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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7903253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9-05-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엉망진창 가족
할맘족 족장 옥분씨
특별한 문화유산
특A급 인간
딸깍, 나쁜 아이 유전자
미움 받을 용기
불로초 화분
거짓말쟁이들의 세상
괴물, 깨어나다
특별한 외출
속풀이 캠프
왕초 엄마의 기적
에필로그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나이는 선생님이 제일 많잖아요. 그럼 선생님이 제일 어른다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보다 바이크에 더 신경 쓰고, 다른 사람 생각은 하지도 않고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게 어른다운 거예요? 선생님도 나쁜 어른이면서 왜 저만 자꾸 나쁘다고…….”
설움이 복받쳐서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그랬다. 내게는 선생님도, 엄마도 다 나쁜 어른들이었다. 두 사람 다 어른다운 척, 언제나 옳은 척하지만 내 눈엔 어른답지도, 옳지도 않았다.
“뭐야, 너 지금 나한테 나잇값을 못 한다는 거냐? 이런 나쁜 자식…….”
선생님은 얼굴이 벌게져서 뒷목을 잡고 휘청거렸다. 하지만 내가 심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선생님이 퍼부은 공격에 비하면 굼벵이가 꿈틀거린 정도인데 그걸 갖고 흥분하는 게 어처구니없었다. 쳇! 그런데 그 소리가 선생님 귀에까지 들린 모양이었다. 선생님은 기가 차다는 듯 입을 더 크게 벌렸다.
‘까짓것, 나쁜 애가 뭐 별거야? 이상한 애 취급 받으면서 무시당하느니 그냥 할 말 다 하는 나쁜 애로 살지 뭐.’
나는 선생님을 빤히 쳐다보았다. 선생님은 얼이 빠진 얼굴이었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입을 삐죽대면서 아이들을 슬쩍 돌아보았다. 다들 좀 의외라는 표정이었다.
‘자, 이상한 애가 진짜로 이상해지는 걸 보는 소감들이 어때?’
"남두 씨, 남두 씨······."
또 시작이었다.



















