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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한의학
· ISBN : 9791187828129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25-04-05
책 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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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문 9
제1장 총 론
1. 장상론 15
2. 장상론의 주요 내용 16
3. 장상론의 기원 17
4. 장상론의 특징 18
1) 음양오행과 육기(六氣)ㆍ육경(六經) 18
2) 경락과 오장 중심의 정체관(整體觀) 19
3) 장부 간의 관계 20
4) 삼초(三焦)와 사분(四分)의 기(氣) 순환 체계 20
5) 변화무궁(變化無窮) 23
6) 이표지리(以表知裏) 23
5. 장부도 23
제2장 정(精) 신(神) 기(氣)와 혈(血) 진액(津液)
제1절 정(精)ㆍ신(神) 32
1. 정(精) 33
1) 선천의 정과 후천의 정 35
2) 정은 생식과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물질이다. 35
3) 남자와 여자의 정이 합쳐져 임신이 된다. 36
4) 정의 부족은 신(腎) 기능과 관련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36
2. 신(神)) 37
1) 남녀의 정(精)이 마주쳐 신(神)이 깃든다. 37
2) 신은 온 몸을 다스린다. 38
3) 정서(情緖)를 총괄하고 조절한다. 39
4) 신(神)과 기(氣)의 관계 40
제2절 기(氣) 41
1. 기(氣)의 개념 41
2. 인체 기의 생성과 분류 42
1) 원기(元氣) 43
2) 종기(宗氣) 45
3) 영기(營氣) 47
4) 위기(衛氣) 49
5) 영기(營氣)ㆍ위기(衛氣) 관계 51
3. 기의 운동과 운동형식 51
1) 승강출입(昇降出入) 52
2) 기기(氣機)의 조창調暢)과 실조(失調) 54
4. 기의 작용 55
1) 추동(推動) 작용 55
2) 온후(溫煦) 작용 56
3) 고섭(固攝) 작용 56
4) 방어(防禦) 작용 58
5) 기화(氣化) 작용 58
6) 영양(營養) 작용 59
제3절 혈(血) ㆍ 진액(津液) 61
1. 혈(血) 61
1) 혈의 개념 61
2) 혈의 생성 62
3) 혈의 생리기능 63
4) 혈의 운행과 오장의 관계 65
2. 진액(津液) 67
1) 진액의 개념 67
2) 진(津)과 액(液)의 구분 68
3) 진액의 생성 69
4) 진액의 분포 69
5) 진액의 작용 72
6) 진액의 배설 75
제4절 기ㆍ혈ㆍ진액의 상호관계 76
1. 기(氣)와 혈(血)의 관계 76
1) 기는 혈을 생성한다[기생혈 氣生血]. 76
2) 기는 혈을 추동시킨다[기행혈 氣行血]. 77
3) 기는 혈을 통섭한다[기섭혈 氣攝血]. 78
4) 혈은 기의 모체이다[血爲氣之母]. 78
2. 기(氣)와 진액(津液)의 관계 79
1) 기(氣)는 진액(津液)을 생성시킨다. 80
2) 기는 진액을 운송한다. 80
3) 기는 진액을 고섭한다. 81
4) 진액은 기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81
3. 혈(血)과 진액(津液)의 관계 82
제3장 장 부
제1절 장부개설(臟腑槪說) 85
1. 장부(臟腑)란 85
2. 장부(臟腑)의 관계 86
1) 표리관계 87
2) 운반과 저장 88
3) 생성과 제약 89
4) 정신활동과 상호관계 90
5) 천인상응(天人相應) 91
제2절 오장 92
1. 오장의 오행 상응 93
1) 오장과 오신(五神) 93
2) 오장과 오지(五志) 95
3) 오장과 오관(五官) 96
4) 오장과 오주(五主) 97
5) 오장과 오색(五色) 98
6) 오장과 오미(五味) 98
7) 오장과 오악(五惡) 99
2. 오장 각론 101
1) 간(肝) 101
2) 심(心) 111
3) 비(脾) 120
4) 폐(肺) 129
5) 신(腎) 139
3. 장(臟)과 장(臟)의 관계 155
1) 심(心)과 폐(肺) 155
2) 심(心)과 비(脾) 156
3) 심(心)과 간(肝) 157
4) 심(心)과 신(腎) 159
5) 폐(肺)와 비(脾) 160
6) 폐(肺)와 간(肝) 162
7) 폐(肺)와 신(腎) 163
8) 간(肝)과 비(脾) 165
9) 간(肝)과 신(腎) 166
10) 비(脾)와 신(腎) 168
제3절 육부 170
1. 육부각론 170
1) 위 170
2) 담 173
3) 소장 176
4) 대장 178
5) 방광 180
6) 삼초(三焦) 182
2. 부(腑)와 부(腑)의 관계 189
3. 장(臟)과 부(腑)의 관계 191
1) 간(肝)과 담(膽) 191
2) 심(心)과 소장(小腸) 192
3) 비(脾)와 위(胃) 193
4) 폐(肺)와 대장(大腸) 195
5) 신(腎)과 방광(膀胱) 196
4. 장부(臟腑)와 체표 조직기관(體表組織器官)과의 관계 197
제4절 기항의 부 198
1. 뇌ㆍ수ㆍ골 198
1) 뇌(腦) 199
2) 수(髓) 201
3) 골(骨) 201
2. 맥(脈) 202
3. 자궁(子宮) 203
제4장 형체와 관규
제1절 형체(形體) 206
1. 피(皮) 207
2. 육(肉) 210
3. 근(筋) 211
4. 골(骨) 212
5. 맥(脈) 213
제2절 관규(官竅) 214
1. 이(耳) 214
2. 목(目) 215
3. 구(口)ㆍ설(舌) 217
4. 비(鼻) 219
5. 인후(咽喉) 220
6. 전음(前陰)ㆍ후음(後陰) 221
[참고문헌] 224\
책속에서
[서문]
생명! 그것은 대우주 가운데서 생겨나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어떠한 이치에 따라서 생겨나서 어떻게 스스로를 움직이고 있는가? 분명한 것은 생명체 안에 스스로 살아 움직일 수 있는 체계와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그것, 내 몸 안에 있는 생명력 내지는 생명의 치유력를 찾아내어 이를 고양시키고, 병을 고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침뜸학교 교재개발의 취지다.
음양오행의 이치로 생겨난 대우주가 지구(地球)에는 습토(濕土) 조금(燥金) 군화(君火) 한수(寒水) 풍목(風木) 상화(相火)라는 육기(六氣)의 환경을 형성한다. 육기는 사람이라는 생명체 내에서는 태음 소음 궐음 양명 태양 소양이라는 삼음삼양의 체계로 경락계통을 형성하여 위기영혈(衛氣營血)을 순환시키면서 인체를 만들고, 인생을 영위하도록 한다.
동양의학은 음양오행, 육기(六氣) 혹은 삼음삼양 등으로 인체 생명을 탐구하여 생명을 살리고, 병을 고치는데 활용하고 있다. 경락 경혈을 잘 다스려 기혈을 소통시키는 일은 모든 생명이 부지불식간에 스스로 하는 사명이다. 침뜸은 이를 돕는 요법이다.
1433년 세종15년 의약(醫藥)에 밝아 항상 전의감 제조로 있었던 황자후(黃子厚)는 “병을 속히 고치는 데는 침과 뜸만한 것이 없습니다. 의원으로서 침놓고 뜸 뜨는 혈(穴)을 밝게 알면, 한 푼의 약도 쓰지 않고 모든 병을 고칠 것이니, … 각각 전문(專門)을 세우고 주종소(鑄鍾所)로 하여금 구리로 사람을 만들게 하여, 점혈법에 의하여 재주를 시험하면, 의원을 취재(取才)하는 법이 또한 확실할 것입니다.…”라고 제안하여, 침구전문생을 양성해 내의원과 전의감과 혜민국에 배치하도록 했다.
영의정을 지낸 서애 유성룡은 1600년 <의학입문>이라는 의서의 <침구편>을 정리하여 <침구요결>이라는 책으로 펴내면서 침뜸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는 그 서문에서 “침과 뜸은 효험이 빠르니 향리 사람으로 침놓는 법을 거칠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처방을 살펴 혈자리를 구하면 스스로 가히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침뜸의 실용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경락에 따라 혈을 나누고, 혈자리 아래에 치료법을 두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번 보기만 하면 깨닫게 하여 달리 찾을 필요가 없게 하였다.”라 하고, “장차 언해(諺解)로 번역해 우매한 아낙네라도 가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침과 뜸을 백성들의 생활의술로 자리 잡도록 하려는 뜻을 피력했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한결같이 생활의술로서 침뜸의 효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허임의『침구경험방』을 나라에서 출판하는 일을 직접 주선한 사람은 당시 춘추관이면서 내의원 제조를 맡고 있던 이경석이었다. 그 또한 『침구경험방』발문에서 “침놓는 것과 뜸 뜨는 것은 구비 하기가 쉬우면서도 그 효과는 매우 빠르니 그 처방의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라며 침뜸의 쓰임새를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침구경험방을 얻어서 증세에 따라 치료하면 집집마다 신의 의술을 만날 수 있으니 그 구제하는 바를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라며, “이것은 마땅히 세상이 공유하여 널리 전하여야 할 것이며 없애거나 함부로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늘날 같이 사람들의 기본적인 교양 수준이 향상되고 인체에 대한 이해가 높은 시기에 지식인들이 효과적인 전통 민간요법인 침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익혀 활용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특히 자기 몸을 스스로 관리하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꾸려나가는 것이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다. 웰빙 문화가 대세를 이루고 생명과 건강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각종의 요법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문명은 크게 편리해졌으나 현대인에게 질병은 만성화되고 그 특성이 복잡해지면서 건강 악화의 인과관계 추론은 더욱 어려워졌다. 서양의학적 약물 투여나 수술만으로 질병의 원인을 모두 제거하기가 더욱 곤란하게 되었다. 아무리 훌륭한 현대의학적 시술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일상적으로 몸을 관리하지 않으면 건강을 보장받을 수가 없다. 스스로 각성하여 건강관리를 해야 할 각자의 몫은 더욱 커지게 된 것이다.
대법원은 2011년 7월28일과 2016년 7월22일에 침뜸평생교육에 관한 두 차례의 판결문에서 "교육과정을 통하여 인체와 경혈의 원리를 이해하고, 종래 민간에서 널리 전수되고 시행되어 온 침·뜸의 원리와 시술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 자체가 평생교육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볼 수는 없다."는 내용을 반복하여 강조했다. 그리고 같은 판결문에서 "…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증진시키기 위해 인체와 질병에 관한 지식을 학습할 기회를 갖는 것은 행복의 추구와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국민의 기본적 권리에 속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임기념사업회는 전통적 생명건강문화를 이어받아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침뜸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침뜸의학에 관한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재를 마련한다. 이는 사람들이 침뜸의학을 배우고 익혀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는 것이다. 읽는 사람들이 뜻을 더해 심신의 건강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한다.
2025. 3. 1.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
이사장 손중양
동의학에서는 장부를 중심으로 하는 생리이론을 장상론(臟象論)이라고 한다. 장상론은 인간의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물질과 그 물질의 흐름으로 창출되고 변화하는 인체 각 장부기관의 생리‧병리에 따른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장(臟)」은 저장한다는 의미로 장(藏)이라 썼는데, 인체 내부에 깊숙이 저장한다는 의미와 정기(精氣)를 저장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상(象)은 상징(象徵), 형상(形象), 현상(現象)의 뜻으로, 바로 내장의 형상을 의미한다. 상(象)은 장부의 생리활동, 병리변화와 함께 인체의 외형, 동태, 색깔 등 외적인 상징으로 반영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렇듯, 장상(臟象)은 인체 내장기관의 형태구조와 외부로 나타나는 현상과 증후와의 상관관계를 일컫는다.
<소문ㆍ육절장상론편>에 ‘장상은 무엇인가?’라 하여 장상(臟象)이라는 말이 나타난다. <소문ㆍ육절장상론편>에는 인체의 생기는 천지음양의 이치에 근본을 두고 있으며 기후 이상과 인체 건강이 서로 관계한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영추‧본장편>에서는밖으로 응함을 보아서 그 내장의 변화를 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