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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9118780933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1-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교육이 미래라고 외치는 대한민국 부모에게
1부 점검해야 한다
“나는 20세기형 부모인가, 21세기형 부모인가”
1. 엄마·아빠보다 버전이 높은 아이들
디지털 원주민 VS 디지털 이주민 / 미래 교육의 출발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
2. 대한민국 교육의 민낯, <스카이 캐슬>
비뚤어진 교육열이 부른 비극 / 건강하고 바람직한 교육 / 스프링복의 비극
3. 아이를 실험대상으로 만드는 엄마의 정보력
부모력 /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 맞나요?
4. 맙소사, 아직도 대학이 공부의 전부라니요
고학력 백수 전성시대 / 중2병이 아니라 대2병
5. 교육에 매몰되지 말고 한 발 빠져나와 보자
이전에도 산업혁명이 있었다 / 차원이 다른 혁명, 4차 산업혁명 / 교육에서 빠져나와야 비로소 보인다
2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디지털 혁명 사회”
6.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물었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
러다이트 운동 / 초연결·초지능 사회 / 세상의 진화와 내 아이의 경쟁력
7. 2030년,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가상이 가상이 아닌 시대 / 부모가 미래를 읽어야 한다 / 드론, 자율자동차, 3D 프린터
8. 이 세상에서 가장 근면·성실한 ‘키바’가 얘기해 주는 것들
키바의 등장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 키바가 할 수 없는 것을 찾아라 / 교육은 왜 바뀌어야 하나
9. 로봇 교사와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 에듀테크
우리 동네 약사는 AI / 에듀테크의 등장은 필연적이다 / 미래의 교육 현장, 스티브 잡스 스쿨
10. 소유 대신 공유, 우버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오고 있다 /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 12시간마다 두 배씩 늘어나는 지식
11. AI와 함께 살아갈 세상, 내 아이에게 기회인가, 위기인가
인공지능 조교와 체조 도우미 팔로 / 위기? 기회? 하기 나름이다
3부 깨어있어야 한다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등장”
12. 학교와 교사가 사라진다고요?
전통적인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 수준별·개별 맞춤형 교육 / 자발적인 탐구와 탐색을 할 수 있는가
13. 변화의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
빨간불이 들어온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 / 수시 개정 체제
14.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이 바뀐다
프로젝트 기반 수업 / 거꾸로 교실 / 토론·토의 수업 / 미래 일자리는 프로젝트 베이스 고용
15. 초·중·고·대학을 넘어 기업에까지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초연결사회의 경쟁력은 소통 능력 / 독창적인 생각과 의견, 근거 / 200년 전부터 길러진 프랑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 차별성은 생각에서 나온다
16. 평생 밥 먹듯이 공부해야하는 세상, 마이크로 칼리지
신개념 대학의 등장 / 공부, 노동인가 즐거움인가
17. 창의융합형 인재와 메이커 운동
알파고의 아빠, 데미스 하사비스 / 연결성, 실용성, 창조성 / 창의력을 키우는 메이커 운동
18. 갭이어가 뭔가요?
입사하자마자 퇴사하는 신입사원들 / 공무원이 꿈 / 갭이어는 나를 찾는 시간
4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이 진짜 공부인가?”
19. 기업은 이미 인재의 기준과 채용 방식을 바꾸었다
블라인드 면접, 블라인드 채용 / 21세기 인재의 조건
20. 이제 대입 시험도 글로벌하게, IB
IB란? / IB가 말하는 10가지 학습자의 자질 / 대입도 이제 글로벌하게
21. 역량 평가 중심의 성적표가 등장했다
도쿄대 입학에 도전한 AI / 역량평가 성적표 / 인간 고유의 역량은 소프트 스킬
22. 하버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업에는 질문이 있다
탈무드의 비결 / 생각을 부르는 질문
23. 소비자 대신 생산자가 되는 공부, 디자인 씽킹 하라
누구나 가능한 지식 생산자 / 아이들은 크리에이터 / 디자인 씽킹의 경쟁력
24. Only one, 자신의 개성과 기질을 살리는 것이 공부다
그들은 왜 소비자 맞춤형 냉장고를 출시하나 / 개성이 뚜렷한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 내 아이가 가장 유니크하다
25. 생각할 필요가 없어질수록, 생각이 차별성을 갖는다
생각하는 공부 / 자기 생각이 없는 답안지는 빵점 / 뇌 구조가 바뀌고 있다
5부 알고 있어야 한다
“무엇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울 것인가?”
26.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기
아는 사람만 아는 읽기의 힘 / 빈익빈 부익부, 점차 벌어지는 읽기 능력
27. 당돌하게 의심해 보고 질문하기
생각 연습 / 생각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 당돌한 ‘왜’를 받아들이자
28. 강점을 더 강하게
누구에게나 있는 달란트 / 약점 보완 대신 강점 강화
29. 가치가 올라가는 능력, 가치가 떨어지는 능력
가치가 떨어지는 능력 10가지 / 가치가 올라가는 능력 10가지
30. 이기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남과 다름이 새로운 경쟁력 / 독창성을 키우는 3가지 방법
31. 나 홀로가 아니라 함께 배우기
문제해결력의 비결은 협력 / 협력의 대표적인 모습, 집단지성 / 아이와 함께, 협력 훈련
32. 목표와 도전, 그리고 실패해 보기
뚜렷한 목표가 살아남게 만든다 / 부모가 먼저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 / 실패를 허용해야 도전이 가능하다
33. 로봇이 하지 못하는 ‘스스로’ 하기
자율과 타율은 학습된다 / 스스로 할 기회가 필요하다
6부 잊지 말아야 한다
부모는 퍼스트 멘토이자 영원한 멘토
34. 고집 대신 유연성
자녀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엄마표’ / 부모는 자녀의 전략가
35. 간섭 대신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격려와 지지
헬리콥터 맘을 뛰어넘는 잔디깎이 맘 / 간섭과 관심의 차이는 무엇인가 / 간섭의 말투, 관심의 말투
36. 빅픽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서 나온다
토끼와 거북이 / 승패 속에 숨은 진실 / 초등학교 우등생들의 좌절
37. 따라쟁이 부모보다는 용기 있는 부모가 되자
아인슈타인을 키운 용기 있는 엄마 / 부모가 용기를 내야 아이가 다른 꿈을 꾼다
38. 지금, 여기서 리셋하고 끊임없이 리폼하라
인생은 수시로 리셋이 필요하다 / 리셋과 리폼은 반성적 사고로부터 / 인생의 리셋, 안식년
39. 부모는 자녀의 영원한 롤모델
보는 대로 흉내 내는 ‘거울 뉴런’ / 세상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롤모델 /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교육이 미래라고 외치는 대한민국 부모에게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내 아이에게 교육은 어떤 의미인가? 왜 우리는 그토록 자녀교육에 목을 매는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해야 할 질문이다.
교육은 인간으로 태어나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며 수단이다. 다시 말해 인간은 교육이라는 일련의 행위로 개인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을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게 영위하며, 나아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그렇다면 교육의 전제 조건, 즉 교육의 기준은 무엇인가? 바로 아이가 성장하여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이다. 그 세상에서 통하는 다양한 가치와 행복의 외적·내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교육인 셈이다. 그래서 세상이 변화하면 삶의 기준이 바뀌고, 그에 따라 교육이라는 훈련 방식도 자연스럽게 바뀐다.
한 예로 원시시대에는 무엇을 훈련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당시의 사회 구조와 생업 구조를 떠올려 보자. 그 시절에는 채집, 사냥, 물고기잡이 등을 잘하기 위한 신체 단련이나 도구 사용법, 그리고 (소수의) 무리 생활을 잘하기 위한 기본 규칙을 알아야 생존이 가능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것들을 습득하고 익히는 것이 중요한 교육 목표였다.
하지만 오늘날은 어떠한가? 원시시대에 중요했던 이런 능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한 인간이 살아가야 하는 사회 구조의 특징을 반영하지 않고 교육을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여 마침내 4차 산업혁명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 시대는 과학기술 혁명 덕분에 어제와 오늘이 다르며, 한 시간 전을 오래된 과거라고 여길 만큼 변화의 속도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처럼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세상 속에서 삶의 가치와 기준 역시 수시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 예로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족구조가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 다시 소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하였고, 현재는 1인 가정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직업 또한,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이 생기는 직업의 교차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변화무쌍한 시대를 ‘불확실성의 시대’, ‘예측 불허한 시대’, ‘정답이 없는 세상’ 등으로 표현하곤 한다.
그런데 이렇게 삶의 기준이 수시로 바뀌는 세상에서 교육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가? 교육도 급변하는 사회를 쫓아가고 있을까? 아니, 교육은 마땅히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여 대비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래야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갔을 때 변화한 사회의 기준에 따라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의 ‘국립교육경제센터’에서 지금의 교육은 1953년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 세상에나, 2020년을 바라보는 시대에 1950년대 교육이라니! 게다가 그 교육을 받는 대상은 2030년~2050년대를 살아야 할 아이들이 아닌가.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은커녕 수십 년 전의 교육으로 아이들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는 말처럼 이제라도 우리는 무엇이 이 시대의 진정한 교육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여기에서 우리 모두에게 다음의 질문을 던지고 싶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무엇이 이 시대의 진정한 교육입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공부는 무엇인가요?”
“지금 열심히 암기하는 지식이 필요한 지식인가요?”
“무엇이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공부인가요?”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학교에만 기댈 수는 없다. 우리 아이를 위한 진짜 교육이 무엇인지, 무엇이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경쟁력인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우리 스스로 살펴보고 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는 엄마로서, 그리고 아빠로서 급변하는 작금의 세상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그리고 생활 깊이 스며든 디지털 혁명과 내 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무엇이 진짜 교육이고 미래 경쟁력인가. 부모가 먼저 생각하고 판단해 봐야 한다. 그리고 내 아이를 중심에 두고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한다. 그래야 교육이 아이 미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그저 그동안 해왔던 대로, 부모가 어린 시절 공부했던 것을 기준으로 자녀를 리드한다면, 그것은 교육이 아니라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 시대의 부모에게 달린 게 아닐까? 부모는 아이들의 퍼스트 멘토이자 영원한 멘토니까.
그러므로 아이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시작은 아이가 부모와는 다른 버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디지털 이주민인 엄마·아빠의 기준으로 틀을 정해놓고 아이를 키운다면 20세기 부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내 아이가 나보다 더 진화한 세상에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아이 중심의 양육과 교육을 펼쳐야 21세기형 부모라 할 수 있다. <1부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