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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87806066
· 쪽수 : 496쪽
목차
일러두기 ∙ 4
매산집 제3권
시詩
중승에서 물러나면서 기쁨을 적다 두 수○임인년
解中丞識喜 二首○壬寅 ∙ 25
팔월 십육일은 죽은 딸 민씨 부인을 개장하는 날인데 병이 들어 무덤에 가지 못하여 슬퍼 시를 짓다
八月十六日卽亡女閔氏婦改葬病莫臨穴哀絶爲詩 ∙ 27
이장여에게 작별에 임해 사례하다 두 수 謝李長汝臨別 二首 ∙ 28
성묘 展墓 ∙ 30
임인년 시월 십팔일은 죽은 누이 윤씨 부인의 회갑일이다. 생과 사를 서글피 생각함에 마음을 가눌 수 없어 애오라지 짧은 율시를 짓다
壬寅十月十八日卽亡妹尹氏婦周甲之晬愴念存沒不能爲懷聊成短律 ∙ 31
현석에서 노량으로 집을 옮기니, 옛집이 그리워짐에 가랑선의 〈도상건(渡桑乾)〉 시를 읊고, 이어서 차운하여 그 체를 본받아 짓다
自玄石移宅鷺梁回戀舊居仍誦賈浪仙渡桑乾詩仍步其韻效其體 ∙ 32
조시중이 유숙함에 감사하다 謝趙時仲止宿 ∙ 33
취국 임공 천모 에 대한 만사 醉菊任公 天模 輓 ∙ 34
입춘 계묘년 立春 癸卯 ∙ 35
인일 人日 ∙ 36
정애 조로 원 에 대한 만사 두 수 靜厓趙老 㟲 輓 二首 ∙ 37
이자강을 송석정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여 노량에서 광호를 향해 출발할 적에 배 위에서 입으로 읊다 두 수
期會李子岡于松石亭自鷺梁發向廣湖舟中口占 二首 ∙ 38
송석헌은 곧 연천 홍상국 석주 이 거처하던 곳인데 사람은 사라지고 정자는 텅 비어 눈에 보이는 것마다 처량하니 고택 문조의 감회를 이기지 못하여 절구 한 수를 짓다
松石軒卽淵泉洪相國 奭周 攸芋而人亡亭空滿目悽絶不勝古宅文藻之感聊成
一絶 ∙ 39
강정능 진 이 태백산에서 수레를 타고 병문안을 왔기에 신음소리와 함께 시를 지어 그가 가는 길을 전송하다
姜靜能 鎭 自太白山中命駕問病和呻囈爲詩以送其行 ∙ 40
언덕 위의 보리 原麥 ∙ 41
달밤에 누대에 올라 강정능(姜靜能)을 그리다 月夜登樓懷姜靜能 ∙ 42
김범수 주교 가 풍악에서 돌아와서 비로봉 시를 외어 전하기에 입으로 읊어 보이다
金凡秀 周敎 歸自楓岳誦傳毘盧峯詩口占以示 ∙ 43
조유문을 전송하다 送趙孺文 ∙ 44
김치장 평묵 에게 주어 이별하다 贈別金稚章 平默 ∙ 45
장생 재열 을 전송하다 送別張生 在烈 ∙ 46
우연히 《설부》를 보다가……차운하여 스스로를 경계하다
偶檢說郛……步韻自警 ∙ 47
베개에 엎드려 생각을 적다 伏枕寫意 ∙ 48
밤에 누워서 사신 간 조유문을 생각하다 夜枕懷趙孺文行李 ∙ 50
섣달그믐날 밤에 除夕 ∙ 51
이여직 응 이 털 빠진 메추라기와 같은 해진 도포를 입고서도 편안하고 또 길한 듯하여 삼가 도암 선생이 박광암에게 준 시를 외고 인하여 그 체를 본받아 짓다 갑진년
李汝直 㶐 衣縣鶉敝袍而若安且吉竊誦陶庵先生贈朴廣巖詩仍效其體 甲辰
∙ 52
성묘할 적에 근력이 없어 예를 행할 수 없으므로 인하여 도암의 시를 외고 그 체를 본받다
展墓不能筋力爲禮仍誦陶庵詩效其體 ∙ 54
북청의 김생 만수 이 시를 지었으므로 병을 무릅쓰고 화답하다
北靑金生 萬壽 有詩力疾和之 ∙ 55
매미 소리를 들으며 자강을 그리워하다 聽蟬懷子岡 ∙ 56
매산의 병사에서 품계를 올려 준다는 명을 듣다
梅山丙舍聞晉秩之命 ∙ 57
조시중이 방문해 주니, 운자를 뽑아 함께 시를 지어 이것으로 산중의 한 가지 고사를 갖추다
趙時仲屈巾屨爲顧拈韻共賦用備山中一故事云 ∙ 58
가을이 다한 날에 병으로 누워 정송강의 ‘시월 함산의 국화[十月咸山菊]’ 시를 외고 인하여 그 운에 화답하다
秋盡日臥病誦鄭松江十月咸山菊詩仍和其韻 ∙ 59
심군헌 의덕 과 만나 매화 아래서 이야기하고 감회가 일어 읊다
沈君憲 宜德 會話梅花下感吟 ∙ 60
곡하며 조유장 병헌 의 상여를 보내다 哭送趙孺章 秉憲 靈輀 ∙ 61
율곡 선생은 동인에게 미움을 사……망령되이 두 선생의 운을 이어 짓다
栗谷先生慍于東人……妄賡兩先生韻 ∙ 62
입춘에 입춘축을 적다 立春日識祝 ∙ 64
임명로가 선집에 대한 일을 마치고 강변 누각에 머물렀는데, 신음하면서 절구 한 수를 지어 그가 갈 때에 주다 을사년
任明老竣先集之役止宿江榭和呻作一絶用贈其行 乙巳 ∙ 66
냉절에 병이 들어 성묘를 하지 못하고 이오봉의 시를 외우다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그 시에 차운하다
冷節病未展墓誦李五峯詩不勝感唏仍步其韻 ∙ 67
봉래산(蓬萊山)으로 가는 이여직을 전송하다 送李汝直入蓬萊 ∙ 68
땔나무 하는 이를 애달파하다 哀採薪 ∙ 69
참새를 쫓는 이를 애달파하다 哀驅雀 ∙ 70
한문오가 수십 일을 같이 지냈는데 병이 들어 강론과 토론을 할 수가 없었다. 이별할 때에 울적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어 애오라지 절구 두 수를 지어 주다
韓文五相守數旬病莫講討臨別怏悒不能爲懷聊贈二絶 ∙ 71
학성으로 돌아가는 안선응 영집 을 전송하다
送安善膺 永集 歸鶴城 ∙ 73
구월 십삼일에 성묘하다 九月十三日展墓 ∙ 74
김치장이 오두막에 머물면서 지극한 뜻이 실로 돈독했는데, 병이 나서 강론과 토론을 할 수 없었다. 작별할 때에 울적해서 마음을 쏟아 시를 짓다
金稚章留止林廬至意良厚病失講討臨別怏悒發之爲詩 ∙ 75
조유문을 전송하다 送趙孺文 ∙ 77
임명로가 영인산에서 서리와 눈을 무릅쓰고 방문해 주었기에 애오라지 절구 세 수를 주다
任明老自靈仁山中冒霜雪見訪聊贈三絶 ∙ 78
이공오 응신 가 제야시를 보여주었는데, 깨끗하고 뛰어나 읊을 만하기에 병을 무릅쓰고 화답하다 병오년
李公五 應辰 示除夜詩淸警可誦力疾攀和 丙午 ∙ 80
매화를 구경하다 觀梅 ∙ 82
이원평이 강사에서 유숙하였는데, 작별에 임해 시를 지어 주다
李元平止宿江榭臨分贈詩 ∙ 83
영중으로 돌아가는 한문오, 권경숙 익, 안선응을 전송하다
送韓文五權敬叔 翌 安善膺還嶺中 ∙ 84
봄을 전별하다 餞春 ∙ 85
병석에서 우연히 짓다 病榻偶成 ∙ 86
병상에 누워 새고 소리를 듣다 病枕聞賽皷 ∙ 87
조유문이 나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더위와 비를 무릅쓰고 천릿길을 달려왔는데, 그가 돌아감에 시로써 전송하다
趙孺文聞余病革衝炎冒雨千里命駕於其歸送之以詩 ∙ 88
삼월 병으로 거의 죽게 되어 더 이상 성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팔월 이십사일에 병을 무릅쓰고 성묘를 하고, 입으로 불러 감회를 적다
三月死病自分不復上墓八月念四日力疾展省口占識感 ∙ 89
김순서 정고 가 봉산으로 돌아간다고 고하기에 절구 한 수를 써서 주다
金舜瑞 楨臯 告歸蓬山書贈一絶 ∙ 90
손님이 경사(京師)에서 와서, 먼저 어금을 정하고, ‘만약 청산을 대하고서 세상일을 논하려 한다면, 반드시 큰 술잔으로 곧 자네에게 벌주를 먹이리.’라는 소자첨의 시를 읊어 경계하였다
客自日邊來先設語禁爲誦蘇子瞻詩若對靑山談世事要須大白便浮君以相警
∙ 91
이공오가 분매를 기르는데 감상할 만하기에 시를 보내 빌리려는데, 주자의 운을 쓰고 인하여 그 체를 본떠 짓다
李公五養盆梅可賞寄詩要借用朱子韻仍效其體 ∙ 92
강정능이 천 리 밖에서 찾아와 사흘 밤을 유숙하고 돌아가니, 그를 위해 절구 한 수를 지어 주다
姜靜能千里而至三宿而還爲贈一絶 ∙ 93
새벽녘 베갯머리에서 잠을 깼는데 멀리서 강물 소리가 들려왔다
曉枕失睡遙聞江聲 ∙ 94
새벽녘 베갯머리에서 잠이 오지 않아 ‘왕의 군대가 북쪽으로 중원을 평정하는 날 가제를 지낼 적에 네 아버지께 고할 것을 잊지 말라.’는 육검남의 시를 읊고 격앙된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는 그 체를 본떠 짓다
曉枕無寐誦陸劒南詩王師北定中原日家祭無忘告乃翁不勝激昂仍效其體 ∙ 95
원일 새벽 베갯머리에서 정미년 元日曉枕 丁未 ∙ 96
근재 선생의 기일이지만……문득 입으로 불러주다 정월 십칠일이다
近齋先生諱辰……率爾口占 正月十七日 ∙ 97
이 진사 원중 에 대한 만사 李進士 遠重 輓 ∙ 99
사월 상순은 바로 대은 이공이 영원히 무덤에 묻히신 때이다. 슬픈 마음을 가누기 어려워 울며 절구 한 수를 쓰다
四月上旬卽大隱李公永歸眞宅之辰也叵耐哀緖泣題一絶 ∙ 100
안의로 돌아가는 전이숙 병순, 찬명 시순 형제를 전송하다
送田彝叔 秉淳 贊明 蓍淳 兄弟還安義 ∙ 101
정국교 규원 의 운에 차운하여 이로써 한번의 웃음거리로 부치다 두 수
步和鄭國喬 奎元 韻 用博一粲 二首 ∙ 102
해주 달례사가 완성됨에 온 고장 유자들이 노포 조공의 시에 함께 화운하고, 나에게도 한마디 하라고 하기에 병을 무릅쓰고 차운하여 지어 올리다
海州達禮祠成一鄕章甫共和老圃趙公韻要不佞出一語力疾步呈 ∙ 103
장맛비 積雨 ∙ 105
봉산으로 돌아가는 김순서를 전송하다 送金舜瑞還蓬山 ∙ 106
음력 팔월 십이일에 장추로 출발하였는데, 도중에 이 상서 자전의 무덤을 바라보고 감회가 있어 읊다
仲秋旬二發向漳楸路中望李尙書子田墓感吟 ∙ 107
현계의 선영에 성묘하다 拜玄溪先墓 ∙ 109
비석거리 객점에 묵다 止宿碑街店 ∙ 110
조유문이 삼 년 동안 연이어 문병을 오니, 지극한 마음과 간절한 정성이 천지신명을 감통시킬 정도였다. 병을 무릅쓰고 시를 지어 떠나는 그를 전송하다
趙孺文連三歲問疾至心苦誠感通神祇力疾賦詩以送其行 ∙ 111
함흥으로 돌아가는 박기재 흥종 를 전송하다 送朴起哉 興宗 還咸州 ∙ 112
제야에 베개 머리에서 당나라 사람의 시에 화운하다
除夜枕上和唐人韻 ∙ 113
무신년 정월 대보름 밤에 두 수 戊申上元夜 二首 ∙ 114
이군명 공민 이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떠나감을 고하면서 시를 지어주므로, 병을 무릅쓰고 차운하다 두 수
李君明 公旼 赴擧告歸有詩力疾步和 二首 ∙ 115
봄날을 보내며 부질없이 짓다 送春日漫題 ∙ 116
김여진 옥중 이 돌아갈 적에 시를 써서 화답을 요구하기에 병을 무릅쓰고 부쳐주다
金汝振 玉重 臨歸有詩要和力疾寄贈 ∙ 117
다시 한 절구를 지어주었는데 양관체로 짓다 又贈一絶 用陽關體 ∙ 118
함평으로 돌아가는 최경보를 전송하다 送崔敬甫還咸平 ∙ 119
오천으로 돌아가는 권경숙을 전송하다 두 수
送別權敬叔還烏川 二首 ∙ 120
동복으로 돌아가는 민치교 주현 에게 화답하다
和閔稚敎 胄顯 還同福 ∙ 122
강서로 돌아가는 이여직을 전송하다 送李汝直還江西 ∙ 123
서울을 바라보며 望京 ∙ 124
불어난 물을 바라보며 觀漲 ∙ 125
백운 白雲 ∙ 126
화림으로 돌아가는 전이숙 형제를 전송하며 양관체로 짓다
送田彝叔兄弟還花林用陽關體 ∙ 127
용강으로 돌아가는 김성원 정수 을 전송하다 두 수
送金聖源 正洙 還龍岡 二首 ∙ 128
일순이 특별한 은혜를 입어 과천의 수령에 제수되니……시를 짓다
一純蒙特恩除果川宰……發之爲詩 ∙ 129
병으로 누워서 성상께서 유신을 소대한다는 말을 듣고 송축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입으로 읊어 시를 짓다
病枕聞聖上召對儒臣不勝頌祝口占爲詩 ∙ 130
세상 사람들이 나를 거짓 군자라고 조롱한다는 말을 들었으니……장난삼아 절구 두 수를 짓다
聞時人譏我以假君子……戲題二絶 ∙ 131
입춘에 붓을 들어 쓰다 세 수○기유년 立春試筆 三首○己酉 ∙ 133
정월 보름밤에……병을 무릅쓰고 화답하다
上元夜……力疾步和 ∙ 135
이선일 원장 이 칠사의 거리를 와서 삼일을 묵고 돌아가므로 절구 세 수를 지어 주다
李善一 源長 七舍而至三宿而歸爲贈三絶 ∙ 136
조유문이 관례(冠禮)에 빈(賓)으로 참석하였는데 정과 예가 모두 정성스러우니, 감격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겠기에 병중에서 억지로 시를 지어 떠나는 그를 전송하다 두 수
趙孺文臨賓冠筵情禮俱摯不勝銘感力疾爲詩以送其行 二首 ∙ 138
성묘 두 수 展墓 二首 ∙ 139
중화로 돌아가는 김중윤 승규 을 전송하며 送金仲允 升奎 還中和 ∙ 140
강서로 돌아가는 이여직을 전송하며 送李汝直還江西 ∙ 141
안의로 돌아가는 전이숙 형제를 전송하며 두 수
送田彝叔兄弟還安義 二首 ∙ 142
정순문 봉원 이 작별에 임해 시를 지어주기에 병을 무릅쓰고 받들어 화답하다
鄭舜聞 鳳元 臨別贈詩力疾奉和 ∙ 144
동경으로 돌아가는 한문오를 전송하며 送韓文五還東京 ∙ 145
학성으로 돌아가는 안선응을 전송하며 送安善膺還鶴城 ∙ 146
이치근 항배 을 전송하며 두 수 送李稺根 恒培○二首 ∙ 147
밤에 누워 잠을 못 이루고 행궁에서 진대했던 때의 일을 회상하다가 감격하여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입으로 절구 한 수를 불러주다
夜枕無寐囘憶行宮晉對時事不勝感涕口占一絶 ∙ 148
꿈속에서 연천 홍 상공을 보고서 베갯머리에서 감회를 적다
夢見淵泉洪相公枕上識感 ∙ 149
신양으로 돌아가는 임명로를 전송하며 送任明老還新陽 ∙ 150
시월 이십일일 밤에, 꿈속에서 박치승 종숙 을 보고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베갯머리에서 입으로 불러주다
十月念一日夜夢覿朴穉升 宗塾 不勝愴悢枕上口占 ∙ 151
경릉을 복토하는 날에 슬픔을 서술하다 景陵復土日述哀 ∙ 152
윤양백 종섭 이 집에 이틀 동안 유숙하였다가 작별하면서 시를 남겨주기에 애써 병든 몸으로 화운하다
尹陽伯 鍾燮 款扉信宿離筵留詩力疾追和 ∙ 153
용강으로 돌아가는 홍생 상빈 을 전송하며 送洪生 尙贇 還龍岡 ∙ 154
십오일 밤 꿈속에 나를 홍애 노선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는 듯했는데, 어렴풋이 보니 바로 이자강이었다. 베개맡에서 슬프고도 황홀해서 시를 지어 심회를 서술하다
十五日夜夢若有人呼我以洪厓老僊依俙是李子岡也枕上愴恍述詩敍懷 ∙ 155
밤에 누워서 夜枕 ∙ 156
지호로 돌아가는 최직부 경휴 와 이현수 휴 를 송별하다
送別崔直夫 敬休 李玄秀 烋 還芝湖 ∙ 157
경술년 입춘에 시험 삼아 쓰다 庚戌立春日試筆 ∙ 158
삼계로 돌아가는 조유문을 송별하다 두 수 送別趙孺文還三溪 二首 ∙ 159
밤중 꿈속에 영서 임장과 노주 오장 두 현인이 한 방에 모여서 명리에 대해 토론하다가 헤어지니, 슬픈 마음을 이기지 못해 율시 한 수를 짓다
夜夢任潁西吳老洲兩贒臨會一室揚扢名理而罷不勝愴悢聊題短律 ∙ 160
김희안 면항 이 돌아간다고 하니 병든 회포가 울적하여 시를 지어 주다
金希安 勉恒 告歸病懷寥廓贈之以詩 ∙ 161
매산병사에서 짓다 梅山丙舍作 ∙ 162
칠월 이일 밤 꿈속에서 ‘늙은 몸 삶도 죽음도 모두 잊었으니 이미 뜬 구름 향해 성명을 걸어두었네.’라는 시구를 지었는데, 잠에서 깨고 나서 시를 완성하였다
七月二日夜夢有詩云殘年身世兩忘情已向浮雲掛姓名覺而足成 ∙ 163
생양으로 돌아가는 김중윤을 송별하다 送別金仲允還生陽 ∙ 164
소순여가 여름비를 무릅쓰고 멀리서 강을 건너오니, 그 뜻이 진실로 감격스러워 아픈 몸으로 시를 지어 떠날 적에 전송하다
蘇純汝衝冒暑雨遠涉江湖其意良感力疾賦詩以送將歸 ∙ 165
의춘으로 돌아가는 남사응 우일 을 전송하다 두 수
送南士膺 宇一 還宜春 二首 ∙ 166
유원중이 매화를 준 것에 사례하다 謝兪元仲贈梅 ∙ 168
임명로를 삼년 만에 만났는데 이틀 밤을 묵고 돌아가니, 아쉬움을 이길 수 없어 그의 선조 죽실공이 지호에게 준 시에 차운하여 떠나는 길에 주다 신해년
任明老三年而會再宿而還不勝怏悒仍步其先祖竹室公贈芝湖韻以贈其行 辛亥
∙ 169
박원길 형구 이 봉래산에 들어가는 것을 전송하다 두 수
送朴元吉 亨求 入蓬萊 二首 ∙ 171
신해년 유월 육일은 헌종대왕의 대상(大祥)이다. 노량 행궁에서 슬픔을 펴다
辛亥六月六日卽憲廟終祥也伸哀於鷺梁行宮 ∙ 172
꿈에서 근재 선생을 뵙고, 깨고 나서 눈물을 흘리며 시를 짓다
夢拜近齋先生覺來和淚題詩 ∙ 173
함평으로 돌아가는 최경보를 전송하다 두 수 送崔敬甫還咸平 二首 ∙ 174
성묘 展墓 ∙ 175
울산으로 돌아가는 엄시중 성무 과 엄양중 성규 을 전송하다 두 수
送嚴時仲 星茂 陽仲 星葵 還蔚山 二首 ∙ 176
인성으로 돌아가는 김여진과 조경여 성권 를 전송하다 세 수
送金汝振趙經汝 聖權 還寅城 三首 ∙ 177
덕호로 돌아가는 김성원을 전송하다 送金聖源還德湖 ∙ 179
서경양 찬규 이……시를 읊어 떠나는 그에게 주다 두 수
徐景襄 贊奎……賦詩以贈其行 二首 ∙ 180
전이숙 형제에게 시를 지어 주고 작별하다 세 수
贈別田彝叔兄弟 三 ∙ 182
함평으로 돌아가는 최직부를 전송하다 送崔直夫還咸平 ∙ 184
정원경이 호남에서 와 거듭 방문하여 머물렀는데, 절구 두 수를 지어 주어 이별의 감회를 서술하다
鄭元卿至自湖鄕荐顧止宿贈雙絶用敍別懷 ∙ 185
원학동으로 돌아가는 신치룡 재헌 을 송별하다 두 수
送愼致龍 在巘 還猿鶴洞 二首 ∙ 187
입춘일에 송강의 시체를 본떠 짓다 여섯 수
立春日 效松江體 六首 ∙ 188
임자년 인일 壬子人日 ∙ 191
서경양이 돌아갈 적에 시를 남겨 주기에 병을 무릅쓰고 억지로 화답하다 두 수
徐景襄臨歸留詩 力疾強和 二首 ∙ 192
서림으로 돌아가는 이사온 진옥 을 송별하다 두 수
送李士蘊 鎭玉 還西林 二首 ∙ 193
시산으로 돌아가는 김생 병후 을 송별하다 送金生 昞厚 還詩山 ∙ 194
대구로 돌아가는 최대위 의발 를 송별하다 送崔大爲 義發 還大邱 ∙ 195
반구대 그림에 제하다 두 수 題盤龜臺畫 二首 ∙ 196
견성으로 돌아가는 김치장을 전송하다 두 수 送金穉章還堅城 二首 ∙ 198
우연히 읊다 두 수 偶吟 二首 ∙ 200
병상에서 회포를 적다 세 수 病枕敍懷 三首 ∙ 202
경릉의 기일에 감회를 적다 景陵諱辰識感 ∙ 204
유월 십팔일은 순묘의 천추절이다. 병상에서 감회가 일어 애오라지 짧은 절구를 짓다
六月十八日卽純廟千秋節也病枕興感聊題短絶 ∙ 205
칠월 오일에 사구에 제수되었는데, 다음 날 조중에 일이 생겨 체직되었다. 다행스러움을 이기지 못해 시를 짓다
七月五日拜司冦翌日仍曹中有事見遞不勝感祝發之爲詩 ∙ 206
매산집 제4권
소疏
지평 겸 경연관을 사직한 소 신축년 8월 12일
辭持平兼經筵官疏 辛丑八月十二日 ∙ 209
별유를 받은 뒤에 경연관의 소명을 사양한 소 계묘년 정월 24일
承別諭後辭經筵官召命疏 癸卯正月二十四日 ∙ 217
소명을 사양하며 겸하여 소회를 아뢴 소 계묘년 4월 9일
辭召命兼陳所懷疏 癸卯四月九日 ∙ 226
받들어 위안하고 이어서 만장 제술관을 사직한 소 계묘년 9월 18일
奉慰仍辭輓章製述疏 癸卯九月十八日 ∙ 252
새로 올려 준 품계와 공조 참의를 사양한 소 갑진년 8월 21일
辭新資及工曹參議疏 甲辰八月二十一日 ∙ 258
좨주를 사직하면서 겸하여 소회를 아뢴 소 을사년 7월 초3일
辭祭酒兼陳所懷疏 乙巳七月初三日 ∙ 264
천릉 만장 제술관 및 본직과 겸직의 여러 직임을 사양하고 이로 인한 소회를 아뢴 소 병오년 5월 15일
辭遷陵輓章製述及本兼諸任因陳所懷疏 丙午五月十五日 ∙ 277
받들어 위로를 올리고 이어 만장 제술관 및 본직과 겸직의 여러 직임을 사양하고 인하여 소회를 아뢴 소 기유년 8월 15일
奉慰仍辭輓章製述及本兼諸任因陳所懷疏 己酉八月十五日 ∙ 287
대사헌을 사직하고 겸하여 소회를 아뢴 소 辭大司憲兼陳所懷疏 ∙ 298
대사헌을 사직하고 겸하여 소회를 아뢴 소 신해년 9월 29일
辭大司憲兼陳所懷疏 辛亥九月二十九日 ∙ 306
지돈녕을 사직하고 겸하여 소회를 아뢴 소 임자년 정월 19일
辭知敦寧兼陳所懷疏 壬子正月十九日 ∙ 315
계啓
검열 김익문이 별유를 전한 뒤에 이에 부주함 신축년 8월 6일
檢閱金益文宣別諭後附奏 辛丑八月六日 ∙ 326
겸춘추 김준이 별유를 전한 뒤에 올린 서계 계묘년 3월 14일
兼春秋金濬宣別諭後書啓 癸卯三月十四日 ∙ 327
직각 김시연이 별유를 전한 뒤에 올린 서계 계묘년 3월 15일
直閣金始淵宣別諭後書啓 癸卯三月十五日 ∙ 330
좌부승지 서헌순이 별유를 전한 뒤에 올린 서계 계묘년 3월 15일
左副承旨徐憲淳宣別諭後書啓 癸卯三月十五日 ∙ 332
가주서 탁경수가 별유를 전한 뒤에 올린 서계 계묘년 3월 23일
假注書卓景秀宣別諭後書啓 癸卯三月二十三日 ∙ 334
사관 장현철이 별유를 전한 뒤에 올린 서계 갑진년 정월 그믐날
史官張鉉喆宣別諭後書啓 甲辰正月晦日 ∙ 336
사관 조광준이 별유를 전한 뒤에 올린 서계 갑진년 8월 24일
史官趙光濬宣別諭後書啓 甲辰八月二十四日 ∙ 340
용인 현령 이원일이 별유를 전한 뒤에 올린 서계 기유년 8월 22일
龍仁縣令李源一宣別諭後書啓 己酉八月二十二日 ∙ 344
가주서 김경흡이 존문한 뒤에 올린 서계 假注書金慶洽存問後書啓 ∙ 348
가주서 김경흡이 전유한 뒤에 올린 서계 假注書金慶洽傳諭後書啓 ∙ 352
가주서 정창휴가 전유한 뒤에 올린 서계假注書鄭昌休傳諭後書啓 ∙ 353
겸춘추 신학전이 전유한 뒤에 올린 서계 兼春秩申學典傳諭後書啓 ∙ 357
의議
효현왕후 상에 졸곡을 지낸 뒤에 대전의 연거복에 흑립을 쓸 것인가 백립을 쓸 것인가에 대한 의논 계묘년 11월 13일
孝顯王后喪卒哭後大殿燕居服笠制黑白議 癸卯十一月十三日 ∙ 360
수릉을 천장할 때에 대왕대비전이 시마복을 입는 것에 관한 의논
綏陵遷奉時大王大妃殿服緦議 ∙ 363
당저께서 사위한 뒤에 동조에 대한 위호를 가상하는 것이 마땅한가에 관한 의논
當宁嗣位後東朝位號加上當否議 ∙ 366
경연에서 다음에 강할 서책을 품하여 정하는 의논
經筵繼講冊子稟定議 ∙ 368
경연에서 다음에 강할 서책을 품하여 정하는 의논
經筵繼講冊子稟定議 ∙ 371
헌종대왕을 부묘한 뒤에 진종대왕을 조천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논
憲宗大王祔廟後眞宗大王祧遷當否議 ∙ 373
경연에서 다음에 강할 서책을 품하여 정하는 의논
經筵繼講冊子稟定議 ∙ 378
연설筵說
악대에서 한 연설 幄對筵說 ∙ 380
매산집 제5권
서書
근재 박 선생에게 올림 上近齋朴先生 ∙ 393
성담 송공 환기 에게 올림 병진년 上性潭宋公 煥箕⃝丙辰 ∙ 399
성담 송공에게 올림 기미년 上性潭宋公 己未 ∙ 404
성담 송공에게 올림 기미년 上性潭宋公 己未 ∙ 408
성담 송공에게 올림 기미년 上性潭宋公 己未 ∙ 412
성담 송공에게 올림 경신년 上性潭宋公 庚申 ∙ 414
성담 송공에게 올림 임술년 上性潭宋公 壬戌 ∙ 417
중주 이공 직보 에게 올림 무오년 上中洲李公 直輔○戊午 ∙ 421
중주 이공에게 올림 기미년 上中洲李公 己未 ∙ 423
중주 이공에게 올림 기미년 上中洲李公 己未 ∙ 427
오촌 송장 치규 에게 보냄 기묘년 11월 7일
與鰲村宋丈 穉圭○己卯十一月七日 ∙ 429
오촌 송장에게 보냄 갑신년 정월 6일 與鰲村宋丈 甲申元月六日 ∙ 432
오촌 송장에게 보냄 정해년 정월 20일 與鰲村宋丈 丁亥元月念日 ∙ 434
노주 오장에게 보냄 병자년 8월 8일 與老洲吳丈 丙子八月八日 ∙ 436
노주 오장에게 보냄 병자년 9월 22일 與老洲吳丈 丙子菊月二十二日 ∙ 438
노주 오장에게 답함 정축년 5월 16일 答老洲吳丈 丁丑午月旣望 ∙ 440
노주 오장에게 보냄 정축년 6월 상순 與老洲吳丈 丁丑六月上旬 ∙ 441
노주 오장에게 보냄 정축년 6월 29일 與老洲吳丈 丁丑六月少晦 ∙ 443
노주 오장에게 답함 정축년 10월 5일 答老洲吳丈 丁丑十月五日 ∙ 450
노주 오장에게 보냄 정축년 11월 7일 與老洲吳丈 丁丑十一月七日 ∙ 452
노주 오장에게 답함 무인년 5월 7일 答老洲吳丈 戊寅五月七日 ∙ 456
노주 오장에게 답함 무인년 8월 11일 答老洲吳丈 戊寅八月十一日 ∙ 459
노주 오장에게 답함 무인년 9월 8일 答老洲吳丈 戊寅九月八日 ∙ 462
노주 오장에게 보냄 무인년 9월 14일 與老洲吳丈 戊寅九月少望 ∙ 465
노주 오장에게 답함 무인년 9월 25일 答老洲吳丈 戊寅九月廿五日 ∙ 469
노주 오장에게 답함 무인년 10월 3일 答老洲吳丈 戊寅陽月三日 ∙ 473
노주 오장에게 답함 무인년 10월 29일 答老洲吳丈 戊寅陽月少晦 ∙ 479
노주 오장에게 답함 무인년 섣달 答老洲吳丈 戊寅臘月 ∙ 480
노주 오장에게 답함 기묘년 2월 9일 答老洲吳丈 己卯二月九日 ∙ 483
노주 오장에게 보냄 기묘년 2월 29일 與老洲吳丈 己卯二月少晦 ∙ 487
노주 오장에게 보냄 기묘년 7월 19일 與老洲吳丈 己卯七月十九日 ∙ 490
노주 오장에게 보냄 기묘년 7월 29일 與老洲吳丈 己卯七月二十九日 ∙ 492
노주 오장에게 보냄 기묘년 8월 7일 與老洲吳丈 己卯八月七日 ∙ 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