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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된 고양이

고양이가 된 고양이

박서진 (지은이), 이현진 (그림)
보랏빛소어린이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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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된 고양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가 된 고양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785677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9-05-13

책 소개

행복하게 살던 집고양이 보리는 어느 날 갑자기 천변에 버려지며 인생의 큰 격변기를 맞이하게 된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보리는 야생이 무서워서 땅을 잘 밟지도 못한다. 다행히 회색 생쥐 초승달을 만나며 가까스로 야생에 적응하는 한편, 엄마를 찾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이어간다.

목차

이건 꿈일 거야
회색 생쥐, 초승달
그깟 사료 봉지가 아니야!
고양이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또 다른 고양이들
버려진 그날의 기억
희망의 배신
뚱보 고양이
풍 아저씨
몸속의 블랙홀
사라진 보리
기다리고 있어!
슬픈 이별
난 고양이야!

저자소개

박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는 어렸을 때 편식이 심해 왕갈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말랐었어요.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도 항상 책을 읽어 엄마에게 등짝을 맞기도 했어요. 그래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지요. 200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2009년 《대전일보》와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2014년 《고민 있으면 다 말해》로 푸른문학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숙제 해 간 날》 《끝내자고 고백해》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너와 나의 열두 살》 《변신》 《건수 동생, 강건미》 《한여름 산타 할머니》 《만나자는 약속보다 로그인이 더 편해!》 《빨리빨리 모범생》 《고양이가 된 고양이》 1, 2 《글자 먹는 고양이》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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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그림)    정보 더보기
제주도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진’입니다. 일상 속의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과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섬의 구석구석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발견되는 귀여운 소재들을 담아 그립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작업실 ‘재주그림관’을 운영하며 드로잉클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작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제주은행 50주년 통장 일러스트 작업>, <제주 생태관광지원 지도 일러스트 작업>, <구좌읍 농촌활성화사업 해녀 캐릭터 개발 작업>, <걷다 보면 만나는 제주 개인전 개최>, <재주상회 작가의 방 단체전 참여>, <on the ground 개인전 개최> 등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_jiiiiiiiiin 블로그 blog.naver.com/lee_ _ _ 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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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끼익!”
검은색 승용차가 천변에 멈춰 섰다. 아빠는 뒷문을 열고 보리의 뒷덜미를 잡았다.
“집으로 찾아올 생각 말고…….”
아빠는 언덕 아래로 보리를 떠밀고는 사료 봉지를 집어 던졌다. 중심을 잡지 못한 보리가 미끄러지듯 구르다 그 봉지에 턱 걸려 멈췄다.
“부르릉!”
시동 거는 소리가 들렸다.
“같이 가요. 아빠!”
뒤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정체 모를 어둠이 발목을 붙잡았다.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한 채 보리는 축축하고 음산한 것들에 휩싸였다.
---<이건 꿈일 거야> 중에서


세상에는 사료보다 훨씬 맛있는 음식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엄마와 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며칠 전에는 휴게소에서 엄마랑 닮은 사람을 보고 달려가려고 한 적도 있다.
그때마다 보리를 말린 건 초승달이었다.
“인간들을 믿으면 안 돼. 먹을 걸 나눠 주는 착한 인간도 있지만, 너 같은 고양이를 발로 차는 인간도 많이 봤어. 그러니까 함부로 나서지 마.”
보리의 기억 속 인간들은 나쁘지 않았다. 엄마와 언니도 그렇고, 보리를 예뻐한 엄마 친구들도 많았다. 하지만 초승달 말을 듣기로 했다. 자신을 지켜 주려는 초승달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이다.
---<고양이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중에서


“엄마!”
유모차 앞으로 뛰어나가려던 보리는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었다. 언니 옆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니는 다정하게 강아지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충격에 뒷걸음치던 보리는 나무에 부딪혀 넘어졌다. 엄마가 저만치 사라졌지만 일어설 수가 없었다.
“야아아우웅…….”
한참 후에야 눈물이 흘러내렸다.
땅거미가 드리워져 그림자가 사라질 즘에야 눈물이 다 마른 보리가 일어났다. 그리고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않고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희망의 배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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