽
· 출판일 : 2022-08-0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추천사 2
서문 1
서문 2
1 정체 모를 바이러스의 기습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정체불명의 괴질
발병 3주 만에 한국 전파…막을 수 없는 확산
코로나19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얼마나 빨리 감염시켰나?
교활한 코로나19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나?
코로나19는 왜 악질인가?…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고백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같은 듯 다른 전염병
2 떼려야 뗄 수 없는 코로나19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요?…이것부터 하세요!
온종일 끙끙 vs 걸린 거 맞나…제각각 코로나19 증상 이유는?
예상 벗어나는 코로나19 종점…결국 전 국민 걸려야 끝날까?
“코로나19 양성 마스크 팝니다”…방역완화에 무뎌진 코로나19 경각심
일상회복 시작됐지만 더 우울…코로나19 엔데믹 블루 극복하는 법
너무 익숙해진 마스크…우리는 마스크와 이별할 수 있을까?
북한은 어떻게 백신도, 치료제도 없이 코로나19를 잡았나?
3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4차 산업혁명이 낳고 코로나19가 키웠다…‘언택트’의 확산
펜데믹이 쏘아 올린 변화…커지는 ‘양극화’ 현상
잃어버린 학창생활…코로나19 시대 학교교육은 무엇인가
“재난은 불평등하게 찾아온다”…코로나19에 미래 빼앗긴 아이들
“코로나19 이전으로는 영원히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19가 끝나도 계속될 4가지 ‘뉴노멀’ 키워드
4 코로나19가 만든 비극
지울 수 없는 코로나19 낙인…환자가 아닌 죄인이 된 확진자
반복되는 요양병원 시설의 비극…코로나19 감옥이 된 코호트 격리
살릴 수 있는 사람도 못 살렸다…코로나19 풍선효과 ‘초과사망’
23년 장사 호프집 사장님의 비극…코로나19가 초래한 ‘자영업자 타살’
한 달 초과근무 117시간…어느 방역공무원의 죽음
섬이 된 인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5 방역과 일상 사이 ‘줄타기’…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는 왜 필요한가?…완만한 곡선의 중요성
사회적 거리두기 어떻게 결정됐나…방역과 경제의 복잡다단한 상관관계
거리두기 조정을 둘러싼 막전막후…최종결정은 누가 했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야행성?…영업시간 제한 근거는?
“공동체 보호인가?, 기본권 침해인가?”…방역패스 둘러싼 엇갈린 의견
4개월 만에 사라진 방역패스…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6 코로나19 대항 ‘K방역’의 빛과 그림자
집단감염을 막아라 3T(Test-Trace-Treat)…K방역은 성공했나?
고비 때마다 되풀이된 공급난…마스크, 자가진단키트, 감기약의 평행이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팠다…안심번호·마스크앱 개발한 시빅해커
OECD 꼴찌, 백신 도입 왜 늦어졌나?…방심이 부른 차질
메르스가 준 잘못된 교훈…자만심에 무너진 K방역
정치에 가려진 방역, 흔들리는 방역 컨트롤타워
덕분에 챌린지에 가려진 강요된 희생…되풀이된 땜질식 처방
K방역이 만든 물음…“누구를 살릴 것인가?”
스웨덴의 자율방역 실험은 실패했나?…‘연대’의 중요성
7 인류의 반격-백신과 치료제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종류-mRNA, 바이러스벡터, 단백질재조합
누구를 먼저 맞게 할 것인가?…나라마다 다른 백신접종 우선순위
백신 ‘부익부 빈익빈’…백신 불평등이 만든 오미크론
미로에 빠진 국산백신…그래도 백신주권이 필요한 이유는?
게임체인저 기대에서 계륵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
암 치료보다 어려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까다로운 개발조건
8 코로나19 백신 선택인가? 필수인가?
당신을 위한 건강가이드, 백신 안전성과 부작용
오미크론이 불러온 ‘슈뢰딩거의 백신’불만…돌파감염은 물백신 증거일까?
백신거부를 둘러싼 논의…집단면역 걸림돌 vs 개인 선택
그들이 백신을 맞지 않는 이유…백신 미접종자를 위한 항변
누가 이들의 가족을 앗아갔나?…인정받지 못한 백신 부작용
9 코로나19 고지전-‘R값’ vs ‘집단면역’
뚫으려는 R값, 막으려는 집단면역의 상관관계
전국민 접종 70%? 아니면 120%?…집단면역의 조건은?
코로나19 확산예측은 어떻게 하나…수리모델링의 비밀
10 진짜뉴스를 몰아낸 가짜뉴스…코로나19 인포데믹
모기와 택배가 코로나19 전파?…가짜뉴스가 퍼지는 과정
개 구충제는 어떻게 코로나19 만능 치료제로 둔갑했나?
돌파감염에 퍼지는 백신무용론…왜 가짜뉴스냐고요?
전염병처럼 퍼지는 가짜뉴스…가짜뉴스의 끈질긴 생명력
‘양치기 소년’된 방역당국…“매일같이 왜 이러세요?”
코로나19 사태 속 언론…저널리즘은 작동했나?
11 코로나19 쇼크, 세계화의 종말
세계사 흐름까지 바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거대한 위기가 만들어낸 거대한 정부
코로나19 미지의 위험인가 예견된 재앙인가?
12 변이의 역습-델타부터 오미크론, BA.5까지
알파부터 오미크론, 그리고 BA.5…변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는 축복일까?…바이러스가 살아남는 법
코로나19 재유행 이끄는 BA.5…백신도 무용지물?
코로나19 완치가 끝이 아니다…코로나19 후유증 ‘롱 코비드’
13 ‘엔데믹’ 전환을 향한 전략과 현실
시작된 일상회복…코로나19의 끝일까?
코로나19와의 공존…엔데믹을 위한 3가지 조건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제안
14 “코로나19가 끝이 아니다”-인류를 위협하는 인수공통 감염병
코로나19 이은 원숭이두창의 확산…인수공통감염병의 습격
인수공통감염병의 역사로 본 바이러스의 생존전략
인류를 위협하는 동물계 바이러스…제2, 제3의 코로나19 후보는?
인간 광우병은 정말 선동일 뿐이었을까?…국내 20대 CJD 의심환자의 등장
박쥐는 왜 인수공통감염병의 기원이 됐나?
커지는 동물계 바이러스의 인간전염 가능성…원헬스의 중요성
저자소개
책속에서
코로나19는 처음 인간에게 넘어왔을 때만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변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연변이가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리보핵산 구조인 RNA로 이뤄져 있다 보니 일반적인 DNA 바이러스보다 1,000배나 돌연변이 가능성이 큽니다. 동물을 숙주로 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인간에게 전염되며 더 독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고병원성으로 진화한 겁니다. 그 결과물이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에 이은 2019년 코로나, 코로나19입니다. 실제 코로나19와 함께 사스나 메르스 역시 최초의 숙주로 박쥐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게놈 분석 결과 중국 남부 원난성 광산에 서식하고 있는 관박쥐로부터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96.2%의 유사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은 바이러스 앞에 나약한 존재입니다.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침투한 뒤 자기복제를 통해 증식하고 다른 사람을 전염시키며 생명을 이어갑니다. 이런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은 사실 몇 개 없습니다. 가장 큰 무기는 백신이고 그다음이 치료제입니다. 다만 코로나19처럼 전혀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할 경우가 문제입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전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피하는 것입니다.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땠을까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 인력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다만 한정된 수량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나라별로 판단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우리나라와 가장 비슷한 결정을 내린 곳은 미국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의료 종사자와 필수 산업 종사자에 이어 기저 질환자, 75세 이상 노인 등을 우선순위 접종 그룹에 포함시켰습니다. 의료진을 제외한 소방관, 경찰관, 교정시설 근무자, 교사 등 사회 필수 인력도 포함됐습니다. 가장 마지막이 16살 이상 모든 성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