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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779541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7-10-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페루
거친 숨소리, 우아라스
사막의 클럽, 이카
외계인 대신 드렁큰 살사, 나스카
콘도르를 위한 하드코어, 아레키파
같은 곳을 보는 동지들, 마추픽추
안녕 페루, 쿠스코
볼리비아
목욕한 별들의 밤, 코파카바나
각자의 삶, 라파스
부엌에서 잠든 아기, 우유니
칠레
낮잠을 부르는 사막,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서울 친구, 산티아고
힙스터의 항구, 발파라이소
파블로 네루다를 찾아서, 이슬라네그라
모아이와 함께한 일주일, 이스터섬
살아있는 화산과 사랑의 밤, 푸콘
연어를 줘도 못 먹는 여행자, 발디비아
항구 마을 유랑기, 칠로에
휴양지에서 만난 엄마, 푸에르토바라스
숲의 관리인을 꿈꾸며, 토레스 델 파이네
아르헨티나
오두막 소고기, 바릴로체
화남 주의, 엘칼라파테
새벽의 퓨마, 피츠로이
음악이 있어 다행이야, 우수아이아
도도한 미녀, 부에노스아이레스
파라과이
이구아수보단 전자상가, 시우다드델에스테
브라질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리우데자네이루
에콰도르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여행, 키토
서핑이 끝나면 해먹에 누워, 몬타니타
에콰도르인의 주말, 바뇨스
아마존이 이런 데일까, 쿠야베노
쿠바
춤추는 욕망, 아바나
이유 있는 청혼, 트리니다드
전원을 기대했다만, 비냘레스
콜롬비아
미지의 세계로 한 발 더, 산아구스틴
마약왕이 떠난 가로수길, 메데인
커피 한 잔, 살렌토
세상의 모든 블루, 산안드레스섬
마지막 강, 보고타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69호수의 여파로 시내만 거닐다가 하루는 버스를 타고 산동네에 갔다. 버스 종점에 내려서 두리번거리다 용산에 산다는 페루 아주머니를 만났다. 휴가 왔다면서 셀카봉을 꺼내 셀카를 찍었다. “이거 지하철에서 파는데 셀카봉도 없어요?” 우아라스 산동네에서 용산 사는 페루인을 만났듯이 여행은 예상치 못한 구덩이를 여기저기 파 놓고 있었다.
- <거친 숨소리/우아라스> 중에서
보드카에 와인을 섞은 듯한 달콤함에 한 잔 두 잔 얻어 마시니 취기가 올랐다. 복슬복슬한 털로 싸인 열매가 열리는 나무 아래에서 사장이 살사를 추자고 했다. 그의 골반은 부끄러움 따윈 모른다는 듯이 유연하게 움직였다. “넌 살사를 어디서 배웠니?” 내가 물었다. “살사를 왜 배워? 타고나는 건데.” 그가 의아하다는 듯이 답했다.
- <외계인 대신 드렁큰 살사/나스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